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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브르통, 엘뤼아르, 아라공 등의 작품 분석에서 담론의 지형도까지,
초현실주의의 주요한 흐름과 쟁점들을 깊이 있게 파고든
불문학자 오생근 교수의 오랜 연구의 총결산
초현실주의의 주요한 흐름과 쟁점들을 깊이 있게 파고든
불문학자 오생근 교수의 오랜 연구의 총결산
불문학자로서 프랑스 문학 및 이론을 연구하고 문학비평가로도 활동해온 오생근 서울대 명예교수가 긴 세월 동안 천착해온 주제인 ‘초현실주의’에 대한 연구서 『초현실주의와 문학의 혁명』이 출간되었다. 오생근 교수는 프랑스 초현실주의 문학과 현대 시의 손꼽히는 연구자이자 국내 불문학 연구의 방향성을 확장했다고 평가받는 인문학자이다. 이번 책은 지난 2010년 출간된 『초현실주의 시와 문학의 혁명』의 내용을 다듬고 새로운 논문 7편을 추가한 개정증보판으로서 오생근의 초현실주의 연구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오랜 연구 결실을 모은 이 책에서는 초현실주의라는 문학․예술 운동을 폭넓게 들여다보며 종합적인 시선을 제공하고 엘뤼아르, 그라크, 세제르, 프레베르 등의 개별 작품들을 구체적으로 독해함으로써 초현실주의가 추구했던 사랑, 자유, 상상력, 욕망 등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또한 브르통과 자코메티, 바타유 등 사이에서 벌어진 여러 갈등 국면들과 논쟁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도 펼쳐지는데 이를 통해 초현실주의의 전반적 흐름을 개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초현실주의는 하나의 문학적 혹은 예술적 사조에 머물지 않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구현하고자 했던 폭넓은 문화운동이었다. 이 운동이 당대에는 실패로 돌아갔을지 몰라도 꿈과 행동, 혹은 시와 삶을 일치시키고자 했던 초현실주의자들의 치열한 정신은 융합적 상상력이 강조되는 오늘날에도 새롭게 검토할 가치가 충분해 보인다.

초현실주의와 문학의 혁명 (양장)
$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