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순례자

이름 없는 순례자

$15.00
저자

미상

지은이:미상
  

옮긴이:최익철
천주교서울대교구사제로,1923년황해도안악에서태어나,1950년사제품을받았다.이후1963~1998년까지9개본당에서사목했다.1965~1981년에는경희대학교와한국외국어대학교에출강했고,1983년부터한국번역가협회종신회원으로활동중이다.

1976년부터가톨릭관련우표를수집하여,1985년부터월간
<오늘의말씀>
에우표와글을기고했으며,70여개본당에성인우표를전시·보급하는등가톨릭관련우표를수집하고이를통해복음을전하는일에노력을많이기울였다.1998년부터원로사목자로서집필활동등을하고있다.1995년에저서인《우표로보는성인전》으로한국우취회에서대은상,2003년에대한민국세계우표전시회에서대은상,2008년에는루마니아세계우표전시회에서대은상을수상했다.



저서로는《우표로보는성인전》,《우표로보는교황전》,《우표로보는구세사》,《예수의한평생》,《성모마리아의한평생》,《교회를빛낸분들》등이있고,역서로는《요한서간강해》등이있다.



  


옮긴이:강태용
한국러시아정교회주관사제로,1939년강원도삼척에서태어나,20대에천주교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에서수도생활을했다.삼척사직동성당선교사를거쳐,가톨릭농민회강원지구연합회창립회원,수해대책사업위원으로활동했으며,1983년원주교구성령쇄신봉사회초대회장을역임했다.

그후그리스정교회신학원과한국기독교장로회선교신학대학원을이수한뒤,1989년정교회사제가되어서울과부산에서사목했다.1992년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신학아카데미에서수학했고,1994년한국러시아정교회주관사제로임명되어1949년이래단절된러시아정교회한국선교부의맥을다시이었다.‘정교명상의집’과‘신학자성요한정교회신학원’을운영하면서정교회전례,신학및영성서적을집필했다.

2003년대사제직에올랐고,2009년수도서원을하면서수사사제가되었다.사단법인한러협력연구소의이사장으로서동북아시아의평화와발전을도모하는연구활동을수행했다.2014년4월삼척용화소재성삼위일체수도원에서선종했다.

저서로는《동방정교회―역사와신학》,《‘한’사상과그리스도정교영성》등이있고,역서로는《정교회입문―신앙과생활》,《이상적인아버지》등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5

제1부

제1장끊임없는기도에대한열망

기도에대한의문·17
기도의가르침을받기위한여정·19
드디어찾은기도방법·24
흔들리는기도·32
기도의실천·35
끊임없이기도한결과·40

제2장순례하며무르익는기도
기도에따른변화·45
강도에게빼앗긴소중함·49
되찾은기쁨·53
부대장의이야기·56
기도의기적·62
고요함에서깨우치는진리·66
하느님께서산지기를통해베푸신은총·69
산지기의이야기·72
기적을통한스승님의가르침·79
이성,감각,지각에서드러나는기도의효험·82
늑대를이긴묵주·87
기적에대한시비·91
거절할수없는신부님의부탁·97
다시순례를떠나기위한갈등·101
뜻밖의곤욕·104
기적을통한스승님의두번째가르침·108
또다시닥쳐온시련·111
움직이지않는다리·113
부활에대한확신과치유·115
판사의오해·117
판사부인의고통·123
이르쿠츠크에서만난상인·128

제3장새로운순례의시작
신부님과의만남·132
순례자의과거:성장·133
순례자의과거:이별·136
순례자의과거:기도의첫체험·139
순례의길동무·142
신부님과의마지막대화·146
어느가족의환대·148
성당에서만난아이들·149
극진한대접·151
가족들과의만남·154
주인과의즐거운대화·158
영적독서에대한나눔·160
내심기도의탐구·163
부인의따뜻한친절·166
늙은부랑자의속죄·170
늙은부랑자의유언·174
조그만사랑으로얻은보람·176
식탁에서의독서·178
맹인노인의기도·182
맹인노인과내심기도·187
더욱깊어지는영적수련·189
여인숙에서생긴일·195
마음깊이느낀불행·197
뜻밖의해후·199
성당에서의체험·201
신부님의고충·203
할머니의내심기도·205
예수기도의힘·208

제2부

제1장다시시작된순례

돌아온순례자·219
갈길을잃은순례·220
이해할수없는사건들·222
이름에얽힌놀라운기적·228
길위에서기도하는젊은이·246
키예프에서의고해성사·252
겸손으로인도하는고해성사·256
포차예프를향해서·265
그리스에서온수사신부·268
길에서만난군인·276
또하나의큰가르침·289

제2장체험과은총을나눈시간
시작하며·301
순례동반자의체험담·302
끊임없는기도에서드러난구원의신비·309
기도와환경·324
기도의힘·338
마지막대담·351

부록

주·375

색인·385

출판사 서평

하느님과일치하기위한순례자의여정,
고전시리즈로다시태어나다


“주예수그리스도님,저에게자비를베푸소서.”
이기도는간단하면서도주님을향한사랑의마음을불러일으키는‘예수기도’다.가톨릭출판사(사장:홍성학아우구스티노신부)에서는이‘예수기도’를끊임없이드리며하느님과더욱일치하기위해노력했던한순례자의이야기를‘꼭읽어야할그리스도교고전시리즈’의여섯번째도서로선정하여발간했다.
이책은러시아의알려지지않은저자가《영적아버지께드리는순례자의진솔한이야기》라는제목으로19세기말에펴낸작품이다.가톨릭출판사에서는1979년에최익철신부가역한이책의전반부를《이름없는순례자》라는제목으로출간하였다.이책은이후약40년동안많은이들의영성에깊은영향을주는스테디셀러가되었다.이러한인기에힘입어2003년에는러시아정교회강태용신부가반부를번역하여발간했고,이번에그두권을합본하여개정작업을거쳐펴내게되었다.
특히동방교회의영성을잘보여주는이책에는‘예수기도’를쉼없이실천하는한이름없는순례자의순례여정이담겨있다.늘쉬지않고기도하는순례자의모습과그가순례의여정에서겪는갖가지사건과고난들,그길에서만나는영성가들과의대화는독자에게큰감동과영적깨달음을전할것이다.

이책을읽으며기도의방법과마음가짐을배우고,순례자의영성을마음에간직하여독자여러분의영성이더욱깊어지기를바랍니다.
아주오래전에단순한기도를끊임없이반복하던이름없는순례자,그의순수하고도열정이넘치는마에가득담겼던하느님의은총이오늘날우리에게도오롯이전해지기를기원합니다.

―홍성학신부의‘책을펴내며’중에서

영적깨달음을구하는순례자에게배우는신앙의자세


영성서적대부분은영성이란무엇이고,어떻게하면얻게되는지를이론적으로설명하는데중점을둔다.그러나《이름없는순례자》는영성에관해설명하기보다순례자의행동을통해영성이무엇인지를직접적으로보여준다.그래서이책을읽는독자들은순례자의여정을함께따라가며,구체적인상황에서하느님과의깊은관계를바랄때어떤노력을해야하는지,또그로인해어떤행복을느낄수있는지자연스럽게익힐수있다.
이책의주인공은아무것도가진것이없는순례자이기에당장먹을것도쉴곳도없지만,세상에아무런미련이나욕심을두지않고미래에대한불안이나걱정도없이살아간다.그저자신에게주어진하루라는시간동안오직“끊임없이기도하십시오.”(1테살5,17)라는바오로사도의가르침을따르며기도에만전념할뿐이다.그러는동안어느덧기도를통해순례자의온마음과정신이하느님으로가득차게된다.그가겪는이러한변화는우리에게때로는놀라움으로때로는기쁨으로다가온다.그리고영성이자라는데가장중요한바탕은기도라는것을다시금일깨워준다.
사실이땅에서살아가는우리모두는이책의순례자와마찬가지로하느님을향한길을걷는순례자다.그렇기에순례자의모습은우리가지녀야할모습이기도하다.이책을읽으며우리가닮아야할신앙인의참모습을발견하고신앙생활을돌아보는시간을마련해보는것은어떨까.

재미와교훈을모두전하는특별한서술방식


이책의서술방식은크게두부분으로나뉜다.책의전반부에서는주인공인순례자를중심으로여러인물이나오고사건들이펼쳐지며서사적으로서술된다.독자들은그러한이야기구조에흥미를갖고따라가며문학적인즐거움속에서영적깨달음을얻는다.
그와는달리책의후반부에서는별다른사건없이,장상신부와순례자,은수자등여러영성가들이나누는대화가많은부분을차지한다.이는최근여러베스트셀러에서쓰이면서독자들에게도친숙해진서술방식으로,기도의방법이외에도신앙생활에도움이되는영적독서의방법과참된고해성사의방법등을대화체형식으로풀어독자가더쉽게이해하고깨닫도록도와준다.
이처럼자신의생각을독자에게잘전달하기위해좋은방법을고민하고그에맞추어서술방식을바꾼저자의지혜를엿볼수있다.

‘예수기도’로더욱깊어지는예수성심


이책의주인공인순례자는마음과정신을예수님으로가득채우기위해끊임없이기도하는법을알고자노력한다.그를위해영성가들을찾아다니다가마침내‘예수기도’를배우게되었고,노력끝에다른것에마음을뺏기지않고오로지예수성심만을기도에담아내기에이른다.그로써그는예수님과깊은관계를맺고,더욱깊은영성을갖는결실을맺게된다.
‘예수기도’는언제어디서나끊임없이할수있어서기도를생활화하기에좋을뿐만아니라,하느님과의관계도더욱깊어지도록이끌어준다.항상“아빠,엄마”하며자신을부르는자녀에게부모의사랑이더깊어지듯이,우리가예수님의이름을반복해서부를때우리의마음은주님을향하게되고,그분도우리를더욱큰사랑으로보살펴주실것이다.
특히이책은예수성심성월에우리를위해당신의모든것을내어주신예수님의마음을묵상하고,그분을닮고자노력하는데좋은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많은독자들이예수성심성월을맞아이책을읽으며말로는다표현할수없는예수님의사랑을체험하길바란다.

설령자기생활이아무리괴롭고비참하더라도늘하느님께감사하고예수님께기도하는마음을잊지말아야합니다.아무리사소한잘못이라도그것이죄의원인이된다는것을깨닫고,내마음의원수인악한생각으로부터자신을지키도록힘써야합니다.따라서당신도저와함께부디‘예수기도’를실천에옮기도록힘쓰세요.
그렇게만한다면머지않아당신도이기도의보람을체험하게될것이고,그러면지금까지믿음이부족한당신의마음도먹구름이걷히듯활짝걷힐것입니다.
―77~78쪽,순례하며무르익는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