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 김수환 (김수환 추기경 회고록)

추기경 김수환 (김수환 추기경 회고록)

$27.00
Description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김수환 추기경의 마지막 육성 기록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자, 현재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가 시복시성 예비 심사 진행 중인 ‘하느님의 종’ 김수환 추기경. 그의 생애를 담은 책이 새롭게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혼란스러운 시대일수록 큰 어른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의 삶과 생각은 오늘날 독자에게 여전히 깊은 울림을 전한다.
《추기경 김수환》은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유일한 회고록으로 그의 삶과 신앙, 한국 현대사를 통과하며 품었던 생각들이 차분히 담겨 있다. 책에는 어린 시절부터 일제 강점기를 보낸 소년 시절, 신학교 생활과 학도병 징집, 추기경이 되기까지의 여정이 다양한 사진과 함께 펼쳐진다. 그가 사제의 길을 결심하기까지의 내적 갈등과 그 과정에서 느꼈던 고민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으며, 한국 최초의 추기경으로 서임되기까지의 과정과 서울대교구장 재임 30년 동안 마주한 한국 교회의 역사적 순간들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이번 개정판은 양장본으로 선보인다. 책의 표지에는 추기경이 유년 시절 살던 집을 떠올리며 직접 그린 〈옛집〉이 실려 있어, 그가 기억하는 따뜻한 정서를 고스란히 전한다. 특히 제목과 소제목에 가톨릭출판사에서 개발한 글꼴 ‘김수환추기경체’를 사용해 책의 상징성을 더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그의 사목 표어인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처럼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신 그 사랑을 본받아 자신을 내어 한국 교회와 사회를 위해 헌신해 왔다. 그의 삶을 진솔하게 담은 이 책은 시대가 변한 지금에도 여전한 울림을 전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그가 걸어온 길에서 드러나는 용기와 성찰을 만나게 될 것이다.
저자

김수환

한국사회의정신적인지도자이며,사상가이자실천가인김수환추기경.1922년대구에서독실한가톨릭집안의막내로출생하여1951년경북안동본당에서첫사목생활을시작하였다.1968년제12대서울대교구장으로임명되면서대주교가되었고,1969년교황요한바오로6세에의해한국최초의추기경이되었다.고위성직자로서한국의종교뿐만아니라정치,사회,문화등여러방면에공헌하였다.'너희와모든이를위하여'라는자신의사목표어처럼'세상속의교회'를지향하면서현대사의중요한고비마다종교인의양심으로바른길을제시해왔다.추기경으로서의삶은그에게영광인동시에'행복한고난'이었다.하지만그는평소세상에태어나가장잘한일로'신부가된것'을꼽았고,"나는행운아였다"라고고백할만큼이시대의가장사랑받은목자였다.평생을나눔과사랑의사회활동을통해항상살아있는시대정신을보여주었다.

목차

1장꿈그리고희망
가난한옹기장수의막내아들39
어머니손에이끌려신학교로45
신학교에서나가겠습니다49
막내아들의사모곡57
적개심에불타는유학생62
학도병으로전쟁터에71
전쟁터에서만난귀한인연80
FBI가나를추적한사연86
고달픈귀국길90
갈등과유혹96
다시신학교로101
전쟁의혼란속으로106

2장행복한시골신부
사제로태어나다113
꿈처럼아름다웠던본당신부생활119
짧았던교구장비서시절124
내무릎에기대어눈을감으신어머니129
‘콧님’신부와밀가루신자134
배움의열망안고독일로139
밀린구독료받으러다니는신문사사장148
사형수최월갑과희망원153

3장너희와모든이를위하여
사제수품15년만에주교로161
나의첫사랑마산교구166
한국교회최초의시국담화문발표171

4장양떼를사랑한목자
서울대교구장에오르다179
길고험난했던서울대교구장30년185
내가만난박정희대통령190
병인박해순교자24위시복식195

5장진리의등불,사랑의등불
최연소추기경으로임명되다203
전세계긴급뉴스의주인공으로208
내가정치를좋아한다고?213
8·15시국선언으로유신정권과정면충돌218
지학순주교의양심선언과투옥223
교회정치참여논쟁과분열237
내가만난저항시인김지하242
유신정권을향해포문을열다247
유신정권의교회탄압252
동일방직노조탄압사건에뛰어들다256
짓밟히는농민운동261
두번의교황선거267
끝내얻지못한눈물의은사272
유신종말과서울의봄277
신군부세력과5·18광주286

6장이땅에평화를
내가만난마더데레사293
조선교구설정150주년기념신앙대회298
형님김동한신부303
가난한이들과살고싶었는데309
교황방한과103위시성식315
제5공화국과가톨릭교회320
“나를밟고지나가시오”325
그리스도,우리의평화334
가톨릭미디어시대를열라339
문민정부가가져다준여유344
김일성주석은나의‘어린양’350
공권력에짓밟힌한뼘성역355
30년무거운짐을내려놓다361
혜화동할아버지366

7장‘혜화동할아버지’김수환
황혼들녘에서서373
용기가없어가난한이들과함께못해378
목자잃은북녘양떼에게달려가고팠지만383
인생의스승들389
종교간대화,젊은이들에게394
추기경의눈물399
에피소드403
인생을돌아보며410

감수자의글414
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연보418
맺음말422

출판사 서평

‘시대의등불’김수환추기경
그이면의가장인간다운모습

《추기경김수환》은추기경의내면과인간적인면모를더자세히느낄수있도록구성되었다.이책은총7장으로구성되어110여장의사진과함께추기경의삶과신앙을다각도로보여준다.
책속에는김수환추기경의깊은고민과솔직한고백도담겨있다.신학교에서도망칠궁리를하던어린소년시절부터,사제가된후에도자신의역할과위치를고민했던순간을진솔한어조로만날수있다.또한돌아가신어머니에대한그리움을토로하기도하고,의지하던큰형의부음을들은후형의방에누워잠을청하던장면은우리가기억하는추기경의강인한모습이면에한인간으로서의나약함도드러난다.
특히그의‘양심’은어린시절부터돋보였다.일제강점기때한시험에서‘황국신민으로서그소감을쓰라’는문제앞에서소년김수환은답안지에이렇게적었다.‘나는황국신민이아님.따라서소감이없음’.그용기는훗날6·10항쟁당시경찰고위관계자앞에서“학생들을체포하려거든나를밟고,그다음신부와수녀들을밟고지나가십시오.”라고말하는신념으로이어지기도했다.
그는자신의이야기를솔직하게나누는것을주저하지않았다.피정중에쓴일기에서는“나는그리스도처럼가난한자되고싶다.가난한자중에서가난한자,모든사람의종이될수있을만큼가난한자.”라고고백했다.또한베드로사도처럼깊은눈물을흘리고싶었지만,그러지못했다며세미나에서은사를얻지못해낙담한신부들이있을까봐“추기경도눈물의은사를못받고돌아갔다.”하며유머섞인위로를건네기도했다.이렇듯그가남긴말에서신앙인으로서의겸손과따뜻함을엿볼수있다.
김수환추기경은1969년,당시최연소추기경이자한국최초의추기경으로서임되며한국가톨릭교회의상징이되었다.현재‘하느님의종’이라는호칭을얻고가톨릭시복시성의첫단계에있다.‘시대의예언자로서인권과정의의보루가되었으며,가난한사람들의친구로서모든약한사람들의지킴이가되었고,사회통합의선구자로서화합의다리’가되었기때문이다.‘시대의등불’,‘혜화동할아버지’,그리고그가스스로를부르던‘바보김수환’등그를수식하는말들은많다.이책에서우리는김수환추기경이그동안불리던수식어가아닌,자신을낮추고사람을먼저생각했던가장인간다운모습을만날수있을것이다.그의생애를돌아보며우리는한국사회에서진정한어른이자성숙한그리스도인으로산다는것이무엇인지다시금되묻게된다.이번개정판을통해그의삶과신앙,그리고따뜻한목소리를다시만나보길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