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곳의 빛 (어둠을 넘어서는 희망의 빛)

깊은 곳의 빛 (어둠을 넘어서는 희망의 빛)

$14.00
Description
암흑인 듯 광명인 듯
어둠도 당신께는 어둡지 않고
밤도 낮처럼 빛납니다.
친구들과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를 하고 여행을 떠나고, 주말이 되면 성당에 가며 종교 생활도 하던 그런 평범한 일상.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그 일상을 잃어버렸다. 어느 개인이나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다.
《깊은 곳의 빛》은 이런 상황에 인생을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들은 사제가 집필한 책이다. 갑자기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게 되고, 고독과 침묵에 내던져진 사람들. 매일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는 소식과 병상이 부족하다는 소식만 들려오기에 이 어둠은 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어둠 속 깊은 곳에는 반드시 빛이 있다. 우리는 이 어둠을 존재에 관해 고찰할 기회, 우리 안에 계시는 하느님을 만날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이 책은 인간 실존의 근간을 이루는 ‘관계’, ‘고독’, ‘침묵’, ‘육체’, ‘죽음’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에 관하여 살펴보며 그 안에서 우리를 희망으로 인도할 빛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인생의 결정적인 과정을 담은 이 짧은 묵상의 여정이 삶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다가가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눈을 들어, 어둠 속에 반짝이는 저 깊은 곳의 빛을 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루이지마리아에피코코

1980년에이탈리아메사녜에서태어나2005년에라퀼라대교구에서서품을받아사제가되었다.성직자이자철학자이며교황청립라테라노대학교에서2014년부터철학을가르쳤다.강의와피정을통해평신도와수도자,성직자양성에헌신하고있다.과학·철학·신학등다양한분야에대한칼럼을쓰고있으며《누군가가불을밝혀주기를-교황회칙〈신앙의빛〉에관한대화Qualcunoaccendalaluce-Conversazionisull'EnciclicaLumenFideidipapaFrancesco》,《자비의얼굴-프란치스코교황의자비의희년을맞아Lamisericordiahaunvolto-IlGiubileostraordinariodellaMisericordiasecondopapaFrancesco》등수많은책을저술하였다.

목차

프롤로그·7

관계·19
저는소중한사람이그립습니다.

고독·41
사랑하는사람이저를떠난다는두려움,
지옥이나다름없습니다.

침묵·67
침묵이그자체로아름다우리라고는
지금까지상상하지못했습니다.

육체·95
살면서제육체를지금만큼생생하게
인지한적은없었습니다.

죽음·121
죽음이남긴상처를
어떻게회복할수있을까요?

에필로그·139
역자후기·143
기도문-평화의기도·148

출판사 서평

“신부님,두렵습니다.”
“앞으로어떻게되는걸까요?”
“어찌이런일이생기는지모르겠습니다.”

저자인루이지마리아에피코코는적극적으로신자들과소통하는사제다.피정을지도하고,강의를하며,영적인도서를출간하는등여러방법으로성직자나수도자,평신도에게신앙을전하고있다.《깊은곳의빛》는이렇듯각계각층의신자들을만나온저자가이힘든시기를살아가는사람들에게받은편지와그들에게들은이야기로각주제의문을열어공감을불러일으킨다.
이책의첫주제인‘관계’에서는소중한사람을만날수없어그리워할수밖에없는현실에대해서,‘고독’에서는누군가를잃을까봐두려운마음이커진현실에대해서신자들이저자에게말을전해준다.또한‘침묵’에서는분주한삶을살아왔다가이번일을계기로고요와접촉한사람의이야기가담겨있으며,‘육체’에서는지금까지육체가있음을인지하지도못한채살아왔다는사람의이야기가실려있다.그리고마지막으로‘죽음’에서는이번일로자신보다소중한이를잃어고통스러워하는이야기가담겨있다.


“어둠이있는곳에광명을.”
어둠깊은곳에서도
빛을찾는참된그리스도인

이렇게우리가코로나바이러스로맞이한달라진일상으로말을시작하는이책《깊은곳의빛》은이러한상황을우리가어떻게바라봐야하는지,그리고어떤자세를취해야할지차분히설명해주고있다.우리는이번일을계기로사람들과떨어져지내게되면서진실한관계,영성이존재하는관계가얼마나중요한지깨닫게된다.또한고독과마주하면서물론외로움의감정을느끼겠지만,그안에서우리의깊숙한곳에숨어있던우리의일부를찾을수있는기회를가지게된다.그기회를잡게되면관계의부재로외로움을느끼는것이아니라깊은내면에있는자신과관계를맺으며외로움에서벗어나다른이를이해하고사랑하며살아갈수있게되는것이다.이렇듯코로나바이러스로바뀐일상에도긍정적인면이있다.그러니바뀐일상을그저답답하다거나어둠에갇혀있다고여겨서는안된다.
또한이책에는지금우리가처한상황에서우리가어떻게해야하는지잘보여주는일화도실려있다.군중을피해이른아침이나밤새홀로기도를드리는예수님의모습을보면우리도온전한자신을찾기위해가끔은현실과적당한거리를두어야함을알수있다.그리고전투에나가싸우다가부상을입고강제로격리되어고독하게지냈던이냐시오데로욜라성인의모습을보면의도치않았던위기의상황을내면세계를정복할수있는기회로바꿀수있다는점도알수있다
이렇게모두가고통스러운시기를보내고있지만묵상을하며깊은곳에계시는주님과함께한다면이어둠속에서도빛을찾을수있다.고통스러운상황을희망의상황으로받아들이는마음을갖게될테니말이다.우리안에는어둠을넘어설수있는희망의빛이있다.

어려운시기가지나면흔적이남기마련이다.그러나힘든시기와그흔적은어둠을거치면서끌어낸축복과선함의표식이된다.많은경우우리는전투에서승리할무기가없지만,힘없이쓰러져더는일어설힘이없다고느낄때도계속싸울수있다.우리안에는기르고드러내고사용하고알아야할힘이숨겨져있다.그러므로‘깊은곳의빛’은더욱밝게빛난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