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들의 시대 공감

사제들의 시대 공감

$21.00
Description
흔들리는 마음에 건네는 공감의 말들
여섯 사제가 들려주는 사랑과 희망의 기록
삶이란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며 내딛는 걸음으로 만들어 가는 저마다의 여정이다. 《사제들의 시대 공감》은 이 여정 위에서 시련을 마주한 사람, 하느님이 멀게 느껴지는 사람, 잠시 숨을 고르며 자신이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공감과 격려의 기록이다.
이 책은 가톨릭북플러스 웹진에서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호응을 얻은 글을 선별해 한 권의 흐름이 있는 이야기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여섯 사제는 삶에서 마주한 어려움과 다양한 사목 현장에서 소통한 경험을 나누며, 신앙 여정에서 품을 수 있는 의문을 솔직하게 펼쳐 놓는다. 그들 역시 같은 고민 앞에서 흔들렸고, 같은 의문을 품으며 살아왔다. 사제들은 그 시간을 통해 깨달은 하느님의 사랑을 독자들에게 전하며, 혼자 간직했던 삶의 아픔과 질문을 꺼내 보도록 돕는다. 그렇게 일상에서 마주하는 삶의 문제, 마음의 상처, 관계에서의 갈등 속에서 마음을 회복하고, 희미해진 믿음을 다시 찾기 위해 필요한 신앙의 태도를 돌아보도록 이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한계를 지닌 존재임을 아시며, 그렇기에 모든 것을 혼자 짊어지지 않아도 된다고 끊임없이 말씀하신다. 우리의 한계와 약함이 드러나는 그 자리야말로 그분의 빛과 사랑이 깃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여정 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완벽한 삶,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사는 일이 아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그분을 바라보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흔들리는 순간에도 늘 함께 계십니다. 이 책이 그 약속을 일상에서 다시 새기게 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하느님께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길을 비추어 주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이 책을 읽고 많은 위로와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욥 주교
저자

명형진

인천교구사제.인천가톨릭대학교에서교의신학을가르치고있습니다.불확실한세상에서마음을닫은이들이하느님과다시대화를시작하도록이끕니다.

목차

추천의글|우리시대를위한공감의언어

1부시련속에서깊어지는대화·명형진신부
침묵하시는하느님과의대화
하느님과나누는대화,예수그리스도
상처,대화가시작되는자리
답을모른채살아가는희망
시련을통과하는방법

2부당신의뜻은알수없네·문재상신부
의탁한다는것
겸손의신비
타인의마음
기꺼이내어줄준비
참새와밤하늘의별

3부사랑,그늘진자리에비추는빛·방종우신부
하느님을사랑함에대하여
스스로를사랑하는방법
시련속에서사랑한다는것
원수를사랑함에대하여
미움으로부터거리두기

4부희망으로인도되어·심재현신부
사랑의이야기를쓰시는하느님
사소하고아름다운매일의신비로
부르심은한번이아니라매일
가문비나무를다루는장인처럼
누구든지성인이될수있다

5부영혼의돌봄·은성제신부
아브라함의하느님에서나의하느님으로
자신을내어놓은자리
빛이되는신앙
예수님의시선으로
하느님께다가가는방법

6부들리지않는이야기·이한석신부
침묵의말들
나의선함은하느님을돕는다
예루살렘에깃든사랑
두려움은축복입니다
숨을쉰다는것

부록|모두를위한기도

출판사 서평

사제들의삶에깃든빛과그림자
하느님을사랑하며더가까이나아가는길에관하여

남보다앞서가고,혼자서버텨야만하는오늘날의분위기속에서외면해온마음은때로침묵속에서날카로운질문이되어돌아온다.‘하느님께서는왜내기도에응답하지않으시는가?’,‘왜나에게이런시련을주실까?’,‘어떻게살아가야하는가?’때로우리는마음속에이러한의문과원망이떠오르는스스로를부끄럽게여기기도한다.
그러나우리의기도에응답하지않으시는듯한하느님의침묵을마주할때자신을진정으로돌아볼수있다.하느님과의대화역시바로그자리에서시작된다.마음을어지럽히던생각들이잦아든뒤에야비로소그분의말씀에귀기울일수있기때문이다.이를위해여섯사제는저마다솔직하고따뜻한이야기를나누며,독자들이마음을열고그분과의대화를시작할수있는성찰의자리로이끈다.그안에서독자는자신의삶과맞닿아있는질문과고민을발견하고,하느님을향한사랑과믿음의길을새롭게바라보게될것이다.

삶의불확실성과하느님의침묵을우리는어떻게받아들여야하는가?─1부‘시련속에서깊어지는대화’에서명형진신부는우리가어떻게하느님과의대화를지속하고신앙을이어가야할지를이야기한다.하느님의침묵은그분의부재가아니라,더깊은대화가곧시작되리라는것을의미한다.
인간의힘으로어찌할수없는한계에부딪혔을때무엇을할수있는가?─2부‘당신의뜻은알수없네’에서문재상신부는노력으로해결할수없는어려움앞에서하느님께온전히의탁하는비움의과정을그려낸다.그렇게자신을내려놓을때타인을진정이해하고,그분께나아갈수있다.
미움앞에서,피할수없는상실앞에서인간은무엇을택할수있는가?─3부‘사랑,그늘진자리에비추는빛’에서방종우신부는사랑과미움,상실,화해의기쁨을신앙의시선으로들여다본다.그안에서우리가어떻게하느님을닮은사랑의마음을가질수있는지를이야기한다.
삶의오르내림앞에서믿음과희망을지속할수있는가?─4부‘희망으로인도되어’의심재현신부는삶의크고작은굴곡속에서하느님께서어떻게사랑의이야기를써내려가시는지풀어낸다.이사랑의이야기를알아차리고그분께나아가기위해서는매일작은실천을반복해야한다.
나의신앙은누구를위한것인가?─5부‘영혼의돌봄’에서은성제신부는생생한사목현장을바탕으로,‘나의하느님’을만나는과정의중요성을이야기한다.신앙이란부모나타인에게서보고들은데머무르는것이아니라,삶속에서하느님을직접만나고대화하는주체적인과정이되어야한다.
스스로의두려움과약함을어떻게직면할것인가?─6부‘들리지않는이야기’의이한석신부는우리의두려움과약함속에서하느님의사랑을발견하는길을묵상한다.두려움은단순히피하거나없애야할대상이아니라,우리의길을비추어주는신앙의표지가될수있다.

바로지금,그자리에서
다시기도하고사랑할수있습니다

가톨릭북플러스웹진을통해이미글을접했던독자들에게는,책으로묶이며다듬어진문체나바뀐제목,재구성되고새롭게배열된글을발견하는또다른즐거움이있을것이다.한편한편이어지던웹진연재가한권의책으로만들어진‘행간의시간’을상상하며읽는일역시이책을읽어가는특별한묘미가될수있다.
무엇보다이책의마지막장‘부록|모두를위한기도’에는여섯사제가직접쓴기도문을함께수록하였다.이부록은책에서만난사유와묵상을실제삶안에서기도로이어주는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특히마음이메마르고지쳐서가만히있거나무언가바라는것조차버겁게느껴질때,사제들이직접쓴기도문을가만히따라읽는것은자신을다독이며하느님께다시마음을여는작은출발점이될수있다.
살다보면누구나한번쯤은혼자남겨진듯한외로움과아무도자신을알아주지않는다는고립감을느끼게된다.그러나앞서고민하며걸어간이들의흔적을바라보며함께마음을모으는일은그자체로깊은안도감을줄것이다.용기와믿음이필요할때,마음의문이굳게닫혔을때,하루를조용히되돌아보거나사랑을회복하고싶을때,하느님의은총에감사드리고싶을때이책은다정하게손을내밀것이다.그렇게이책은다시기도하고,다시사랑할수있는힘을조용히건네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