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권고 (십자가의 성 요한)

영적 권고 (십자가의 성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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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내 영혼이 하느님만 바라보려면,
어디서부터 노력해야 할까
묵주 반지를 낀 것도 아니고 성경책을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일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도 그들의 삶 한가운데에 하느님이 자리하고 계시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영혼은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늘 하느님을 향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해야 항상 하느님을 향해 살 수 있는지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평생 하느님만을 향했던 이런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 바로 십자가의 성 요한이다. 예수의 성녀 데레사와 가르멜 수도회 개혁 운동을 이끌었고 고통과 박해 가운데서도 위대한 저술을 남겨 교회 박사로 선포되었다. 그는 특히 수덕적이고 신비적인 가르침을 많이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성인의 조언을 한데 묶은 금언집이 이번에 13년 만에 전면 개정되어 출간되었다. 《십자가의 성 요한 영적 권고》는 십자가의 성 요한의 영성을 담은 책으로, 성인의 모든 저서와 그가 개혁 가르멜 수도회의 수도자들을 지도하며 했던 말들, 그리고 자필로 남긴 권고들, 특히 여러 수도원을 방문하여 나눈 영적 대화 가운데 기록된 말들을 중심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내 영혼이 하느님만을 바라볼 수 있을지에 대한 십자가의 성 요한의 엄격하지만 때로는 진솔하고 따뜻한 조언과 만날 수 있다.
저자

십자가의성요한

교회학자,가르멜수도원개혁가.
1542년6월24일스페인아빌라근교폰티베로스출생.
1563년2월24일메디나델캄포의가르멜수도회입회.
1564년-1568년살라망카대학에서철학과신학수학.
1567년사제수품.아빌라의데레사성녀와만나가르멜개혁에동참.
1568년11월28일두루엘로에서맨발가르멜수도회생활시작.수도명을십자가의요한으로개명.
1577년10월2일개혁반대파수도자들에의해톨레도수도원다락방에9개월간감금됨.
1591년12월14일우베다에서사망.
1726년교황베네딕토13세에의해시성됨.
1993년교황요한바오로2세에의해스페인어권의모든시인(詩人)들의수호성인으로선포됨.

목차

머리말:타오르는불처럼열렬한말들5
저자의말:모든이가성자의정신으로살아가기를…10

1.하느님께나아가기위해우리가털어내야할짐
재물에대한사랑14
교만과허영심17
무질서한경향20

2.하느님께나아갈때우리는어떤마음가짐을가져야하는가?
하느님을두려워함32
예수그리스도를본받음35
향주삼덕41
애덕|이웃사랑|신덕|망덕

3.하느님안에서우리는어떻게사는가?
하느님안에서우리를이끄는이82
천사|영성지도자
기도,하느님과대화하기95
영혼이하느님을따르는삶119
평화|현명함|겸손|순종|굳셈과인내|근신
침묵|청빈|정신적인청빈

부록1사랑에불타는영혼의기도168
부록2십자가의성요한의생애172

출판사 서평

십자가의성요한과함께
하느님과차근차근친해지기

하느님의사랑을깨닫고그분과더가까워지고자마음먹었을때우리가가장먼저해야할일은무엇일까?지금까지나의삶을돌아보고하느님께서보시기에좋은모습으로나를바꾸어가야할것이다.좋지못한마음가짐이나습관들은버리고갖추어야할덕성들을하나둘씩챙겨야한다.‘1장하느님께나아가기위해우리가털어내야할짐’과‘2장하느님께나아갈때우리는어떤마음가짐을가져야하는가?’에서우리는십자가의성요한의조언을따라하느님을찾아나서기위한마음의채비를마친다.내영혼이교만과허영,재물에대한욕심으로가득차있지는않았는지돌아보는시간이다.그리고‘3장하느님안에서우리는어떻게사는가?’에서는본격적으로하느님자녀로서살아가는법에대해배운다.하느님안에살면서더또렷하게하느님의목소리를듣고그뜻을헤아리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에대해십자가의성요한이실제로수도원에서했던조언들을들을수있다.기도를통해하느님과대화하고하느님만을향하는평화로운영혼을가꾸는방법을인간적이면서도엄격한성인의말씀을통해배울수있는것이다.
이책은원래《십자가의성요한잠언과영적권고》라는제목으로출간된이래70여년간국내가톨릭신자들에게널리읽혀온,가톨릭영성의고전과도같은책이다.그러한책을이번에개정하면서독자들이성인의조언을더쉽게이해할수있도록앞에서설명한것처럼구성을새롭게하였다.또한이책의제목도최대한원서제목과가깝게《십자가의성요한영적권고》로바꾸었다.그리고이제는자주사용하지않는표현을현대식으로고쳤으며,표지와전체디자인도새롭게하여누구나항상챙겨다니기편하게편집하였다.

맨발의가르멜수도회창립자이자
가르멜회개혁에앞장선십자가의성요한

십자가의성요한은16세기가르멜수도회개혁에앞장서서엄격한수도생활을강조하는‘맨발의가르멜수도회’를창립한것으로널리알려진성인이다.또한〈가르멜의산길〉,〈어둔밤〉,〈영혼의노래〉와같은주옥같은영성문학작품을통해하느님에대한깊은신비체험을노래한시인이기도하다.그는예수의성녀데레사와함께가르멜회개혁을이끌어스페인전역에걸쳐남녀수도원을17곳이나세웠다.
십자가의성요한의영성이궁극적으로추구한것은하느님의사랑을깨닫고하느님을열렬히사랑하는것이다.성인은그러기위해마음속에‘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만남기고외적인것에대한애착은모두끊어야한다고말한다.그러므로우리가이책을읽으며묵상할때는‘십자가에못박히신예수님’을끊임없이찾으며그분과함께고통받고그분과함께쉬어야한다.이러한과정속에서우리는하느님을만난다.그리고이책을통해이렇게하느님과만나는것이바로성인의소망이다.

하느님!제오롯한소망은,이것을읽는영혼들이당신을더욱사랑하고섬기며더진보하여,못다한제몫까지바쳐드릴수있게되었으면하는것입니다.
-11쪽,‘저자의말-모든이가성자의정신으로살아가기를’중에서

이책은평범한신자들뿐만아니라수도생활을하는수사또는수녀를대상으로하는묵상글로도부족함이없는영성도서이다.짧은조언속에담긴영성의깊이를내것으로만들기위해서이책을읽고나면읽은부분에대해꼭묵상할것을권한다.사랑으로활활타오르는열렬한사랑의하느님을만나는여정에이책속에담긴십자가의성요한의조언이아주요긴한징검다리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