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분과 매일의 클래식 (음악 하나로 위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의 기분과 매일의 클래식 (음악 하나로 위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16.00
Description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
그날의 기분에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해드립니다

일상에 천천히 스며드는 클래식의 기쁨

유난히 힘들었던 하루의 퇴근길, 화창한 주말 오후, 조용한 가을밤 산책길...평범하지만 소중한 하루의 어느 순간 평소와 조금 다른 음악이 듣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맑은 날씨와 함께하는 출근길에는 그리그의 〈아침의 기분〉을, 낮술을 마실 때는 굴다의 첼로 협주곡을, 불안하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복잡한 마음을 온전하게 쉬고 싶은 날에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을 들려줄 것이다. 조근조근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다정한 글과 풍부한 음악 상식,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몇 백 년 전 예술가들을 만나는 생생한 이야기가 좀처럼 다가가기 어려웠던 클래식의 매력으로 이끈다.

세상 모든 음악의 기본이자 출발, 오랜 세월을 거쳐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 그런 클래식을 꼭 잘 알아야만 제대로 들을 수 있는 걸까. 어딘가 어렵고 다 비슷해 보이는 클래식에게도 저마다의 얼굴이 있다. 이 책은 피아니스트이자 예술강의기획 ‘아트앤소울’의 대표로 활동하며 10년 넘게 강연과 각종 지면을 통해 음악 이야기를 해온 저자가 클래식 음악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아니라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 클래식을 추천해주는 책이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지던 딱딱하고 근엄한 클래식 대신 평범한 일상 어느 순간의 배경음악처럼 편안한 얼굴을 보여주면서 클래식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장벽을 슬며시 무너뜨린다.
이 책은 클래식을 듣고 싶지만 언제 어떤 클래식 곡을 들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음악과 연결해 좀 더 편안하게 클래식에 발을 들이도록 도와주는, 초보를 위한 플레이리스트이자 친절한 가이드북이다.
저자

조현영

피아니스트,예술강의기획전문회사아트앤소울대표다.피아노를좋아했지만의사가되라는부모님말씀을잘따랐던한때모범생.결국좋아하는걸포기하지못해뒤늦게음악을전공한반항아.독일에서공부하고돌아와지금은게임좀하는사춘기아들과티키타카하며클래식이야기하기를즐기는피아니스트이자작가,그리고영원한클래식덕후.독일쾰른국립음대에서피아노전공실기전문연주자과정,라이프치히국립음대에서최고전문연주자과정학위를취득했다.음악교육에도관심이많아쾰른국립음대에서피아노교육학석사과정을수료했으며,국내여러대학에서피아노전공실기및예술철학,음악교육학을강의했다.현재는서울시립교향악단월간지〈SPO〉,인터뷰매거진〈톱클래스〉,〈광주일보〉등다수의매체에클래식에관한칼럼을기고하며,네이버오디오클립과팟빵에서‘조현영의올어바웃클래식’을진행하고있다.쓴책으로는《조현영의피아노토크》,《클래식은처음이라》,《오늘의기분과매일의클래식》,《피아니스트엄마의음악도시기행》등이있다.

인스타그램@pianist_cho_hyunyoung

목차

들어가며보통사람들을위한보통날의클래식

1부보통날의클래식
이불처럼덮고자면따뜻한음악:사티,〈3개의짐노페디〉중1번
낮술에곁들이고싶은클래식:굴다,첼로협주곡1악장〈서주〉
봄은겨울이지나야온다:베토벤,바이올린소나타5번〈봄〉
청명한아침을맞이할때듣고싶은음악:그리그,모음곡〈페르귄트〉1권중〈아침의기분〉온전히자신의모습으로드러난음악:모차르트,피아노협주곡9번〈죄놈〉
어느가을느긋한일요일오후의음악:김동규,〈10월의어느멋진날에〉
드디어가을이와버렸다:마르첼로,오보에협주곡라단조2악장〈아다지오〉
식기건조기와세탁기에서흐르는이음악:슈베르트,피아노5중주〈송어〉
댕댕이랑뒹굴며듣기좋은음악:쇼팽,〈강아지왈츠〉
크리스마스에는호두까기인형이지-차이코프스키,발레모음곡〈호두까기인형〉중〈꽃의왈츠〉
보통날에보통사람을위한클래식-코플랜드,〈보통사람을위한팡파르〉
오전일곱시삼십분하루의시작을함께할음악-로시니,〈윌리엄텔〉서곡중〈피날레〉
난운전할때세레나데를들어-토셀리,〈세레나데〉/차이코프스키〈현을위한세레나데〉
세상에와줘서고마워요,당신!-피터하이드리히,〈해피버스데이변주곡〉
불안하고소심한당신에게피톤치드를-헨델,오페라〈세르세〉중〈옴브라마이피우〉

2부음악하나로위로가되는것은아니겠지만
음악하나로걱정이사라지진않겠지만-앤더슨,〈나팔수의휴일〉
삶이가장불행하다고느껴질때-드보르자크,〈유머레스크〉
예술은아마도환상과현실사이어딘가에-라흐마니노프,〈악흥의한때〉
묵묵하고따뜻한위로를건네는음악-리스트,〈위로〉
인정하고싶지않은외로움이밖으로쏟아질때-바흐,〈눈뜨라고부르는소리있어〉
어디용하다는점집알아요?-베토벤,교향곡5번〈운명〉
복잡한마음을온전히쉬게하고싶은날-베토벤,피아노소나타8번〈비창〉2악장
불안하고답답한시간을이기는음악-스트라빈스키,〈봄의제전〉
느리고나직한것의위대함-패르트,〈거울속의거울〉
삶의속도를늦추는것도필요해이너피쓰!-지아조토,〈아다지오〉
성실하고근면한예술가가보여주는당당함-엘가,〈위풍당당행진곡〉1번
좋은사람이좋은음악을만든다-바흐,플루트와챔발로를위한소나타2번2악장〈시칠리안느〉
단순하고반복되는날들속매일의경이로운하루-페헬벨,〈캐논〉

3부사랑한다면이들처럼
이곡을들을때는볼륨을올려주세요-차이코프스키,피아노협주곡1번
낭만은일상속에존재해야빛을발한다-라흐마니노프,〈파가니니주제에의한광시곡〉
너를향한내마음이뚜렷해지는순간-크라이슬러,〈사랑의슬픔〉과〈사랑의기쁨〉
클래식을듣다가장국영을소환하다-마르퀴즈,〈단존〉2번
씁쓸하고달콤한우울의맛-차이코프스키,교향곡5번
그대는나의기쁨이며나의고통,내가살아가는세계-슈만,〈미르테의꽃〉중〈헌정〉
사랑이끝나고나는떠나네-슈베르트,〈겨울나그네〉중〈구테나흐트〉
평범하고평온한나날들에깃든깊은사랑-엘가,〈사랑의인사〉
누군가와마음을나누는일은솔직함이면충분하다-모차르트,〈마술피리〉중파파게노파파게나이중창
사랑에형태가있다면어떤모양일까-사티,〈6개의그노시엔느〉
헤어진다음날나를위한음악-포레,〈꿈을꾼후에〉〈시칠리안느〉
유쾌함이가득한너를보면나의하루도행복해-오펜바흐,〈지옥의오르페우스〉중〈캉캉〉
브람스는왜이루어질수없는연인들과잘어울릴까-브람스,〈인터메조〉작품번호118
이제오롯이당신의이름으로부르고싶어요-클라라슈만,스케르쵸
그는인생에뭘더하고싶었을까-쇼팽,피아노협주곡2번

출판사 서평

들어보기는했어
클래식인지는몰랐지만

‘누구나예술을할수있는것은아니지만,누구나그런감정을느낄수있다’스페인화가마놀로발데스의말처럼작품을창조할수있는것은일부예술가들이지만조건과상황에상관없이모든사람들이그아름다움을느낄수있는것이예술의가장위대한점이라고저자는말한다.
클래식은사람으로표현하자면처음봤을때는굉장히새침하고냉정해서말도못붙일것같은사람에가깝다.하지만그역사가오래된만큼알고보면귀에익은곡들이무척많다.식기세척기나세탁기의기계알림곡으로귀에익숙한슈베르트의〈송어〉부터,배달의민족광고배경음악으로차이코프스키가흘러나오고,각종프로그램의오프닝이나배경음악에도에릭사티와로시니,모차르트등이수없이쓰였다.영화나드라마의극적인장면에서클래식이빠질수없음은물론이다.
저자는이책에서클래식은같은곡이라도상황에따라,그리고연주자에따라전혀다른곡이된다고한다.사람마다듣는방식과경험치에따라달라지는곡,오래두고그사람의삶이묻어나는음악이클래식이라는것이다.이책에서는처음그음악이만들어진시대와사람들을만나기위해시간을거슬러올라간다.우리가이름만익히들어본예술가들이가진제각각의개성과그들의삶,사랑등그시대로건너가그들을만나는것처럼생생하게그들의삶을들려준다.벨에포크시대괴팍하고자유로운영혼의아이콘이었던에릭사티,아름다운외모와실력으로파리사교계를사로잡았던쇼팽의화려한삶,성정체성으로스스로를억압하면서도음악안에서는한없이자유로웠던차이코프스키등의삶을알아가면서음악에담긴시대와감정을함께들으면음악을한층더깊이듣게된다.
책에는매곡당큐알코드를수록해많은연주버전중에서도가장곡의매력을살릴수있는연주의영상을바로볼수있도록되어있다.또한각글의말미에있는예술가들의소개글은간단하지만각인물의개성을재미있게담고있어서음악의즐거움과함께배경지식을쌓기에적절하다.

음악의기쁨과슬픔,사랑과외로움의순간들
보통날의보통사람들을위한클래식

클래식은처음들을때는귀에잘들어오지도않고,시간을두고묵혀듣고또들어야한다.그런면에서클래식을듣는것은효용과가성비면에서경쟁력이떨어지는분야일지도모른다.하지만저자는그런클래식을누구나느끼는일상적인순간과감정을연결해서이야기한다.금방이라도비가올것같은9월의저녁퇴근길에한강대교를건너면서듣고싶은음악이누구에게나있는것처럼,그날의기분에어울리는클래식을적절히추천해서들려준다.오랜시간우리와함께해온음악인만큼한사람의인생과사랑,기쁨과슬픔이모두들어있는한편의이야기같은클래식을듣고있으면그어떤음악보다깊은위로가된다고이책은말한다.
물론책에있는감정과음악에대한이야기가모두에게같지는않을것이다.이길지않은글들을조금씩읽어가며각자의감정에맞게들어본다면그건또나름대로재미난감상법이될것이다.이친절하고재미있는클래식안내서와함께일상에천천히스며드는클래식의기쁨을느껴보기를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