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나 봤으면 합니다

당신을 만나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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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그 순간이 어떠했든,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서로에게 잊히지 않는 흔적을 남긴다. 이처럼 누군가와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나를 성장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그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이런 소중한 가치를 생각해 볼 기회가 적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우리에게 스치듯 지나가는 만남 안에도 하느님의 은총이 깃들어 있음을 일깨우는 책, 《당신을 만나 봤으면 합니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과거에 출간되었던 《신부님, 손수건 한 장 주실래요?》을 개정한 책이지만 저자가 그동안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추가하였으며, 원래의 글도 내용을 보태고 추가하여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책이다. 또한 책의 디자인도 저자의 감수성을 살려 산뜻하게 꾸며, 이전에 이 책을 접했던 사람들도 새로운 책처럼 읽을 수 있다. 영적으로 더욱 깊어진 이야기로 가득 채워진 이번 책은 평소에 허영엽 신부의 글을 좋아했던 이들이나 가톨릭 사제의 삶이 궁금한 이들, 또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고자 하는 이들 역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허영엽

신부
1984년에사제품을받은서울대교구소속사제로,본당사목과성서못자리,교구홍보실장,홍보국장,교구장수석비서,홍보위원회부위원장,교구대변인으로활동하다현재는교구영성심리상담교육원원장으로재직중이다.저서로는《지혜로운삶을위한묵상》,《말씀을따라서》(구약편,신약편),《성서의인물》(구약편,신약편),《성서의풍속》,《성경속궁금증》,《세상에서가장쉬운천주교교리배울래요?》,《성경속상징》등이있다.

목차

추천사?우리에게행복을전해주는이야기꾼5
머리말?기억할수있다는은총8

01느끼다
그때그꼬마성인17
연지,안녕!22
신부님,손수건한장주실래요?27
하느님께서보내주신천사33
잊지못할축제소동37
누군가나를위해기도하네41
너에게보내는다정한응원46
한없이투명한풋사랑의기억53
운명적인부르심59
누군가의세상을열어주는일65
그분의등에서예수님을만났습니다70
달콤쌉싸름한첫영성체의추억75
당신에게사랑을배웠습니다81
잊지않겠다는약속87

02바라보다
진정한어른의조건95
바보웃음이그리운날이면101
우리의작은별을떠나보내며107
그분의눈물을보았습니다112
나의눈부신친구에게117
누군가의밥이되어주었던사람123
소외된이들의벗이되고싶었습니다129
우리가사랑의손길을내밀때135
어느사제의일기장141
사람이무엇이기에이토록149
내낡은서랍속의기억155
만남과이별,그쓸쓸하고도찬란한159
아직띄우지못한편지164
너른바다같았던K신부님께170

03생각하다
선한마음을믿는다는것179
믿을수있다는은총184
사제의길,사제의삶188
홀로가야하는그길에선당신에게193
숨어있는행복을찾아서197
세상에서제일가는부자할머니202
인간을부르시는하느님208
늘그자리에서함께하시는분212
믿음을청하는용기216
내슬픔을등에지고가는이220
희망의지평선을바라보는이들223
우리를자비로이부르시니226
믿음으로새롭게태어날때231
마음의눈으로세상을바라본다면237

출판사 서평

살면서마주한수많은인연들,
그따스한순간을노래하다

우리는살아가며많은인연을맺고살아간다.그순간이어떠했든,사람과사람이만나면서로에게잊히지않는흔적을남긴다.이처럼누군가와인연을맺는다는것은나를성장하게하는계기가되기도한다.그렇지만안타깝게도이런사실을깨닫지못하는이들도많다.그것은빠르게변화하는세상속에서이런소중한가치를생각해볼기회가적기때문이아닐까?
그런우리에게스치듯지나가는만남안에도하느님의은총이깃들어있음을일깨우는책,《당신을만나봤으면합니다》가출간되었다.이책은과거에출간되었던《신부님,손수건한장주실래요?》을개정한책이지만저자가그동안만난사람들에대한이야기와가슴따뜻한이야기들을추가하였으며,원래의글도내용을보태고추가하여완전히새롭게태어난책이다.또한책의디자인도저자의감수성을살려산뜻하게꾸며,이전에이책을접했던사람들도새로운책처럼읽을수있다.영적으로더욱깊어진이야기로가득채워진이번책은평소에허영엽신부의글을좋아했던이들이나가톨릭사제의삶이궁금한이들,또일상에서소소한기쁨을찾고자하는이들역시흥미롭게읽을수있을것이다.

한사제가느끼고,바라보고,생각한
사랑의순간들을담다

이책의저자허영엽신부는서울대교구홍보국장,교구장수석비서,교구대변인등의소임을맡으며,오랫동안‘서울대교구의입’역할을했다.그래서교황선출이나추기경서임,교구장임명등의굵직한교회내소식을전해주곤했다.그밖에도글로서교회매체를통해가톨릭교리나성경관련지식을쉽고재미있게전달해주기도하고,교회내인물들에대한이야기를진솔하게그려내어좋은반응을얻기도했다.
이러한저자가그동안만나본사람들에대한책을내었으니상당히특별하다.저자는김수환추기경,정진석추기경,염수정추기경등가톨릭교회의큰어른들에관한이야기뿐만아니라본당에서사제생활을하며만났던어린이에대한이야기까지전해준다.게다가저자의집안은삼형제가모두사제인것으로도유명하다.이책안에도형제간의면면한우애가녹아있으며,자식을모두하느님께봉헌한어머니의깊은신심도느껴진다.
이렇듯《당신을만나봤으면합니다》는저자특유의따뜻한감성이느껴지는에세이집이다.에세이라는장르는작가특유의생각이나개성이그어떤글에서보다두드러진다.그래서글이라는매개체를통해저자를더잘알게된다.이책에도저자가느끼고,바라보고,생각한삶의단상들이녹아있다.그동안인연을맺었던많은이들과의만남과이별,사제생활의기쁨과슬픔,가족들에대한사랑,돌아가신정진석추기경과김수환추기경을추억하는마음…….삶에서느끼고만났던모든것안에저자의영성과삶이잘녹아있는것이다.그래서독자들은사제의삶이란어떤것인지,또그삶에서느끼는기쁨과은총이얼마나큰지잘알수있게된다.

“기억은하느님께서주신은총입니다.”
지나간시간을위로하고,
다가올나날을축복하는다정한언어들
이책을읽다보면‘기억’과‘추억’이라는단어를자주발견하게된다.하지만저자는단순히지난시간을떠올리고추억하는데에서그치지않고,과거를아쉬워하는우리에게기억할수있다는은총에관해이야기해준다.그래서내게진정소중한것이무엇인지,인생의행복은어디에있는지,내가소중히여기는가치는무엇인지스스로되묻게한다.내가발을딛고있는지금이순간,또다가올나날을더욱기쁜마음으로맞을수있도록이끌어주는것이다.
이책에담긴이야기는옛이야기를듣듯,낡은서랍속편지를읽는것같은친근한느낌을준다.그러면서도우리삶속에스며있는하느님의숨결을이웃들안에서발견하도록한다.그렇기에어떤이야기를읽으면서는입가에잔잔한미소가떠오르기도하고,또가슴이뭉클해지기도한다.이처럼저자특유의풍부한감수성과삶을바라보는따뜻한시선을통해메말랐던마음속에온기를느낄수있게될것이다.

나의삶에자리하신하느님의
발자취를찾길바라며

때로는누군가에게기대어위로받고싶은날들이있다.또나자신이누구인지,또지난시간을돌이켜볼새도없이쉼없이앞으로걸어나가고있다고느끼는순간도있다.이책에담긴이야기들은우리마음을어루만지며위로해준다.그리고내삶에사랑으로자리하셨던하느님의손길을느끼고,내가살아가고있는지금이순간에행복이깃들어있음을깨닫도록하여영적인위로를건넨다.
이처럼이책은지난날을돌아보며그리워하는데에서그치지않고한걸음더나아간다.과거의시간을더듬어보며내가이웃에게,또주님께받았던은총을되새겨보는것이다.그래서우리가주어진이순간을오롯이주님과함께하며희망을잃지않도록하고,훗날되돌아보면모든게은총이었음을깨닫게될것이라고이야기해준다.또한삶이힘겹다고느껴지는그순간에나와함께하시는하느님의손길을느낄수있도록인도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