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과 아가 (주님을 향한 아름다운 노래 | 3 판 | 양장본 Hardcover)

시편과 아가 (주님을 향한 아름다운 노래 | 3 판 | 양장본 Hardcover)

$18.09
Description
주님을 향한 아름다운 노래 《시편과 아가》!
야훼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파아란 풀밭에 이 몸 누여 주시고
고이 쉬라 물터로 나를 끌어 주시니
내 영혼 싱싱하게 생기 돋아라
- 시편 23편

우리나라 최고의 종교 시인으로 잘 알려진 최민순 신부가 번역한 《시편과 아가》가 새롭게 발간되었다. 이 책은 1968년도에 출간된 이래 이제까지 꾸준히 팔려 온 스테디셀러로 성무일도와 상장예식, 가톨릭성가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번역이기에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매우 친숙하다. 성경 저자들이 전하고자 한 하느님의 말씀에 최대한 정확하게, 그리고 노래 가사처럼 유려하고 아름답게 번역되었다는 평을 많이 듣고 있기도 하다. 아직까지도 기도를 하거나 묵상을 할 때 시편을 사용해야 한다면 이 책을 인용하는 곳이 많다. 게다가 이미 여러 곳에서 이 번역본을 사용하고 있기도 해서 많은 이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개정판은 최민순 신부의 아름답고 유려한 번역 원문을 최대한 살리되 표준어 맞춤법에 맞지 않아 내용 이해가 쉽지 않은 부분은 각주를 달았다. 그리고 오랫동안 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튼튼한 비닐 표지로 제작하기도 하였다.
저자

최민순

최민순은전라북도진안출신으로1935년사제로수품되었다.천주교회보사와대구매일신문사장으로일했으며,스페인마드리드대학교에유학하여2년동안신비신학과고전문학을연구하였다.가톨릭공용어위원회위원,가톨릭대학교신학대학교수등을역임하다가1975년지병인고혈압으로선종하였다.저서로는수필집《생명의곡》과시집《님》,《밤》등이있고,번역서로는《단테의신곡》,세르반테스의《돈키호테》,아우구스티노성인의《고백록》등이있다.이밖에〈주님의기도〉·〈대영광송〉등의기도문을번역하였으며,여러편의성가의노랫말을짓기도하였다.1960년제2회한국펜클럽번역상을수상하였고,1974년로마가르멜회총본부로부터명예회원표창장을받았다.

목차

시편과아가소개/5
붙임/15
시편/17
아가/607
머리말/499
부록
시편찾아보기/649
참고문헌/661

출판사 서평

하느님께우리마음을온전히전하는방법

성경의다른두루마리들이역사속에서하느님이이스라엘에게건네신말씀에대해기록하고있다면,〈시편〉은이스라엘이하느님께올리는말씀이다.성경은성령의감도를받아성경저자들이기록한책으로,이성경에‘하느님을향한기도’가들어있다는것은우리가하느님께어떻게마음을전해야할지에대해당신께서직접알려주시고있음을의미한다.부모가사랑으로아이들에게말을가르치듯,하느님께서는이스라엘에게당신께이야기하고노래하는법을〈시편〉을통해전하신다.
최민순신부의〈시편〉번역은성경원문자체의의미전달에충실한《성경》과는조금방향을달리하고있다.이책의〈시편〉번역은‘주님께피신하는가난한이들의기도’라는〈시편〉고유의영성을바탕으로,부드럽고아름다운문체를통해많은이들이하느님께노래할수있도록배려하고있다.실제로최민순신부의〈시편〉은수많은노래와기도를통해사랑받고있으며,신자들이더쉽고친근한말로하느님께마음과뜻을전하는데크게공헌하고있다.

하느님께드리는수줍은사랑고백,아가

이와더불어이책에는최민순신부가번역한〈아가〉도같이실려있다.이번역은최민순신부의유고에서발견하여이《시편과아가》책에더한것으로성시가를완역하고자했던번역가의의도를살린것이다.실제로〈아가〉는히브리어제목에서알수있듯이‘노래들의노래’,즉가장아름다운노래다.게다가랍비인아키바는〈아가〉에대해“성문서모두가거룩하지만아가는거룩한가운데에서가장거룩하다.”라고말한바있다.
〈아가〉는성경에실린대표적인사랑노래다.이러한사랑노래를최민순신부가번역하여‘사랑’의감정을다른번역본들보다풍부하게표현하였다.이책에실린〈아가〉는인물들의감정을황홀하고아름답게표현하고있기에노래에담긴감정을따르다보면어느틈에‘사랑’이라는감정속에완전히젖어든자신을느끼게된다.그래서최민순신부가번역한〈아가〉를보면연애하고싶고,결혼하고싶어진다는독자의목소리도있었다.

눈으로만읽지말고입과손으로읽으세요

성경의대표적인시문학인《시편과아가》는하느님께바치는우리들의시와노래로그저소리없이눈으로만읽는것은이책을감상하기에적절하지않다.따라서《시편과아가》는입으로소리내어읽기를추천한다.한편한편낭송할때마다본문에감추어진뜻과의미를가슴깊이받아들일수있을것이다.
또한《시편과아가》는하느님께바치는우리들의기도이기때문에손으로써보는것도큰도움이된다.‘열번읽기보다한번쓰는편이더낫다.’는말이있듯이,좋은것은손으로써서가슴속에새겨야마음깊숙이보관할수있기때문이다.이책을노트에꼭한자한자필사해보기를권한다.〈시편〉은우리의애타는마음을하느님께전하는기도이자이미수천년간검증된주님께바치는노래이기도하다.이러한〈시편〉을직접손으로써보는것은우리의정성을주님께가장아름답게전하는방법이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