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평신도의 역사 (교회사에서 평신도의 역할과 가치를 재발견하다)

간추린 평신도의 역사 (교회사에서 평신도의 역할과 가치를 재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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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간추린 평신도의 역사』는 평신도가 어떠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지 스페인의 저명한 교회사 학자인 후안 마리아 라보아 신부가 교회사의 흐름에 따라 핵심적으로 정리, 요약한 책입니다. 또한 교회사에서 평신도의 위치와 역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봄으로써, 평신도로서의 정체성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해 진지하게 고찰해 볼 수 있다.
저자

후안 마리아 라보아

저자 후안 마리아 라보아는 1939년 출생. 스페인 출신의 신부이자 교회사 학자.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 과정을 마치고 교회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드리드의 교황청립 코미야스 대학교와 마드리드의 성 다마소 대학교 신학과에서 교회사를, 콤플루텐세 대학교 정치학과에서 스페인 정치법을 30여 년간 강의했다. 스페인에서 저명한 교회사 학자로, 이 책이 포함된 [서양의 역사, 교회와 사회] 총서의 국제 편집 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잡지 《콤무니오Communio》, 《2천 년간의 교회사XX siglos de Historia de la Iglesia》를 창간하고 편집 책임을 맡고 있으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바오로 6세 교황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그리스도교 역사 지도Atlas hist?rico del Cristianesimo》(1997, 13개국어로 번역), 《그리스도교 수도 생활 역사 지도Atlas hist?rico del Monacato》(2002, 4개국어로 번역), 《그리스도교의 공의회와 시노드 역사 지도Atlante dei Concili e dei Sinodi nella Storia della Chiesa》(2008), 《교회 자선 활동의 역사Historia de la caridad en la Iglesia》(2011), 《교황의 역사Historia de los papas》(2013)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서문 평신도의 역사를 한눈에 ― 5
역자 서문 복음을 증거하는 주역, 평신도 ― 7

제1장 초기 교회 ― 15
1. 공동체 조직의 발전 ― 15
2. 초기 그리스도교 문헌들 ― 19
3.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계승의 중요성 ― 25
4. 평신도의 전례 참여 ― 27

제2장 그리스도교화되는 제국 교회 ― 37
1. 소외에서 승인으로 ― 37
2. 수도원화되는 사회 ― 39

제3장 평신도 예언 운동 ― 43
1. 권력과 부의 위험성 ― 43
2. 은사와 제도 ― 48
3. 공동체적 신앙 감각(Sensus fidelium) ― 50
4. 소외되는 신자들 ― 57

제4장 중세 사회 ― 61
1. 그리스도인의 두 범주 ― 61
2. 경제 활동의 가치 증대 ― 68
3. 그레고리오 개혁 ― 77
4. 십자군 ― 81
5. 평신도와 이단자 ― 82
6. 인문주의와 르네상스 ― 85

제5장 종교 개혁과 반종교 개혁 ― 90
1. 위클리프와 후스 ― 90
2. 파도바의 마르실리우스와 오컴의 윌리엄 ― 92
3. 콘스탄츠 공의회와 바젤 공의회 ― 94
4. 루터의 종교 개혁 ― 95
5. 가톨릭의 대응 ― 102

제6장 트렌토 공의회의 교의 ― 104

제7장 탈중심화 제안 ― 112
1. 갈리아 조항 ― 112
2. 포르 로얄의 은수자들 ― 116
3. 피스토이아 시노드 ― 119
4. 민주주의와 평신도직 ― 122

제8장 개혁과 쇄신의 길 ― 125
1. 묄러 ― 127
2. 뉴먼 추기경 ― 128
3. 안토니오 로스미니 ― 133
4. 평신도와 근대주의 ― 141

제9장 평신도의 다양한 존재와 참여 방식 ― 148
1. 평신도의 주교 선출 참여 ― 148
2. 대중과 대중 신심 ― 152
3. 평신도와 공의회 ― 159

제10장 평신도 조직들 ― 166
1. 평신도 신심 단체들 ― 166
2. 가톨릭 운동 ― 171
3. 네오까떼꾸메나도와 그외 평신도 운동들 ― 174

제11장 역사 안의 평신도 ― 176
제12장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의에 따른 평신도 ― 189
참고문헌 ― 193

출판사 서평

평신도로서 나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책
평신도는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교회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에도 교회사에서 평신도의 비중은 작다. 왜 그렇게 되었으며, 평신도에게 어떠한 과제가 남아 있을까? 《간추린 평신도의 역사》는 바로 이러한 물음에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평신도가 어떠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지 스페인의 저명한 교회사 학자인 후안 마리아 라보아 신부가 교회사의 흐름에 따라 핵심적으로 정리, 요약한 책입니다. 또한 교회사에서 평신도의 위치와 역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봄으로써, 평신도로서의 정체성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해 진지하게 고찰해 볼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리스도인에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라는 말씀을 자주 했다. 평신도의 주도로 복음화가 시작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나라 평신도들은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소극적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복음화의 주역으로서 세상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다.

평신도에 초점을 맞춘, 평신도를 위한 교회사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우리나라는 평신도의 주도로 복음화가 시작되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신앙의 선조 대부분도 평신도였다.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를 가진 우리 평신도들은 하느님 백성으로서, 복음화의 주역으로서 크게 자리매김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 헌장]에서는 평신도를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자직, 왕직에 참여함으로써 그리스도교 백성으로서의 사명을 교회와 세상에 실천하는 이들”이라고 정의한다.
이처럼 평신도는 교회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하지만 그들의 비중이 작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잘 알려면 우선 과거를 살펴보는 일이 필요하다. 이러한 때 평신도에 초점을 맞춘, 평신도 눈높이에 맞춘 역사서가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신부)에서 나왔다. 바로《간추린 평신도의 역사》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과거의 모습을 모방하거나 현재의 모습을 절대화하지 않고 미래의 발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입니다.
- 역자 서문

평신도로서의 정체성을 일깨워 주는 책

이 책은 평신도가 어떠한 역사적 전개 과정을 거쳐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지 스페인의 저명한 교회사 학자인 후안 마리아 라보아 신부가 교회사의 흐름에 따라 핵심적으로 정리, 요약한 책이다. 특히 이 책은 유럽의 저명한 교회사 학자들이 주제별로 편찬한 [서양의 역사, 교회와 사회FOR AN HISTORY OF THE WESTERN WORLD CHURCH AND SOCIETY] 총서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평신도의 위치와 역할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교회사 맥락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이 책은 단순히 역사를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역사적 사건이 미친 영향과 그에 따른 해설, 앞으로 고려해 나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와 세상에서 평신도는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며, 어떠한 과제가 있고 이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는지 생각하도록 이끈다. 또한 이 책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역자가 용어나 인물, 사건 등에 각주를 넣어 설명을 보충함으로써 교회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독자들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했다.

교회사를 통한 평신도의 재발견

복음 선포가 가장 시급했던 초대 교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가장 평등하게 지냈다. 하지만 잦은 분파와 이단으로 인해 공동체와 교회의 일치가 더욱더 필요해지자 교회는 점점 위계적인 조직으로 바뀌게 되면서 지도자와 평신도의 구분이 명확해지게 된다. 특히 교계적 서열이 전례 예식에서 뚜렷이 드러났고, 교회 안에서 평신도의 비중은 매우 작아지게 되었다. 성직자들이 세속적인 권력과 부를 누리고 평신도들을 더 소외시키자, 종교 개혁이 일어났다. 그 후 근대화, 산업화 등으로 평신도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게 되었고 평신도 신심 운동도 활발해졌다. 그 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평신도 사도직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평신도들은 교회와 세상에서 끊임없이 자신들의 역할을 찾으려 했고,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교회의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복음화의 주역

저자는 평신도가 교회와 세상에서 더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리스도인에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라는 말씀을 자주 했다. 평신도의 주도로 복음화가 시작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 평신도들은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주일 미사만 참여하는 수동적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평신도 사도직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교회와 세상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한다면 참된 신앙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회는 평신도 사도직의 중요성을 더 인식하여 그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