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역사 설화 (모든 순간에 하느님의 손길)

구약의 역사 설화 (모든 순간에 하느님의 손길)

$14.00
Description
인간의 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섭리를 발견하다
구약 성경은 한 편의 역사서이기도 하다. 구약의 이야기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실제 살다 간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구약 성경 안에는 역사라고 보기 힘든 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이것들이 바로 구약의 역사 설화다. 구약의 역사 설화는 룻, 토빗, 유딧, 에스테르처럼 구약 시대에 배척받았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럼 왜 구약 성경에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일까? 구약 성서 학자 안소근 수녀가 쓴 《구약의 역사 설화》(가톨릭출판사)는 이 질문에 답해 주는 책이다. 구약 시대에 배척받았던 이방인, 유배자, 과부, 고아의 이야기를 통해 힘든 삶 속에서 하느님이 어떻게 함께 하시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해 준다. 그리고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하느님이 함께하심을 알려 준다.

성경이 낯선 땅에서 외롭게, 어려움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하느님을 발견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삶이 저자와 독자가 살고 있는 시대와 어떤 공통점이 있기에 그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저자

안소근

성도미니코선교수녀회수녀.교황청성서대학에서수학하고(성서학박사)현재대전가톨릭대학교와가톨릭교리신학원에서가르치고있다.
《세상을읽는눈,지혜》,《열두소예언서한권으로읽기》,《이사야서쉽게읽기》,《구약종주》,《신약종주》,《아름다운노래,아가》,《굽어돌아가는하느님의길》,《이사야서1-39장》,《이사야서40-66장》을썼고,《악마는존재한다》,《쉼,주님을만나는시간》,《이스라엘역사》,《약함의힘》,《하늘의지혜》등을옮겼다.

목차

머리말구약의이야기들
룻기,토빗기,유딧기,에스테르기5

제1부|룻기|삶의쓰라림속에서도
모압15/작품24/나오미-마라32/보아즈40/룻48/다윗56

제2부|토빗기|낯선땅에서도
타향살이67/선행76/기도85/유언93/여행102/결혼111/가족119

제3부|유딧기|멸망의위기에도
정복129/교만138/시련147/계획156/찬양164

제4부|에스테르기|죽음의위험에도
본문과역사175/계획183/음모192/개입201/축제209

맺음말함께계셨던하느님218
참고문헌223

출판사 서평

구약의역사설화를
단한권으로들여다보는유일한책

구약성경에서사람들이많이접하는책은창세기,탈출기,시편등이다.반면구약의역사설화는상대적으로중요하다고생각하지않는경우가많다.각인물의이야기를부분부분들어다안다고생각할수도있고,그저구약시대에살았던어떤사람의이야기라고생각하기때문에중요하지않다고생각할수도있다.그러나이책은이렇듯중요하지않다고생각될수도있는구약의역사설화가우리에게어떤의미가있는지쉽게풀어준다.이역사설화를잘들여다보면하느님의이름이많이나왔든단한번도나오지않았든그속에서하느님의자취를발견할수있다는것이다.
모압여인이라자손까지주님의회중에들지못할것이었던룻은재혼을하여다윗에서예수님께이르는족보에그이름을넣게된다.눈이먼토빗은아들토비야가데려온천사를만나눈이낫게된다.적의침입으로무서워떨던백성들속에서유딧은단번에적장의목을베어자신이사는곳을적의공격에서지켜냈다.그리고에스테르는결국모든유다인을구원하는구원의중개자가된다.

믿음이없는눈으로바라본다면모든것이우연이고,어쩌면운명일것입니다.그러나믿음은이들의이야기안에서하느님의섭리를알아보게합니다.그리고그들의삶안에서작용했던하느님의섭리는우리의삶안에서도작용한다는것을믿게합니다.낯선세상안에서외롭게삶을감당하며살아가야하는우리에게하느님께서는당신의천사를보내십니다.
─본문중에서


구약성서학자안소근수녀가
쉽게풀어주는이야기

성서학자라고하면딱딱하고어려운말만할것같다.그러나이책의저자인구약성서학자안소근수녀는어려운성경을쉽게알려주는것으로유명하다.역사의배경을설명할때도,히브리어로된성경이나다른문헌들을언급할때도,성경구절을설명할때도,주석을달거나어려운말로설명하지않고비유를하거나부드러운말투로누구나읽기쉽도록이야기한다.저자는《구약의역사설화》에서도여러문헌을비교하며각책의역사적배경을일러주고,그뒤로자연스럽게인물의생애와그안의하느님을만나도록이끌어준다.저자가마련해준이책의이야기를따르다보면깊이생각하지않고읽어도바로이해가되어구약성경속이야기들이눈앞에펼쳐지듯생생하게다가온다.그래서저자와함께구약시대를여행하는기분이들것이다.

유딧기도마찬가지입니다.유딧기의줄거리를다아는독자는,16장을건너뛰고책장을덮고싶을지도모릅니다.아시리아가이스라엘영토를공격해왔을때유딧이아름답게꾸미고적을유혹하여칼로그의목을베었다는것,우리는이미다알고있습니다.하지만유딧기의저자가그일을다시한번기록하는것은그모든일이“전쟁을쳐없애버리시는하느님”(유딧16,2)께서이루시는일임을되새기게하기위해서입니다.
─본문중에서


“이모든일은하느님께서이루신것이다.”

우리는살면서일이잘되면자신이잘했기때문이라고생각한다.반면일이잘안풀리면불안해하며주님을원망한다.이러한우리의모습은주님을자기가좋을대로만생각하는것이아닐까?이책을읽으면모든일이주님께서이루신것임을깨달을수있다.주님은기쁠때나슬플때나언제나우리와함께하신다.이를깨달으면우리가그저주님을믿고모든것을맡길때그분이우리를위해준비하신길을갈수있음을알게된다.그러니힘든일이닥쳤을때,주님이멀게만느껴질때이책을읽어보길추천한다.우리와함께계시는주님을좀더생생하게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