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숨

말씀과 숨

$26.00
Description
‘성자와 성령의 관계는 어떠할까?’
그 의문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
삼위일체란 무엇인지 확실하게 답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다. 성부, 성자, 성령 세 분이 한 분 하느님이시라는 개념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의문을 갖게 한다. 어떻게 이 세 분이 한 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일까? 그리고 세 분이 한 분이라면 그 세 분 사이의 관계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 가운데 특히 성자와 성령 간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해 주고 있는 책이 바로 《말씀과 숨》이다.
이 책은 성자와 성령 간의 관계를 다양한 측면에서 성찰하고 있다. 인류 구원을 위해 원대한 계획 아래, 성자와 성령은 서로 협력하면서 이 구원 역사를 실제로 구현하심을 알려 주는 것이다. 성자는 승천하시면서 물리적으로는 교회를 떠나셨지만, 성령을 통해 세상 종말까지 현존하며 우리와 함께 계신다. 또한 성령은 끊임없이 성자께서 하셨던 말씀과 행적 그리고 그분이 교회에 맡겨 주신 사명을 상기시키며,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성자와 더불어 사랑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그분을 더욱 더 닮고 따르게 해 주신다. 그러므로 성자는 끊임없이 성령을 부르고, 성령은 성자를 부르는 가운데 우리의 구원과 성화를 이루며, 성부께서 인류 가족을 위해 영원으로부터 마련하신 원대한 계획을 완성하시는 것이다. 이 책은 실제 역사 안에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는 성자와 성령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두 분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지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이를 이해하는 것이 우리 구원 역사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열쇠이기 때문이다.
저자

이브콩가르

이브콩가르추기경은도미니코회소속회원으로20세기최고의가톨릭신학자가운데한사람이다.그는1904년프랑스의스당에서태어나파리교구의대신학교에서철학과신학을공부했다.1925년도미니코회에입회했으며,솔수아르신학대학에서박사학위를취득하고그곳에서교의신학교수로활동했다.1937년부터는「UnamSanctam」전집을창간하고주옥같은작품들을출간하여,현대신학의쇄신에크게기여했다.요한23세교황에의해제2차바티칸공의회의전문신학자가운데한사람으로임명되어계시헌장,교의헌장,사목헌장작성에결정적인역할을하기도했다.1964년도미니코회는그를최고학자를의미하는‘신학석학’으로임명했으며,1994년요한바오로2세교황은추기경에서임했다.1995년6월22일파리에서타계했다.

목차

도레신부의인사말8
도입12
역자후기28

제1장 하느님은말씀이시다.하느님께서인간의말이되시다35
제2장 말씀과성령은연결되어있다.성경의증언자료47
제3장 말씀과성령은함께하느님의업적을이루신다59
제4장 성령과진리.성령은진리이시다100
제5장 성령의자주성?112
주도권의인격적원리124
계시는종결되었는가?128
제도와은사135
예언주의146
부록 성령은교회의공동설립자이신가?교회의구조적원리인은사171
제6장 그리스도론안에서성령의자리184
제7장 성령,그리스도의영,그리스도일원론과필리오퀘216
제8장 우주에서성령257

끝맺으며272
이브콩가르추기경의생애,작품,사상279
인명색인288
용어색인293
인용작품목록298
인용잡지목록299

출판사 서평

20세기가톨릭최고의신학자가쓴
성령론과그리스도론의연결점

이책의저자인이브콩가르는공의회헌장〈인류의빛〉의주요입안자로20세기가톨릭신학자들가운데서첫손가락에꼽히는신학자가운데하나다.20세기에가톨릭교회가이룩한교회론의발전은그를빼놓고는설명할수없을정도다.이런까닭에1964년도미니코회는그를수도회의‘신학석학’으로임명했다.이는도미니코회에서전통적으로교수경력의정점에이른최고의학자에게주는칭호다.
누구나인정하는이브콩가르의명저가바로《나는성령을믿나이다》이다.3권으로이루어진이책은성령론의발전에결정적으로기여한책이다.그래서아직까지도현대성령론의교과서라고인정받는다.《나는성령을믿나이다》는1982년로마에서개최된성령론에관한대규모국제학술회의에직접적으로영향을미쳤으며,나아가요한바오로2세교황의회칙〈생명을주시는주님〉의발표에도어느정도배경적역할을했다.
이브콩가르는로마국제학술회의가끝난뒤인1983년에《말씀과숨》을썼다.그러므로그회의에서논의된바를바탕으로《나는성령을믿나이다》를보완한책이바로《말씀과숨》인것이다.이런의미에서이책은《나는성령을믿나이다》의제4부에속한다고말할수도있을것이다.이책은무엇보다성령론과그리스도론간의관계를다양한측면에서밝히고있다.현재신학계에그리스도론과성령론을하나로아우르는가운데이둘을함께거시적으로성찰하면서유기적인체계안에서구원역사를제시하는연구서는흔치않다.이책은이러한공백을메워줄좋은작품이다.

성경에서계시된위격들간의하모니
그유기적인체계를맛볼수있는필독서

이책은구약과신약을통해계시된성부하느님의말씀이신성자에대해설명한다.그리고이를바탕으로성경전체를통해드러나는성자와성령간의관계를심도있게파헤친다.두위격의공통원천이되는성부에대해서부터다양한성경텍스트를통해두위격간의관계성을입증하고있는것이다.그러면서이책은인류구원을향한과정에서드러나는두위격간의협력을제시한다.즉,성자와성령은역사속에서다양하게어우러지는가운데함께성부하느님의업적을이루신다.이브콩가르는《말씀과숨》에서말하고자한바를다음과같이정리한다.
“나는수없이다음과같이말하곤했다.만일성령에대한내모든연구를하나의결론에압축해야한다면,그형태는다음과같은방식으로이루어질것이다.즉,성령론이없다면그리스도론은이루어질수없으며,그리스도론이없다면성령론도이루어질수없다는것이다.”
그리고《말씀과숨》의도입도이렇게끝맺고있다.
“체험된성령론이건전하려면그리스도론안에자리해야한다.성령은다른몸이아닌그리스도의몸을형성하고거기에생기를불어넣는다.”
이처럼이브콩가르가성자와성령간의관계를설명하며계속고민했던바가바로신학의유기적인체계였다.신학은인류를향한하느님의구원역사를‘총체적으로’성찰하는학문이기때문이다.이책과같이누구나인정하는명저에는여러신학적요소가구원역사라는거대한심포니를이루도록잘짜여있다.이런면에서도이책은신학을공부하는이들이꼭읽어봐야할책이며,하느님에관해궁금했던분들에게큰도움이될책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