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사르와 함께 말씀 안에 머물기 (그리스도인의 묵상)

발타사르와 함께 말씀 안에 머물기 (그리스도인의 묵상)

$16.00
Description
위대한 신학자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그가 이야기하는 ‘묵상’이라는 실천적 행위
마음의 균형을 잃기 쉬운 오늘날, 묵상은 현대인들의 마음을 가다듬고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묵상은 ‘성경 구절을 읽고 잠시 기도하는 개인적인 영성 시간’이 아니다. 신앙생활에서조차 묵상이 차지하는 자리가 점점 좁아지는 요즘, 그리스도인의 묵상의 참된 의미를 《발타사르와 함께 말씀 안에 머물기》가 소개한다.
이 책은 ‘묵상’이라는 실천적 행위 안에서 응축된 발타사르의 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묵상의 참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발타사르는 묵상을 ‘삼위일체적이며 동시에 전적으로 인간적인 응답’이라고 설명한다. 그리스도교 묵상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는 로고스, 곧 하느님의 말씀이다. 성경이 증언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말씀과 행동은 하느님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고 그 자체가 하느님이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이끄심에 기대어 그리스도의 침묵, 그리스도의 순종을 묵상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모든 신비가 교회 안에 보존되고 계승된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온전히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흘러가는 그리스도인의 묵상은 본질적으로 수동적이다.
다시 말해 발타사르가 말하는 그리스도교 묵상이란, 교회 안에서 이뤄지는 개인적이면서 공동체적인 응답이다. 전례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신비를 마음 속에 새기고 성체성사를 통해 얻은 힘으로 세상에 응답하는 것은 묵상의 확장이며 기도의 완성이다. 묵상은 응답 없이 완성될 수 없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을 찾기 위해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인간성에 등을 돌릴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묵상은 일상의 행위 안에서 실천을 통해 충만해지고 그리스도의 신비는 더욱 또렷해지기 때문이다.
저자

한스우르스폰발타사르

1905년스위스루체른에서태어났다.1928년에취리히대학교에서독일문학박사학위를취득했고,문학을공부하면서신학에관심이생겼다.1929년에예수회에입회했고1936년에사제로서품되었다.바젤에서아드리엔폰슈파이어를만나영적으로교류하다1945년에함께재속수도회를설립했다.제2차바티칸공의회에큰영향을미쳤으며,1972년에는국제학술지〈친교Communio〉를창간했다.1988년에요한바오로2세교황이그를추기경에서임했지만수여식이틀전에선종했다.주저인《영광Herrlichkeit》,《하느님드라마Theodramatik》,《하느님논리Theologik》와《세계의심장》,《발타사르,예수를읽다》,《남겨진단하나,사랑》,《발타사르,죽음의신비를묵상하다》,《아드리엔폰슈파이어와의첫만남》을포함하여단행본110여권을집필하고그외수많은출판물을작업했다.

목차

머리말

제1장아버지말씀인아들
1.중개하는말씀
2.묵상소개
3.성령의빛

제2장묵상의실행
1.현존
2.침묵하는말씀
3.말씀안에머물기

제3장일치
1.마리아의길
2.교회의길
3.세상의길위에서

옮긴이의말
미주

출판사 서평

20세기위대한신학자한스우르스폰발타사르.그러나그의신학과영성이본격적으로조명받기시작한시기는그리오래되지않았다.발타사르의삶은제2차바티칸공의회를관통하고있고,그의방대한저술은모두공의회를전후로집필되었다.하지만발타사르의인생은동시대신학자칼라너와달리공의회,심지어가르치는일과도거리가멀었다.오히려발타사르의신학과영성은20세기교회의중심에서다소떨어진곳에서독자적으로형성되었고,바로이점에서21세기현대를살아가고있는우리에게독창적이고창의적인모습으로다가오고있다.
가톨릭출판사는앞서서지식의차원을넘어예수님과깊이만나는길을안내한《발타사르,예수를읽다》,발타사르특유의신학적미학을드러낸《남겨진단하나,사랑》,죽음을넘어서는희망을노래한《발타사르,죽음의신비를묵상하다》,그리고아드리엔폰슈파이어를통해오늘날의영성을조명한《아드리엔폰슈파이어와의첫만남》을통해독자들에게발타사르의신학과영성을소개하였다.그리고다섯번째도서로《발타사르와함께말씀안에머물기》를선보인다.이책을통해독자들은묵상이라는실천적행위안에응축된발타사르만의독창적인신학과영성을느끼고,하느님과깊은일치를이룰수있을것이다.

묵상은나를비우고
온전히하느님께의탁하는시간

발타사르는《발타사르와함께말씀안에머물기》에서묵상의본질을고찰한다.그에게묵상은단순한감상적위로나마음의위안이아니라,온전히자신을비우고하느님께자신을의탁하는내맡김이다.그는이를‘수동성’이라고부른다.즉,묵상이란하느님을신뢰하며모든것을내어드린뒤,하느님께서나와함께하실그시간을인내하며기다리는것이다.이것이곧묵상의본질이다.그러나역설적으로,이러한내맡김은하느님께서나와함께머물러주심으로써비로소온전히품어지고변화된다.
발타사르는이러한묵상의모범으로마리아를제시한다.마리아는예수그리스도를낳고기르시며마지막순간까지동행하신분으로,삼위일체의신비와가장깊은일치를이룬사람이기때문이다.마리아가하느님의결정에몸과마음을다한한마디,“예”라고응답하였을때,신비는세상에왔고실현되었다.이처럼마리아는그리스도인이묵상안에서하느님께온전히자신을내맡기고,하느님의현존에어떻게응답할수있는지가장구체적으로보여주는모범이다.그리스도인은마리아가하느님께자신을내맡기고그분께응답한길을따라자신을비우고온전히하느님께의탁할수있다.
《발타사르와함께말씀안에머물기》는묵상을‘하느님께나를내맡김으로써온전히품어지고변화되는과정’으로소개하며,그모범을마리아가걸어왔던길을통해구체적으로보여준다.이는독자에게인생이란길위에서묵상이갖는가치에대해생각할수있는틈을열어준다.

“그리스도교묵상의본질은수동성이다.
그리스도교묵상은기다림,신뢰,수동성,내맡김을통해비로소능동적인것이된다.
왜냐하면하느님께서는자신을받아들이는자안에머무르시며,
그사람은머무르시는하느님과함께존재하기때문이다.”
-본문중에서

교회안에서되살아난묵상의참의미,
이제세상을향해나아가는그리스도인

발타사르는더나아가그리스도인이하느님의말씀을‘듣고,기억하고,응답하는’행위를통해묵상을실천할수있다고말한다.말씀은곧예수그리스도이시다.그리스도인은예수님께서활동하시던시대속으로깊이몰입하여,그분의말씀과행위는물론사소한표정까지도느껴야한다고발타사르는강조한다.그리고이러한체험을자신의일상속에서‘듣고,기억하고,응답하는’과정을거쳐하느님과함께머무는자리로이어가야한다.이모든여정이바로발타사르가말하는‘묵상’이다.
이러한묵상의출발점은개인이아니라교회이다.그리스도인이신앙안에서사사로이소유할수있는것은없다.묵상은‘교회안에서이루어지는나와하느님의만남’이자동시에‘세상을향한나와하느님의만남’이다.왜냐하면그리스도인은교회와내면에만머무르지않고,세상속으로나아가야하기때문이다.발타사르는모든그리스도인이‘그리스도의몸’인교회안에서성사와전례를통해성장하며,성령안에서세상과자기자신을하느님의시선으로바라보도록부름받았다고말한다.이렇게얻은영적영양분으로풍성해진묵상은결코세상과,그리고자기자신과단절되지않는다.
《발타사르와함께말씀안에머물기》는독자들이묵상을통해삶을변화시키는하느님과의깊은만남을경험하게한다.또우리가교회안에서다져진믿음을바탕으로,세상속에서하느님의시선을품고살아가기를바라는발타사르의열망이담겨있다.그러므로이책을읽는독자들은발타사르가전하고자했던,삶이하느님으로가득채워지는‘묵상’을만나게될것이다.


“그리스도교묵상은완전히삼위일체적이며동시에전적으로인간적이다.
아무도하느님을찾기위해개인적이고사회적인인간성에등을돌릴필요가없다.
그러나하느님을찾기위해모든이는성령안에서세상과자기자신을하느님께서보시는것처럼보아야한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