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 정진석

추기경 정진석

$23.12
저자

허영엽

지은이:허영엽
서울대교구소속사제.1984년에사제품을받았다.수유동,반포성당보좌신부를거쳐독일트리어신학대학교에서유학했다.귀국후구파발,가좌동성당주임,성서못자리전담신부로사목했다.서울대교구홍보실장과문화홍보국장으로활동하다교구장수석비서를지냈다.현재는서울대교구홍보국장으로서교구의공식입장을전하는대변인역할을하고있으며,교구문화위원회위원장,영성심리상담교육원원장과1898갤러리원장,매스컴위원회부위원장,홍보위원회사무국장등을겸임하고있다.교계신문과잡지,일간지등에도꾸준히글을기고하고있다.
저서로는《복음서는어떻게기록되었나》,《말씀을따라서》(구약·신약편),《성서속의인물들》(구약·신약편),《성서의풍속》,《신부님,손수건한장주실래요?》,《성경속동물과식물》,《사랑》,《허영엽신부의성경산책》등이있다.
  

목차

추천의말
한사제의삶을넘어교회와한국근현대사가고스란히담긴책5
여는말
추기경님의추억속여행에함께할수있었음에감사하며7

제1장어머니,그리고유년시절
무거운책임감을내려놓던그날19
꿈나라의노랫소리처럼들리던저녁기도24
늘인자하던어머니가불같이화낸날30
외아들을하느님께바치기위해주교와담판을짓다34
‘꺼지지않는빛’이되어준어머니39
책에빠져살던소년,보미사를꿈꾸다44
주교흉내를내며명동성당을드나들던꼬마보미사49
질풍노도의시기,흔들리는신앙54

제2장6·25전쟁의혼란속에서보낸청년시절
발명가의꿈을안고서울대학교로61
6·25전쟁의소용돌이에휘말리다66
6·25전쟁과명동성당71
서울에서의은신생활75
수많은젊음에빚지며80
하느님이덤으로주신삶85
눈물로어머니를보내며전장속으로90
두생명을살린어머니의재봉틀96
미군통역사가되어전장의사내들과함께101
“형!우리,인류를위해봉사하지않겠소!”107
영적아버지와함께전쟁고아들을위해113

제3장신학교,사제서품,그리고로마로
마리아고레티성녀가이끌어준사제성소121
기도와공부에만전념하는지상의천국,신학교126
진석이그린성모자애병원,우뚝서다132
“네,여기있습니다!”138
행복했던첫사목생활,그리고영적아버지의선종144
교사,방송진행자,법원서기로동분서주한나날들150
교구장비서로서마주한냉엄한현실155
노기남대주교를떠나보내며160
혼란의시간을넘어새로운길을찾아165
새로운세계,로마를향하여171
39세젊은주교의탄생177

제4장첫한국인청주교구장이되다
모든이에게모든것이되기위해185
주교관옆함석집에서시작한교구장생활191
“성소자만발굴해준다면뒷바라지는제가책임지겠습니다!”196
여름에는냉방기없이,옷장에는낡은옷몇벌뿐201
교황청에서도인정한사제양성의결실206
하느님의집하나씩지으며212
벤치에서샌드위치를먹는주교217
스무살된청주교구,한단계더성숙하다222
배티성지,그리고최양업신부와의만남228
꽃동네의도전과희망234
교회법전번역과해설에온힘을쏟다239
돌아보니주님의은총이었네245
수도회와손잡고사회사목의반석을마련하다251
하느님의뜻으로세운병원255

제5장서울대교구장이되어다시서울로
어린시절누비던명동성당으로돌아오다263
주님의섭리와교구장지팡이269
직접뽑은지구장,서울대교구에부는새바람275
맞춤사목으로본당에불어넣은활기280
소외된이들의삶속으로들어간교회284
작은본당으로선교의꿈을이루고자289
희망찬2000년대희년을꿈꾸며295
은총의해대희년,그새로운시작300
교회와세상의목소리에귀기울이기위한길,교구시노드305
서울대교구시노드의시작309
희망을안고하느님께314
시노드후속작업과의정부교구신설318
나는행복합니다,그대들도행복하세요323
성인교황의위대한발자취327
새로운목자,베네딕토16세교황선출332
생명수호를위해고난의길로337
서울대교구생명위원회출범342
더작은교회,신자들과더가까이하는교회346

제6장한국교회두번째추기경이되다
돌쩌귀,추기경353
로마에울려퍼진‘카디널니콜라오정진석’358
생명나눔운동에호소하며육신을내어놓다365
생명의소중함을사회에전한‘생명의신비상’370
꿈에도못잊을북한교회와메리놀외방전교회375
신자들과함께한‘바오로의해’성지순례381
영성심리상담으로목마른이들의갈증을풀어주다387
청년들과손잡고부르는꿈과희망의노래392
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397
해외선교는우리신앙인이가야할길402
미래사목의중요한방향은바로IT사목407
마지막숙제,명동성당종합계획412
사람에게가장중요한것은행복하게사는것418

정진석추기경연보423

출판사 서평

한국근현대사와한국교회의발자취속에서만나는
정진석추기경의삶과신앙


일제강점기,6·25전쟁의비극,6·25전쟁후의가난과경제발전,그리고현재에이르기까지,한국의근현대사는그야말로다사다난한시간을보내왔다.그시간속에서한국가톨릭교회는수많은선교사들과여러헌신적인이들의도움으로고난과발전의과정을거쳐가톨릭신자가우리나라국민의11퍼센트(2017년한국천주교회통계기준)에이르는교세로성장했다.이러한한국근현대사와현대한국교회의큰흐름속에서있는한인물이있다.바로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이다.일제강점기인1931년에태어난정진석추기경은한국근현대사와현대한국교회의중요한순간들에함께해왔다.
가톨릭평화신문에서는정진석추기경의삶의이야기를2016년5월15일부터2017년11월26일까지연재했다.이를모으고새롭게구성하여《추기경정진석》이라는책으로가톨릭출판사(사장:김대영디다꼬신부)에서출간했다.서울대교구홍보국장허영엽(마티아)신부가정진석추기경의구술과여러자료와기록을꼼꼼하게모아쓴이책에는정진석추기경이걸어온한걸음한걸음이담겨있다.특히다양한사진자료와함께한국근현대사와현대한국교회의발자취가생생하게묘사되어있어,그당시의시대상황을상세하게알수있다.

저는정진석추기경님의지나온삶을돌아보면서동시에저의할아버지,아버지가사셨던근현대사를느낄수있었습니다.정진석추기경님의추억속여행에함께할수있었음에감사합니다.
―‘여는말’중에서

발명가를꿈꾸던소년이한국교회를이끈목자가되기까지,
정진석추기경의삶과신앙이고스란히담긴책


이책은정진석추기경이살아온과정을시기별로볼수있도록나누어져있다.정추기경이서울대교구장직을은퇴한후자신의삶을회상하는것에서시작하여,독실한가톨릭집안에서태어나가족들의기도소리를자장가삼아듣던어린시절,외아들을신학교에보내기위해주교와담판을했던신앙심깊은어머니이야기,명동성당에서보미사(복사)를하며성당가는길에주교흉내를내기도했던소년시절,신앙이잠시흔들렸던정추기경의청소년시절을만날수있다.또한책읽기를즐겨하며사람들에게도움을주는발명가가되기로하고서울대공대에진학했지만,6·25전쟁중몇번이나죽을고비를넘긴후사제가되기로결심한이야기,신학교에서의행복했던시절,사제가되고서울대교구장비서로서어려움을겪었던시기,최연소주교로수품된후미국메리놀회사제들이주를이루었던청주교구의교구장이되어고군분투한이야기도만날수있다.서울대교구장으로서고향인서울로돌아온후2006년추기경에임명,2012년서울대교구장직을내려놓고교회원로로서신자들을위한책집필에몰두하는지금에이르기까지,기나긴세월을오롯이교회를위해헌신해온정진석추기경의삶과신앙을이책을통해엿볼수있을것이다.

《추기경정진석》을통해하느님을전적으로신뢰하고,하느님의은총속에온생애를살아온‘인간정진석’을만나보시길권합니다.늘스스로를‘부족한신앙인’이라고고백하는노사제의겸손한발자취에서하느님께사랑받는‘비결’을찾게될것입니다.
―염수정추기경‘추천의말’중에서

‘야훼이레’의마음으로모든것을하느님께맡긴
정진석추기경에게서배우는믿음의길

정진석추기경의삶곳곳에는하느님이원하시면그분이마련해주실것이라는‘야훼이레’의정신이배어있다.‘야훼이레’는구약의창세기(창세22,1-14참조)에서아브라함이아들이사악을제물로바치는이야기에서나오는말로,‘하느님(야훼)께서준비하신다’는뜻이다.이책에서정추기경은중대한결정을해야할때나간절한바람이있을때‘야훼이레’의마음으로기도하는데,그렇게기도한대로하느님이이루심을보면서매번그분의깊은섭리를느낀다.
이책에는이러한정진석추기경의모습이잘나타나있다.그의삶은하느님께간절히기도하면서모든것을맡기면그분이이루어주심을가장잘보여주는예시라고할수있다.신앙이흔들리며하느님이과연내바람을들어주시는지의문이들때,정추기경처럼겸손하고깊은믿음으로온전히하느님께의지하며모든것을맡기면,하느님이베풀어주시는은총을느낄수있을것이다.

“하느님께기도하고또기도하세요.하느님은우리가언제나행복한삶을살길바라십니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