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자기의 자리를 지키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고민의 깊이를 헤아려 봤나요?
단정하고 정갈한 언어로 우리 곁의 어린이들을 맑고 투명하게 비추는 작품을 선보여 온 신현이 작가의 동화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나’를 중심으로 언니와의 관계, 엄마와의 관계, 아빠와의 관계를 밀도 있게 그려 낸 세 편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집은 어린이들의 ‘마음’에 집중한다. 조곤조곤 속삭이듯 들려오는 아이들의 목소리에는 작지만 소중한 것들이 가득 담겨 있다. 어른의 눈으로 보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사소한 일에도 아이들은 가슴을 졸이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또 누구한테도 말 못할 뜻밖의 사건과 맞닥뜨려 우왕좌왕할 때도 있다.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서 실수하고, 후회하고, 회복하는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이 추운 날 몸을 녹여 주는 따뜻한 햇살처럼 웃음과 온기를 전해 준다.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놓치지 않으려는 작가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들은 바쁜 걸음을 세워 들여다보게 한다. 자기도 모르게 저지르고 만 잘못 앞에서 도망치지 않는 아이, 치킨보다 엄마가 더 좋고 나비와 함께 나비춤을 추며 기뻐하는 아이, 친아빠인지 새아빠인지 모를 정도로 자신에겐 관심이 없는 아빠가 왠지 밉지 않은 아이. 자기감정에 솔직한 아이들은 어른들을 무장해제시킨다. 그리고 같은 눈높이로 그들의 세상을 바라보게 해 준다. 자세히 들여다봐야 알 수 있는 것, 가만히 들어 줘야 이해할 수 있는 것, 묵묵히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의 작지만 또렷한 목소리들이 다시금 깨우쳐 준다.
매일매일이 전쟁터일 수도 있는 환경에서도 아이들은 날마다 자란다. 소용돌이치는 세계 속에서도 중심을 잡으려 애쓰며 앞으로 나아간다. 아이들은 자신이 발 디디고 서 있는 자기의 자리를 지키고 싶어 한다. 어떨 때는 뒷걸음질 치는 것 같고 포기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며 기다려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고, 신현이 작가는 세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직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놓치지 않으려는 작가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들은 바쁜 걸음을 세워 들여다보게 한다. 자기도 모르게 저지르고 만 잘못 앞에서 도망치지 않는 아이, 치킨보다 엄마가 더 좋고 나비와 함께 나비춤을 추며 기뻐하는 아이, 친아빠인지 새아빠인지 모를 정도로 자신에겐 관심이 없는 아빠가 왠지 밉지 않은 아이. 자기감정에 솔직한 아이들은 어른들을 무장해제시킨다. 그리고 같은 눈높이로 그들의 세상을 바라보게 해 준다. 자세히 들여다봐야 알 수 있는 것, 가만히 들어 줘야 이해할 수 있는 것, 묵묵히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의 작지만 또렷한 목소리들이 다시금 깨우쳐 준다.
매일매일이 전쟁터일 수도 있는 환경에서도 아이들은 날마다 자란다. 소용돌이치는 세계 속에서도 중심을 잡으려 애쓰며 앞으로 나아간다. 아이들은 자신이 발 디디고 서 있는 자기의 자리를 지키고 싶어 한다. 어떨 때는 뒷걸음질 치는 것 같고 포기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며 기다려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고, 신현이 작가는 세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직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
나는 언니가 좋아요 - 문지아이들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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