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빛

세상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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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상의 빛』은 12억 가톨릭 신도의 수장이며 이 시대 최고의 신학자이자 지성인인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독일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인 페터 제발트와의 대담집이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사제의 성 추문 사건과 환경 파괴와 세속주의로 인한 지구 전체에 걸친 재앙 등에 대한 교황의 생각이 담겨 있다. 또한 그리스도교 일치 운동과 이슬람과의 대화, 교회의 역할과 교회의 쇄신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들려주며, 복음을 바탕으로 한 우리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저자

교황베네딕토16세

지은이:페터제발트(PeterSeewald)
독일의저널리스트.일찍이마르크스레닌주의에심취,대학진학을포기했다.시사주간지《슈피겔》과《슈테른》,일간지〈쥐트도이체차이퉁〉에서일하면서주기적으로반가톨릭적인심층기사를써서이름을날렸다.라칭거추기경을본격적으로비판할목적으로반신반의하며청한대담이성사되어그내용을바탕으로《이땅의소금》을출간했고,이과정에서가톨릭교회로돌아왔다.라칭거추기경과의두번째대담집《하느님과세상》에이어,《세상의빛》으로교회역사상처음으로교황대담자가되었다.
  

지은이:교황베네딕토16세
1927년4월16일독일바이에른주마르크틀암인에서태어났다.1951년사제품을받은뒤프라이징,본,튀빙겐,레겐스부르크등여러대학에서교의신학교수를지냈으며1962년부터1965년까지제2차바티칸공의회전문위원으로참여했다.그는‘맑게깨어있는,분석적인동시에강력한종합력을겸비한지성’으로사랑받았고,그의말에는‘고전적인광채’가넘친다는평을받았다.1977년뮌헨프라이징대교구대교구장이자추기경으로임명된그는1981년부터교황청신앙교리성장관을지내던중2005년4월제265대교황으로선출되었다.그리고2013년2월건강의악화로더이상직무를이행하기힘들다는스스로의판단하에교황직에서물러났다.세계의많은사람들이그를교회의내적인성장과신앙의기초를견고하게한교황으로평가했고,프란치스코교황은그를“위대한교황”이라칭했다.

주요저서로
<성보나벤뚜라의역사신학>
,
<신앙의신과철학자의신>
,
<주교직과교종수위직>
,
<신앙과미래>
,
<하느님의새백성>
등이있으며대담집으로는
<이땅의소금>

<하느님과세상>
등이있다.  








옮긴이:정종휴
전남대학교로스쿨교수(민법학).전남대학교법과대학을졸업한후,일본교토대학에서법학박사학위를받았다.독일뮌헨대학과프랑크푸르트대학,미국하버드로스쿨에서연구했으며,일본규슈대학,히토쓰바시대학객원교수를지냈다.전남대학교법과대학학장,한국민사법학회회장,한국법사학회회장을역임했다.1991년베네딕토16세교황을만난이래대담집《그래도로마가중요하다》(바오로딸,1994),《이땅의소금》(가톨릭출판사,2000),《하느님과세상》(성바오로,2004)에이어《전례의정신》(성바오로,2006)과《신앙,진리,관용》(가톨릭대학교출판부,2009)을번역했다.
  

감수:유경촌
1992년1월사제품을받았다.1988년부터1998년까지독일뷔르츠부르크대학교와프랑크푸르트의상트게오르겐대학교에서신학을전공했고,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교구목5동성당보좌신부를거쳐가톨릭대학교교수,통합사목연구소소장을역임했으며,2013년8월부터명일동성당주임신부로사목했다.같은해12월30일프란치스코교황에의해서울대교구보좌주교로임명되어이듬해2월5일주교로서품되었다.저서로는《21세기신앙인에게》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시대의징표들
1.교황이하늘에서떨어지는건아니다/2.성추문/3.위기의원인과기회/
4.지구전체의재앙/5.상대주의의독재/6.회개할시기

제2부교황의직무
7.하베무스파팜(새교황뽑히셨네!)/8.어부의신발속에/
9.그리스도교일치운동과이슬람과의대화/10.복음선포/
11.사목방문/12.윌리엄슨사건

제3부우리는지금어디로가는가?
13.교회와신앙과사회/14.개혁이정체되었다?/15.쇄신은어떻게이루어지는가?/
16.성모마리아와파티마의메시지/17.다시오시는예수그리스도/18.최후의것들에대하여

부록
무방비상태어린이들에대한중죄
(2010년3월19일자,아일랜드가톨릭신자들에게보낸사목서한에서)
제2차바티칸공의회문헌에대한해석에대하여(2005년12월23일,로마)
신앙과폭력(2006년9월12일,‘레겐스부르크연설’에서)
에이즈와성의인간화(2009년3월17일,카메룬행비행기에서한인터뷰에서)
훈령
<보편교회universaeecclesiae>
요약

종교에자유가필요한것처럼자유에도종교가필요해

(2011년9월22일,‘연방대통령관저’에서)

만들어낸신앙은무가치해

(2011년9월23일,‘에어푸르트아우구스티누스개신교예배당’에서)

베네딕토16세교황의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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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교회역사상최초의교황대담집출간!

12억가톨릭신도의수장이며이시대최고의신학자이자지성인베네딕토16세(본명:요제프라칭거).그와독일의저명한저널리스트페터제발트가대담한내용이책으로출간되었다.이는교회역사상최초의교황대담집으로,독일의헤르더출판사는이를“교회의신기원”이라고했다.교황이털어놓는교회와사회의위기,그문제점에대한생각과그동안궁금했던그에대한사사로운이야기가베일을벗게된것이다.
페터제발트는원래반가톨릭적인심층기사를써서명성을날린인물이다.교황이추기경으로있었을당시그를비판할목적으로대담을청했는데그는그대담을계기로가톨릭교회로회귀했다.그이후꾸준히교황과인연을맺어왔고이번에교황에게청한대담이성사된것이다.
2005년4월,요한바오로2세교황의뒤를이어265대교황으로선출된베네딕토16세는교황으로서세상의높은존경과주목을한몸에받았지만그의재위5년여를되돌아보면순탄치만은않았다.가톨릭사제의성추문사건은사회적충격과함께교황에게도큰고민을안겨줬고,홀로코스트를부정한윌리엄슨에대한파문철회는유다인들과언론의질타를받았다.또한레겐스부르크대학에서의연설은심각한논쟁과이슬람교도들의반발을불러사상자까지발생하는일이벌어졌다.그외에도교황의일거수일투족은언론의도마위에올랐다.과연교황은어떠한이야기를할까?

권위의옷을벗고세상을꿰뚫어보다!

‘휴식을바랐던고령의요제프라칭거추기경이교황이된순간심정은어떠했을까?’‘가톨릭교회의최고목자가된뒤로신앙에달라진점이있을까?’‘교황은여가시간에는수단대신스웨터를입기도할까?’‘급여통장은커녕서류가방하나도없다는데사실일까?’
이책은총3부로구성되었다.제1부‘시대의징표들’에서는위와같은교황개인에대한소소한질문으로시작된다.그리고성추문사건과상대주의독재,환경파괴와세속주의로인한지구전체에걸친재앙등에대해교황은자신의생각을분명히드러낸다.
특히성추문에대해교황은이가슴아픈사건을정화의계기로삼아,사제들이서로살펴주고자신을되돌아보며반성하는일을게을리해서는안된다고언급하면서,신자들에게는참빛이신그리스도와살아있는교회공동체에대한믿음을잃지말라고당부한다.교황은또한차별하지않는다는명분으로동성애라든가여성의성직서품을허가해달라는요구에대해서‘상대주의독재’라고칭하며그것은곧교회나름의정체성에대한위기로파악한다.
환경파괴와세속주의로인한지구전체의재앙이시작되었고이를위해서는우리영혼의숲부터가꿔나가야하며,미디어문화와상업문화에서비롯된정신의중독에서벗어나려면그리스도교신앙의근본이되는회개가필요하다고언급한다.

열정의일꾼,실수를인정하다!

제2부‘교황의직무’에서대담자는진정한교황의모습에대한성찰,교회의내적쇄신을위한노력,그리스도교일치운동과이슬람과의대화에대한성과와방향,회칙과교서,훈령에대한설명과그의미,사목방문에서받은인상들에대한교황의입장을끌어낸다.
그래서특히성추문피해자들을방문하고위로한일,세계청년대회에서받은감동,유럽과북미에서언급되는교회의위기속에서도새롭게일어나는신심운동,아프리카사목방문에서는에이즈확산을막기위한교회의노력에대해서도언급하게된다.
그리고성비오10세회소속네명의주교에대한파문철회사건과홀로코스트를부인한윌리엄슨에대한사건전말에대해들려준다.교황은교황의수위권을인정했기에성비오10세회주교에대한파문은철회할수있었다고하면서도,윌리엄슨의경우는철저한사전조사를하지못한점을솔직히인정했다.

보편교회의수장,이시대최고의신학자

제3부‘우리는지금어디로가는가?’는우리삶에서해결해야할문제가무엇이며이를위해필요한일과교회의역할에대한대답이다.게임과도박,포르노중독같은병,효율성의극대화만을노리는대기업,그에시달리는노동자,가족관계의상실로밖으로내몰린아이들,도덕적으로무감각하게만드는대중매체,과학만을맹신하는세태…….우리의가치와척도는방향을잃고나락으로떨어지고있다.이러한세상에서필요한것은새로운복음화임을교황은언급한다.피임,성체성사에대한배타성,사제독신제와여성의사제서품,동성애에대한입장과교회의쇄신,그리고그리스도의재림과성모님의메시지,복음을바탕으로한종말론과최후에대한이야기로대담은마무리된다.

《세상의빛》에서신앙에서솟아나는희망을만나다!

또한이책부록에는교황의발언(연설,훈령)에대한원자료들을발췌,요약해실어놓았다.특히2012년한국어판출간에맞춰교황발언을몇가지더추가했으며,교황의약력과활동도연도별로정리,추가했다.또한독자의편의를위해용어와인물별찾아보기도넣었다.
많은논쟁과논란속에서도교황은흔들리지않고그리스도의광채를내뿜는다.그래서이책은한줄기빛과같다.우리스스로는깨닫지못하는현재우리의모습을비춰주기때문이다.또한우리에게무엇이필요한지교황의맑은지성과신앙의눈으로짚어주기때문이다.회개와반성,자기정화의노력을통해,무엇보다그리스도교신앙을통해우리는새로운희망을품을수있다고말이다.
우리에게희망과신앙을더욱공고히하도록해주는종합선물세트와같은이책에서권위의옷을벗고진솔하게들려주는교황의말은우리에게더욱더깊은울림으로다가올것이다.
“수많은문제가있고,모두다해결되어야하지만,그중심에하느님이계시지않으면그리고이세상에하느님모습이새롭게보이지않으면결코아무것도해결될수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