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성
지은이:홍자성(洪自誠)
중국명나라말기의사람으로알려진홍자성은본명이응명,자는자성이며호는환초라한다.‘홍자성’이라는이름은필명으로『채근담』을통해지금까지전해오고있다.저자인홍자성에대해서는전해지는바가거의없지만,과거를통한출세와는거리가멀었고,공부만하던선비로청렴한생활과끊임없는인격수양을통하여인생에서온갖어려움을겪으면서도보통사람들이실천하며살수있는덕목을모아서『채근담』을펴냈다.홍자성이『채근담』을통하여전하는이야기는유교를바탕으로하지만도교,불교등폭넓은지식의스펙트럼을보이며,오늘날까지인생의지혜를전해주는가치있는책으로널리읽히면서공감을얻고있다.1644년경에만들어진『채근담』은간소한삶속에진정한인생이있음을힘주어말한잠언집이다.제목의‘채근(菜根)’이라는말은송나라때의유학자왕신민(汪信民)이“사람은채소뿌리를씹는맛을알아야무언가를이룰수있다”라고한말에서나왔다고전해진다.전집225개,후집134개로나누어져있는단문집인『채근담』은학자보다는일반인과사업가와정치가들이주로읽고세상을살아가는좌우명으로삼았는데그이유는세상을살아가면서공감을얻을수있는내용과처세에신경을써야할사람에게해결책을제시하는내용을담고있기때문이다.대중적인처세서로자리잡고있는『채근담』은인생의고락을아는이가진솔하고담담하게다듬어펴냈다는평가를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