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의 동물은 행복할까 (구하고 치료하고 보내는 수의사의 일)

우리 곁의 동물은 행복할까 (구하고 치료하고 보내는 수의사의 일)

$14.00
Description
“동물은 지금도 내 세상을 넓혀주고 있다.”

야생동물 구조센터, 동물원, 아쿠아리움, 동물병원…
이곳의 동물들은 행복할까?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특수 동물 전문 수의사가 말하는 동물과 공존하는 삶!

당신은 오늘 어떤 동물들을 보았는지 기억하는가? 반려동물이 있다면 눈을 뜨자마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을 것이고, 집을 나서서는 어슬렁거리는 길고양이나 지저귀는 새들을 마주쳤을지도 모르겠다. 이 지구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다.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부터 소나 닭 같은 산업동물, 멧비둘기나 까치 같은 야생동물까지 인간들의 주변에는 생명이 가득하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이 동물들을 제대로 마주하고 있을까?
인간 위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 세상에서 동물들의 삶과 죽음을 가장 가까이서 봐야 하는 이가 바로 수의사일 것이다. 동물원부터 야생동물 구조센터, 동물병원까지 동물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수의사가 필요하다. 이 모든 장소들에서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대부분의 동물군을 진료해온 오석헌 수의사는 쥐약을 먹고 죽어가던 동네 개들 때문에 수의과대학에 진학했다고 한다. 학부생일 때부터 야생동물을 관찰하기 위해 산과 호수, 동굴을 쏘다니다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조교로 일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동물에 대한 관심으로 동물원 수의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10여 년간 선임 수의사로 근무하며 200여 종이 넘는 동물들을 돌보았고, 지금은 동물병원에서 페럿과 앵무새 등의 동물들을 진료하고 있다. 개와 고양이는 물론, 거대한 코끼리와 사자부터 손바닥만 한 마모셋 원숭이나 햄스터까지 동물이라면 가리지 않고 돌보아온 저자는 오랜 세월 동물들의 곁에서 지내며 느낀 점들을 조심스럽게 꺼내어놓는다.
저자

오석헌

강원대학교수의과대학을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야생동물의학으로석사학위를취득했다.에버랜드동물원에서선임수의사로근무했고,현재특수동물전문병원을운영하며촉탁수의사로코엑스아쿠아리움진료도맡고있다.
학부시절부터야생동물과동물행동에흥미를갖고공부했다.15년이넘는기간동안야생동물구조센터,동물원,수족관,동물병원등다양한임상현장에서활동하면서수의학이다다를수있는다양한종의동물을진료해왔다.오늘도동물과사람이공존할수있는세상을꿈꾸며묵묵히동물환자를대면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는글

동물과함께한어린시절
사람이없는곳에도동물은살아간다
야생동물구조센터의희로애락
동물원에서일한다는것
경이롭지만마냥축복만은아닌동물의탄생
같은세계다른생명
동물들은말한다
동물원동물은행복할까?
인증서보다중요한것
동물의삶을위한끝없는공부
지금도나는여전히꿈속에서동물원을헤맨다
저희병원에서는특수동물을진료합니다
페럿의꿈꾸는다락방
수족관에도수의사는필요하다
환자의수술을결정하는일
오복이의마지막시간
다친새의보호소가되다
새를위한집을짓다
동물의복지를위해필요한것들
반려동물의올바른가족이되는길
반려견도마음의병이있다
반려동물의진정한행복찾기
부검,떠난동물을위한예의
이별을준비하는방법
이세상의주인

작가의말
추천의글

출판사 서평

“그현장의이야기를들려주고싶었다.”
최근동물원법개정부터야생동물사육문제까지동물권에대한논의가활발히이루어지고있다.많은사람들이동물을위해인간이무엇을할수있을지를고민하다채식을선택하고,길고양이들에게밥을챙겨준다.그러나여전히많은동물들이도움의손길을받지못한채인간이만들어낸것들때문에죽어가고있다.새들은날다가유리창에머리를부딪치고,도시에사는동물들은차에치이고,바다의동물들은유조선에서유출된기름을먹고죽는다.
다친동물들의옆에가장가까이있는사람들이바로수의사이다.수의사들은인간가까이에있을수밖에없어인간사회에휘말려버린생명을치료하기위해애쓴다.동물들에게삶을되찾아주려하지만때로는개인이노력으로어쩔수없는상황을맞닥뜨리기도한다.『우리곁의동물을행복할까』는기쁨과슬픔과보람과절망이공존하는,동물들과수의사의이야기들을풀어놓는책이다.

“동물원에서는세상에인간만존재한다는감각이사라진다.”
동물원은생명의경이를실감하게하는장소다.다양한모습을한동물들과직접맞부딪치다보면지구가얼마나경이로운곳인지를알게되고,갓태어난새끼동물들을돌보다보면생명의신비함을깨닫는다.같은가시를지닌동물이라도호저는가시를공격용창으로쓰고고슴도치는방어용방패로쓴다.이처럼생명이가진다양성을직접마주할수있는동물원은동물을사랑하는어떤이들에게즐거움주는장소가될수있을것이다.
그러나동물원은마냥행복할수만은없는곳이다.삶이있는곳에는죽음이있고,기쁨의이면에는슬픔이존재한다.동물들을위해환경을바꾸는일은결코쉽지않다.생존가능성없는동물의안락사를결정하는것도,남겨진생명을위해죽은동물을부검하는것도수의사의몫이다.“안락사는수의사가반드시마주해야하는현실이자업무이다”라고담담히말하는저자는떠나보내는생명들에대한안타까움을가감없이내비친다.그러니이책은고민과좌절의기록이기도하다.
“동물원동물들은행복할까?”,“동물원동물은동물원의직원일까?”같은질문을던지던저자는현실의벽을느끼고결국동물원을나온다.그러나동물원을나왔다고해서그곳의동물이삶에서사라지지는않았다.지금도저자는한달에한번왕진을위해코엑스아쿠아리움에방문하며물속동물들의건강을책임지고있다.

“어제보다는오늘더행복하고,오늘보다는내일더행복해질거예요.”
오늘날사람들은다양한동물들을집에서키운다.햄스터,토끼,다람쥐,페럿,앵무새,기니피그,친칠라,뱀과도마뱀등.개·고양이가아닌이런반려동물들을흔히특수동물이라고통칭하는데,종이다양하고수가많지않아국내에서는특수동물을진료하는동물병원을찾기가어렵다.저자는국내에서처음으로이런특수동물들을위한전문동물병원을운영하기시작했으며지금은전국에서동물환자들이찾아오는곳이되었다.
병원의환자들을응대하는일도쉽지는않다.막무가내로안락사를요구하는보호자가병원에찾아오기도하고,반려동물이수술중에사망을맞기도한다.저자는이런상황에서도생명을존중하는태도를잊지않는다.저자는보호자가반려동물들에게어떤가족이되어야하고무엇을할수있는지를수의사의입장에서설명한다.동물을가족으로맞이하기전부터이별을준비하기까지,동물과함께하는모든시간들에대한이야기는보호자들에게훌륭한조언과따뜻한위로가되어준다.
많은이들이동물들과공존하며살기위해애쓰고있다.동물원사육사들은담당동물들을위해공부와연구를계속해나가고,어떤사람들은유기된동물을구조해가족처럼돌보거나야생동물을위해마당에샘을만들어놓는다.현장에있는사람들의이야기를통해생명을존중하는마음을전하고싶었다고말하는저자는동물이좀더행복한세상을만들기위해오늘도동물환자들을맞이하고있다.이책은독자들이동물의행복에대해다시한번생각해보는계기를마련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