여행하는 목마 - 문지아이들 (양장)

여행하는 목마 - 문지아이들 (양장)

$17.00
저자

보탄야스요시

저자:보탄야스요시
1971년오사카에서태어났습니다.뉴욕의SchoolofVisualArts를졸업하고,회화를중심으로공간전체를작품화시킨전시회와개인전을열며현대미술작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제4회SasionArtProgram미술가조성상,재단법인노무라국제문화재단예술문화조성상,폴록·크라스너재단조성상등을수상했습니다.작품으로『임금님의이사』『민폐볼』『도둑도로봉』(사이토린글)『어서와요로이드호텔로』(노자카에츠코글)등이있습니다.

역자:김영순
일본바이카여자대학아동문학과에서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지금까지낸책으로『한일아동문학수용사연구』『일본아동문학탐구-삶을체험하는책읽기』등이있고,그림책『우리가족』『임금님의이사』『고양이스웨터』(공동번역)를우리말로옮겼으며,에세이『죠리퐁은있는데우유가없다』를냈습니다.

출판사 서평

가장다정한인사“즐거웠어.고마워!”
어느마을유원지에있는하얀색회전목마는자신의이름을가지고있다.바로‘블랑’.주말마다찾아오는남자아이가붙여준이름이다.아이를태우고음악이시작되면,주변경치는갖가지색의물결로물들고,마치등에탄아이와단둘이하늘을날고있는듯회전목마는아름답게돌아간다.하지만계절이여러번바뀌고그렇게인기가많던회전목마도타는사람이뜸해지더니마침내다른곳으로팔려가게된다.

남자아이와도아쉬운이별을하고항상함께한형제목마,유원지의친구들과도헤어지게된블랑은오랜세월동안다양한장소를여행하며사람들을만나게된다.친구들과헤어져매일풀이죽어달리고있던블랑에게다가와“즐거웠어,고마워”하고인사해주는아이때문에힘을얻기도하고,생애가장아름다운출발인결혼식에서행복한신부를태우기도하며어느곳에있든귀를쫑긋세우고최선을다해달린다.블랑은아직도누군가를태우고함께즐거워할수있다는것에감사해하며마음에차곡차곡추억을쌓아간다.하루하루최선을다해자신의자리를지키며살아가는블랑의모습은뿌리깊은나무처럼든든하고강건하다.

하지만세월의흐름속에서이곳저곳페인트가벗겨지고하얀몸도빛을잃고달릴때마다끼익끼익소리가나던즈음어느노인의다정한손길이블랑을따뜻하게감싸안는다.바로블랑이라는이름을지어준,노인이된소년을만나게된것이다.어느덧목마에게다가온여정의끝에서다시만나게된남자아이.시간을고스란히담고있는둘의만남은가슴을뭉클하게한다.유한한시간의끝자락에서만난소년과블랑은따뜻한시간을보내고,둘은시간의흐름앞에결국헤어지게되지만또다른멋진만남이블랑을기다리고있다.새로운장소에서새로운모습으로소중한출발을하게된블랑!쓸모를다한줄알았던자신이누군가를태우고함께기쁨을나눌수있다는것이무엇보다기쁘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