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비는 하느님 (3 판)

사람에게 비는 하느님 (3 판)

$16.00
Description
우리는 제대로 기도를 바치고 있을까?
지금까지 기도를 오해하지는 않았을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우리에게는 이러한 기도문들이 익숙하다. 가톨릭 신자라면 이러한 기도문들을 자연스럽게 외우고 있고, 틈이 날 때마다 이러한 기도를 계속 바친다. 그런데 이러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기도란 과연 무엇일까? 혹시 우리가 제대로 기도를 바치고 있지 못한 것은 아닐까? 이 책은 기도에 대해서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던 것들에 대해서 되짚어보고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1977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로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 온 이 책은 시간이 흐르면서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나 말투가 생겨났다. 이번에 가톨릭출판사에서는 독자들이 좀 더 편하게 이 책을 읽고 보다 쉽게 기도할 수 있도록 새롭게 이 책을 개정하였다. 딱딱했던 장 제목과 옛날식 어투를 현대식으로 수정했고, 중요한 부분이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이전과 다르게 각 챕터 시작 부분에 그 챕터의 주요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은 문구를 추가하여 독자들이 읽기 전에 묵상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

루이에블리

1910년벨기에의수도브뤼셀에서태어났다.그는브뤼셀의루뱅대학교에서인문학공부를한후교회법및토미즘철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그대학교에서강의했다.그뒤말린신학교를졸업하고1937년에사제로서품되었다.
그는워털루근처의카르디날메르시에대학교수로서학생들의진취성을최대한허용하는현대적교육방법을적용했다.기도의안내자라고불리는그는여러강론과피정에초빙되어설교했으며,그내용들은라디오와텔레비전방송을통하여발표되기도하였다.
이밖에그가지은책으로는《그사람이바로당신이다》,《사랑의회복》,《어떻게기도할것인가》,《우리는형제》,《환희》등이있다.이책들은현대그리스도인에게주는복음적메시지가담겨있어절찬을받으며여러나라에서번역출판되었다.

목차

머리말·7
하느님이가르쳐주신기도·15
우리마음에살고계시는하느님·51
언제나우리에게말씀을걸어주시는하느님·85
자신의삶을복음에비추어본다는것·103
사랑으로보듬어주시는하느님의손길·143
기도하고활동하는그리스도인·171
‘주님의기도’에담긴의미·199
역자의말·235

출판사 서평

우리가하느님께말을거는것일까?
하느님이우리에게말을거시는것일까?

사람들에게기도에대해서물어보면기도는하느님과우리사이의대화라는말을많이한다.그리고기도하는것을두고우리가하느님께‘기도를드린다’,‘기도를바친다’는표현을흔히사용한다.하지만과연우리가하느님께기도로말을거는것일까?이책은그렇지않다고말해준다.하느님께서는우리에게먼저말을건네시고우리는그에응답한다.그러므로우리가기도를드리는것이아니라하느님이먼저우리에게기도하고계시는것이다.하느님께서는먼저우리에게손을내밀고우리를위해기도하시며우리가필요한것을주신다.이책은하느님과진정으로가까워지려면어떻게기도해야하는지살펴보면서하느님을어떻게생각해야하는지신앙의근본적인부분부터차분히설명하고있다.

사람이하느님에게기도한다고생각하는가?
그렇지않다.
하느님이사람에게기도하고계신다.
─본문중에서

수십년간많은그리스도인에게
꾸준히사랑받아온기도안내서

“주님,저희에게도기도하는것을가르쳐주십시오.”(루카11,1참조)

저자인루이에블리는벨기에출신의신학자이자철학자로,특히기도에관한그의묵상은놀랍고도탁월하다고평가받는인물이다.그래서그는‘기도의안내자’라고불리기도했다.그는우리가하느님과맺는관계속에서얼마나자기중심적으로사고하는지일침하며,기도를통해서신앙생활을다시금돌이켜볼수있도록해준다.
《사람에게비는하느님》은이러한루이에블리의대표작으로우리가바치는기도가겉으로보기에는정당해보여도실제로는그렇지않다는점을집어낸다.하느님이우리에게먼저말을걸고계시며,그분이우리가나아가야할가장좋은길을이미알고계신다는점을우리가신뢰한다면지금처럼기도하지않을것이라는것이다.우리는보이지않는하느님을믿는다.하지만보이지도않는분을어떻게믿는것일까?하느님이말을걸어주지않으셨다면어떻게우리가그분을믿을수있을까?이처럼이책에서저자는신자들이의문을갖지않는부분까지살펴보면서대답해주고있다.
많이들기도를열심히하는데과연이렇게기도하는것이맞는지,무언가부족한부분이있는건아닌지의문을가진적이있을것이다.그렇다면이책을읽어보길추천한다.이책을읽으면처음에는저자의강한목소리에충격을받을것이다.하지만더읽다보면그동안신앙에대해가졌던많은의문이해소되는것을느낄수있을것이다.그리고새로운마음으로확신을가지고기도할수있게될것이다.하느님은누군가를선택하시어그들에게만말을걸고그들의기도만들어주시는분이아니다.그분은우리모두에게말을걸고우리개개인과관계를맺길원하신다.우리는이책을통해이사실을깨닫고이제까지와는다른기도를할수있게될것이다.

사랑의속성은사랑받는것이아니라사랑하는것이다

“너희가내형제들인이가장작은이들가운데한사람에게해준것이바로나에게해준것이다.”
(마태25,40)

하느님께드릴수있는것이기도가아니라면우리는하느님에대한사랑을어떻게표현할수있을까?이책은하느님께서는우리가하느님께그사랑을돌려드리기를원치않으신다고알려준다.하느님이원하시는것은우리가이웃에게베푸는것이라고말이다.부모가자녀에게돌려받기위해사랑을주는게아니듯하느님도우리에게그러하시다.사랑의속성은주는것이지받는것이아니다.부모처럼하느님도사랑을받은아이가세상에나가그사랑을표현할수있기를바라신다.게다가전지전능하신하느님은우리부모처럼시간이흐른다고약해지시지않는다.우리가모셔야할분이아니라언제까지나우리를돌봐주시는분이신것이다.
그래서이책은하느님께감사하는마음이들때마다타인에게먼저다가가서도움의손길을내밀어보기를권한다.이것이우리의참된기도가될것이라고말한다.이는우리각자에게강생하신하느님께사랑을베푸는일이며하느님께서우리손을통해다른이에게사랑을베푸시는일이될것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