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언론의왜곡과논란의중심에섰던베네딕토16세교황,
그가사임후최초로그리고마지막으로
자신의생애와신앙에대해직접이야기하다!
“그분은자신지성의능력과통찰력때문에위대했고,신학에대한지대한공헌때문에위대했으며,교회와인간에대한사랑때문에위대했고,자신의성덕과신앙심때문에위대했습니다.그분의정신은세세대대로항상더위대하고더강력하게드러날것입니다.”
-베네딕토16세교황에대한프란치스코교황의찬사
프란치스코교황이위대한교황이라고칭했던베네딕토...
책소개
언론의왜곡과논란의중심에섰던베네딕토16세교황,
그가사임후최초로그리고마지막으로
자신의생애와신앙에대해직접이야기하다!
“그분은자신지성의능력과통찰력때문에위대했고,신학에대한지대한공헌때문에위대했으며,교회와인간에대한사랑때문에위대했고,자신의성덕과신앙심때문에위대했습니다.그분의정신은세세대대로항상더위대하고더강력하게드러날것입니다.”
-베네딕토16세교황에대한프란치스코교황의찬사
프란치스코교황이위대한교황이라고칭했던베네딕토16세교황.2013년2월28일그가갑작스럽게사임을발표하자전세계가놀랐다.교황의임기는서거할때까지라고알고있었기에이러한상황에대해많은이들이당혹스러워했다.언론에서는교황의사임에대해여러가지의혹을쏟아냈다.그러나교황청에서는‘건강상의이유로물러난다’는공식입장외에는다른언급이없었다.그는왜사임을선택했을까?단지건강상의이유일까?
베네딕토16세교황이드디어입을열었다.그는자신과대담한내용을두번이나책으로펴냈던페터제발트(《이땅의소금》,《세상의빛》이상가톨릭출판사)와사임후첫대담을나눴고,책출간을허락했다.이책을가톨릭출판사에서《베네딕토16세교황의마지막이야기》로펴냈다.역사상최초의은퇴교황이직접자신의이야기를허심탄회하게들려주는것이다.모두가궁금해한자신의사임과정에서있었던일들은물론,유년시절과학창시절,사제가되어사목자와학자의길을걸으며,교회역사의중심에서사도좌로서걸어온자신의삶과신앙을찬찬히보여준다.
이인터뷰는우리시대에서가장매력적인인물로손꼽는베네딕토16세교황을다시한번주목하고자그의사임직전과이후에그이력을정리하는대담의형태로진행되었다.베네딕토16세교황이직접이글을읽고,출판을허락했다.이책이베네딕토16세교황에관한잘못되고불분명한이야기들을바로잡는데도움이되길바란다.특히많은이들의마음을졸이게했던그의사임에관한상황을해명하는데조금이나마기여하기를바란다.
―'머리말'21~22쪽중에서
“강요된사임”,“권력의지속화를위한음모”,“배후세력존재”등
사임에관한의혹에대해교황이직접모든사실을밝히다!
이책은대담자(페터제발트)가베네딕토16세교황에게사임이후의환경과심정의변화,그리고사임을결심하게된배경에대해묻는데에서부터시작한다.대담자는집요하다고느껴질정도로사임에대해외부의압력은없었는지,내면의갈등이생긴것은아닌지등다양한측면에서질문한다.교황은이에대해차근차근답하며,자신이사임을어떻게결정했고,어떻게실행했는지이야기한다.특히사도좌라는상징성과사회적인영향을고려하는동시에절대자앞에한영혼으로서고뇌한부분까지도고백한다.신학적근거와자신이생각한기준에따라서,하지만무엇보다하느님과내적만남을통해얻은결과임을강조하며,끝까지그리스도의정신을추구하는목자로서의역할을보여준다.
당연히이결정은쉽지않았습니다.천년동안사임한교황이없었고,1294년에있었던사임도예외였기때문에사임을쉽게결정할수없었습니다.항상다시곰곰이생각해야했습니다.하지만다른한편으로는저에게사임은,극도로힘든내적갈등이필요없을정도로너무나분명하기도했습니다.물론그책임과중대성에대해서는철저한성찰이필요했습니다.그래서오랜시간반복적으로하느님앞에서제자신을성찰해야했습니다.
―'확고한결정'46쪽중에서
많은반대와어려움속에서고군분투했던그의삶에서
하느님의놀라운섭리와이끄심을발견하다!
이책에는베네딕토16세교황의유년시절과학창시절그리고사제가되어신학교수로서활동하다가신앙교리성장관을거쳐사도좌에이르기까지의일생이잘드러나있다.베네딕토16세교황의생애를살펴보면,그에게시련이끊이질않았다는사실을알수있다.혹자는베네딕토16세교황을엘리트라고일컬으며,젊은나이부터교회의주목을받아탄탄대로를걸었다고말한다.그러나우리는이책을통해서그가얼마나많은반대와어려움속에서고군분투했는지발견하게된다.
그는어려서부터전쟁에대한두려움을겪어야했으며,학생때는전쟁터에끌려가야했다.또한젊은신학자로서시기와질투를감당해야했으며,추기경과사도좌에올랐을때는늘왜곡된시선과비난을감수해야만했다.그러나그는삶의순간순간마다하느님을찾았고,그분의뜻을찾으려노력했다.오로지그분의가르침과뜻대로살기위해많은반대를무릅쓰고고난의길을걸었다.더낮은자세로주님께도움을청했던그의겸손된삶안에서드러나는하느님의사랑과섭리를이책에서만날수있다.
교황저는앞선두번의콘클라베에서상당히젊고잘알려지지않은추기경들가운데하나,말하자면졸병이었습니다.그런점에서조용하게머물러있었습니다.그러나세번째콘클라베에서는추기경단의장으로서책임을짊어지고있었습니다.말하자면교황의장례식을치르고,콘클라베를준비하고실행해야하는책임을지고있었지요.마지막으로추기경단의장은선출된자에게,그가교황직무를받아들일것인지묻는역할을합니다.저는로마에서지냈던20여년간을통하여제성격과재능을알고있었기때문에,저의위치가이전과는달랐습니다.그리고마지막으로제나이는자연스레고요가필요해지는78세였습니다.주교들이75세가되어사임하는것에비추어보면,사람들이78세에이른노인을베드로사도의자리에끌어올릴수는없는것입니다.
교황당시에저는이런생각을했습니다.‘이제나에게그분의도움이더더욱필요하다.사람들은내가본래그런사람이아니라는것을안다.그러나그분이나에게책임을맡기신다면,그분이나를도우실것이다.’
―‘생각하지못했던사도좌’279~282쪽중에서
한영혼으로하느님앞에선진리의협력자
베네딕토16세교황은교회가이천년기를지나삼천년기로들어가도록이끈인물로평가받는다.특히그를면밀하게관찰했던페터제발트는베네딕토16세교황이재임하던8년을“교회가내적인성成을굳건히하고,영혼의힘을기르기위한대피정과도같은시간”이라고표현했다.이러한교황의모습이이책에도잘드러나있다.교황이교회의현대화를위해내적인개혁에앞장서고,교회안의부정부패를없애교회가지속될수있도록기틀을닦는모습이잘드러나있다.베네딕토16세교황은이러한과정에서저항하는세력에부딪혀어려움에처하기도했지만,꿋꿋이자신의길을가는모습을보여준다.
이를책임감이나사명감만으로해낼수있었을까?우리는이책을통해베네딕토16세교황의이야기를듣는동시에그의내면을볼수있다.그의모든행동이자기안에있는그리스도를향한열망으로인한결과이기때문이다.우리는그에게서전쟁속에서도,자유롭지못한환경속에서도,수많은반대세력과왜곡된시선에도가장그리스도다운길을걸으며그길을포기하지않았던모습을볼수있다.이러한그의모습은사제로서,신학자로서,교황으로서살았기때문이아니라자신이하느님앞에그저한영혼일뿐이라는의식이있었기때문이다.그렇기반대로참된목자일수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