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사진 : 사진으로 기록한 현대사의 맨 얼굴, 퓰리처상 사진 부문 70년간의 연대기 (2014 개정증보판)

퓰리처상 사진 : 사진으로 기록한 현대사의 맨 얼굴, 퓰리처상 사진 부문 70년간의 연대기 (2014 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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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것은 단지 사진에 관한 일이 아니다. 삶에 관한 일이다!
사진으로 기록한 현대사의 맨 얼굴, 퓰리처상 사진 부문 70년간의 연대기『퓰리처상 사진』. 저널리즘의 노벨상인 퓰리처상을 수상한 지난 70년간의 모든 사진들을 한 권에 모은 책이다. 퓰리처상 사진 부문 수상작들은 전쟁과 분쟁, 빈곤과 고통, 사건의 현장, 인간의 얼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한 편의 작품이자 역사의 순간, 특종의 순간을 담고 있다. 태평양전쟁 당시 이오섬의 성조기 게양부터 베를린 장벽 붕괴, 세계무역센터 붕괴 등 전 세계 각 지역이 겪은 과거의 성취와 비극들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목숨을 건 각오와 용기로 남겨진 이 기록들은 앵글에 잡힌 사건의 정치ㆍ문화ㆍ역사적 배경과 사진가의 드라마틱한 촬영과정이 깃들어 있다. 이 사진들을 통해 우리를 바로 그 순간으로 데려가며, 우리를 압도하고 감동시킬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그 순간을 잊을 수 없게 하는 사진의 힘을 증명한다.
전체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초기 대형카메라, 20세기 중반의 소형 카메라, 컬러사진과 디지털사진이라는 메커니즘의 발전 단계로 수상작을 나누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이 미국과 미국인들에 의해 제작되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찬찬히 보고 읽는다면, 과거에서 오늘날까지 세계의 포토 저널리즘이 어떻게 발전하고 어떻게 유통되어 왔는가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핼부엘

저자:핼부엘(HalBuell)
미국노스웨스턴대학교의메딜언론대학원에서언론학을전공하고석사학위를받았다.이후통신대(通信隊)의사진병으로2년간복무한뒤《퍼시픽스타스앤드스트라이프스(PacificStarsandStripes)》에서사진기자로일하다가1956년AP(AssociatedPress)에들어갔다.1964년에사진부장,1968년에보도사진국부국장으로임명되었으며,1990년까지AP의사진국장으로일했다.현역에있는동안35개국에서취재활동을펼쳤고,20세기후반에일어난여러굵직한세계사적사건들의사진보도에관여했으며,미국사진기자협회(NationalPressPhotographersAssociation)에서주는스프라그상(SpragueAward)을비롯한여러사진상을받았다.아시아에관한5권의아동도서와정치풍자도서를출간하기도했으며현재는사진과사진보도의윤리성에관해폭넓은강연활동을하고있다.

역자:박우정
경북대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남성과잉사회』『인문학은자유다』『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왜신경증에걸릴까』『불평등이노년의삶을어떻게형성하는가』『노예12년』『좋은유럽인니체』『톨스토이단편선』『스프린트』『월든』등이있다.

목차

한국어판머리말
서문
들어가기전에

[1942~1961제1기]대형카메라와초기의수상작들
디트로이트의노동자파업|물|타라와|영웅의귀환|이오섬의성조기|와인코프호텔의화재|소년,권총그리고?소란|베이브의은퇴|구사일생|대동강다리|태클당한조니브라이트|아들라이의구두|화물차운전사구출|바다에쓸려간아이|바버라드라이브의기적|안드레아도리아호의침몰|차이나타운의소년과경찰|작은빨간색수레와죽음|성에서일어난처형|무대위의암살

[1962~1969제2기]소형카메라그리고베트남전쟁과공민권운동을담은수상작들
두명의외로운남자|혁명과사면|전세계로생중계된오즈월드저격|베트남사진보도|폭격으로부터의도피|51번고속도로에서총에맞은메러디스|생명의키스|고요한비,고요한시간|사이공식처형|품위

[1970~1980제3기]새로운퓰리처상:연작사진
캠퍼스에등장한총기|계절노동자들의물결|캠퍼스에서의죽음|창고에서사는사람들|경마장에서의복수|전쟁의상흔|네이팜탄을맞은트랑방의소녀|탄생|할리우드-너무나사실적인|영웅의귀환|화재의끝|워싱턴의얼굴|보스턴의화재로무너진발코니|강제버스통학|방콕의잔인한정치|광장의성조기|군중속의얼굴|스포트라이트를받는시간|로디지아의오지|작은마을에서벌어진참상|눈에갇힌보스턴|호메이니의메시지|목장위의고향

[1981~2002제4기]컬러사진과디지털사진,여성사진기자그리고아프리카를담은수상작들
해변에서의처형|잭슨교도소에서의생활|레이건대통령암살시도|한사람이본시카고|사브라난민수용소에서의대학살|엘살바도르의처형장|전쟁과아이들|추모|로스앤젤레스올림픽|기아|반군취재|콜롬비아의화산참사|겨울의노숙자들|필리핀독재자의몰락|위기에처한농민들|아기제시카구출|묘지|죽기에는너무어린|학창시절|지진|사진의세계|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화형|루마니아의불치병환자들|소련의종말|스물한살|바르셀로나올림픽|클린턴의대선운동|모가디슈에서전사한미국인|수단의굶주린소녀|아이티의새정권|르완다:죽음의마을|오클라호마시티폭탄테러사건의희생자|아프리카여성들의통과의례|구조|춤추는곰|눈물의여정|마약중독자의아이들|아프리카의미대사관테러공격|클린턴-르윈스키사건|콜럼바인고등학교에서벌어진총기난사사건|코소보의난민들|엘리언데려가기|화재이후|세계무역센터에대한테러공격

[2003~2011제5기]디지털혁명
콜로라도산불|엔리케의여정|이라크전쟁|포위당한몬로비아|다시방문한이라크전쟁|라이언하트작전|허리케인카트리나|마지막인사|다윗대골리앗|한어머니의여정|술레파고다에서의죽음|나를잊지말아요|절망에빠진사람들:아이티의재앙|버락오바마의선거운동|구원의손|이언피셔:미국군인|아이티의지진이불러온참상|십자포화에갇히다

[2012~2013제6기]‘새로운위험’의세기
초록색옷을입은소녀|웰컴홈|끔찍한시리아내전|시리아저격수주둔지

사진출처
감사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다시뜨겁게,퓰리처상사진전이찾아오다
역대수상작들을수록한퓰리처상사진의모든것!

1942년첫수상작을발표한퓰리처상사진부문.올해로상이설립된지72년에이른다.국내에서는퓰리처상사진부문의수상작들을모은전시가두차례있었는데,1998년‘퓰리처상사진대전:죽음으로남긴20세기의증언'과2010년‘순간의역사,역사의순간:퓰리처상사진전’이었다.두전시모두놀라운흥행을거두며화제가되었다.특히2010년전시의경우사진전으로는드물게도전국에서22만명이상의관람객이전시장을찾은것으로기록되었다.그리고마침내2014년세번째퓰리처상사진전이우리곁을찾아온다.‘순간의역사,끝나지않은이야기’을주제로한이번전시는6월24일부터9월14일까지예술의전당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전시되며,1942~2014년의수상작200여점이소개된다.
지난2011년출간되어현재까지5쇄를찍으며값비싼(?)사진집으로는유례없이스테디셀러로자리잡은『퓰리처상사진』도마침2012년과2013년수상작들과새로운해설을덧붙여‘2014년판개정증보판’을펴냈다.‘저널리즘의노벨상’,‘더이상바랄수없는최고의경지’라고평가받는퓰리처상,그사진부문수상작들의감동과매력은무엇일까.사진전과이책을통해직접만나보기바란다.
‘새로운위험’의세기,역사는끝나지않는다...
『퓰리처상사진』은사진부문에서얻을수있는최고의영광인퓰리처상을받은지난7여년의수상작들을한권에모은책이다.퓰리처상사진부문수상작들의특징은각사진들이한편의작품이자역사의순간,특종의순간을담고있다는점이다.태평양전쟁당시이오섬의성조기게양부터베를린장벽붕괴,세계무역센터붕괴,미국이벌인이라크전쟁을비롯해2013년시리아내전이남긴상처에이르기까지,퓰리처상은우리의의식속에남아있는역사적순간의이미지들을상기시킨다.또한전쟁이벌어지는와중에골목길에서양동이하나에물을받아서로를챙겨가며목욕을하는아이들이나동료가자는동안보초를서고있는군인의모습,승리를기뻐하는운동선수의표정처럼시간의흐름속에서짙게피어나는인간애를포착한사진들로감동을자아내기도한다.

사진으로엮은현대사백과사전,2014개정판을펴내며...
지은이는개정증보판에새로이덧붙인6부해제에서인터넷과SNS속에서쏟아져나오는시각적메시지의위험과윤리적문제를주목한다.범람하는정보의조작과변조의가능성앞에서공정과균형이라는저널리즘윤리를어떻게실천할것인가?사람들이사진의진실성에의문을제기하기시작하는‘새로운위험’에어떻게맞설것인가?이위험에대처하는가장최선의방법은바로엄격한보도윤리가이드라인의준수일것이며,퓰리처상은그보호막이되어주었다.
이번개정증보판에는아프가니스탄의아슈라행사의폭탄테러한가운데서서울부짖는소녀,이라크전에서귀향후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앓고있는한미군병사의처참한일상,그리고끔직한시리아내전의현장을담은폐허의풍경등2012,2013년수상작들과해설을새로추가했다.

■퓰리처상이란?
퓰리처상과경쟁할세계적인사진상이있다면‘월드프레스포토(세계보도사진전)’정도일것이다.월드프레스포토역시지난반세기동안사진의본래기능인‘기록’에무척충실해왔지만시대를반영하듯저널리즘사진의예술화에경도되어갔다.하지만퓰리처상은꾸준히저널리즘사진의사실기록과전달에주력했다.반세기가넘도록‘포토저널리즘’의본령을지키며발전시켜온퓰리처상이갖는권위는누구도부정하지못하는것이되었다.
퓰리처상은저널리즘발전에공헌한이들을주대상으로한다.헝가리출신저널리스트조셉퓰리처의유언으로컬럼비아대학교에서창설,주관하는이상은저널리즘14개부문,문학6개부문,그리고음악1개부문에서그해가장탁월한업적을이룬인물을추천받아수여한다.하지만이상을수상하기는까다롭다.문학과음악부문수상자는꼭미국시민이어야하며,저널리즘부문수상자는꼭미국인일필요는없으나미국신문사에서활동해야한다.즉영화에서아카데미상처럼미국을위한,미국에의한,미국의상인것이다.따라서이상의권위는미국안에서만존재하며유럽이나기타국가에서주목할이유는없다고생각할수도있다.그러나현실은그렇지않다.퓰리처상작가는세계적인권위를갖고그들의작품은전세계적으로유통된다.
퓰리처상에는두개의사진부문이있다.하나는특종사진(BreakingNewsPhotography)으로신문사진에서강력한흡입력을갖는돌발적상황의사진이다.이런사진은사진기자뿐아니라일반인의사진이라도그사건의중요성과사진적우수성만인정된다면수상대상이된다.두번째는특집사진(FeaturePhotography)으로오랜기간의취재를통해설득력있게제작된복수의사진이야기를말한다.이부분은20세기말부터본격적으로제작된장르로대부분숙련된사진기자들에게수여되고있다.
『퓰리처상사진』에는1942년의첫수상작부터2013년까지특종사진과특집사진부문에서퓰리처상을수상한사건과사진들이담겨있다.여기에는당사자들의감정과그들에게닥친비극및공포의순간을포착해글로는표현할수없는느낌을전해주는세계최정상급사진기자들의사진이실려있다.매혹적이고감동적이며때로는가슴아픈사진들로가득한각페이지들은사진이지닌생생한힘을증명하고있다.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