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문명에지친현대인을위로하는노자의지혜를
손안에쏙들어오는포켓판으로만난다!
고대중국사상가이자도가(道家)사상의창시자인노자(老子).인위를배격하고자연을중시하는그의철학은환경문제와여성문제의중요성이강조되는현대들어더욱많은관심을받고있다.그의저서로알려진『도덕경』은유럽에서는일찍이톨스토이같은대작가와헤겔,하이데거같은철학자들이탐독했고,현재에도중국고전가운데영어로가장많이번역되고있는책이다.
『오강남의작은도덕경』은1995년초판,2010년개...
물질문명에지친현대인을위로하는노자의지혜를
손안에쏙들어오는포켓판으로만난다!
고대중국사상가이자도가(道家)사상의창시자인노자(老子).인위를배격하고자연을중시하는그의철학은환경문제와여성문제의중요성이강조되는현대들어더욱많은관심을받고있다.그의저서로알려진『도덕경』은유럽에서는일찍이톨스토이같은대작가와헤겔,하이데거같은철학자들이탐독했고,현재에도중국고전가운데영어로가장많이번역되고있는책이다.
『오강남의작은도덕경』은1995년초판,2010년개정판이나온이래많은사랑을받아온오강남교수의『도덕경』에서우리말번역문과한문원문,영어번역문만을떼어만든책이다.한문이원문인책은두껍고어렵다는선입견때문에선뜻손을대지못하는독자들이좀더쉽게『도덕경』을접할수있도록해설과주석을과감히빼고작고가벼운포켓판으로만들었다.우리시대의대표적비교종교학자인오강남교수가한문원문을보지않아도이해할수있을만큼쉬운우리말로옮긴이책은단숨에읽어버릴수도,늘곁에두고한장한장음미하며곱씹을수도있다.‘가장훌륭한것은물처럼되는것’이라든가‘아무것도없음때문에쓸모가생겨난다’와같은,81장의짤막한글들에담긴노자의금언들을새기다보면물질문명과무한경쟁에지친오늘의나와는달라진내일의나를만나게될것이다.
아름다운우리말과영어번역으로새롭게읽다,
한·중·영3개국어로만나는『도덕경』
『도덕경』의원문은불과5,000자남짓,원고지로치면25매분량에불과하다.그러나번역서와주석서가많은만큼이나번역하기어려운책으로꼽히기도한다.어느판본을대본으로삼느냐에따라원문도다르고,같은원문이라해도문장을어디에서끊어읽느냐,한글자를동사로읽느냐명사로읽느냐에따라다르게해석할수있기때문이다.
이책은옮긴이가여러판본과번역본,주석서들을하나하나비교대조한뒤가장온당하다여겨지는말을선택하여번역했다.원문이가르치는뜻안에서최대한우리말답게옮겼기때문에한문을참조하지않아도충분히이해할수있지만,원문을궁금해할독자를위해한문원문도실었다.또하나,이책이다른도덕경들과가장차별되는점은매장마다영어번역을함께수록했다는것이다.영어에관심이있는독자들은영어와비교해가며읽는재미도쏠쏠할것이다.예를들어영어에서도(道)는Tao라는고유명사로옮겨지지만way라는좀더직관적인뜻으로도풀이된다는것,기(氣)는breath로,무위(無爲)는noaction으로옮긴것을보면,흔히한자어로받아들이던습관에서벗어나신선한감각을느낄수있다.
어느언어로든우주의원리인‘도’를일깨워주고자하는『도덕경』의기본목적은변하지않는다.가벼운형태,쉬운우리말번역,신선한감각의영어번역까지,작지만알찬구성의『오강남의작은도덕경』은삶의진리를찾는우리에게잔잔하지만깊은울림을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