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의 나날

버마의 나날

$18.64
Description
조지 오웰의 첫 장편소설. 1922년부터 5년간 제국주의 경찰로서 오웰 자신이 직접 버마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영국의 목재 회사 직원인 존 플로리는 서른다섯 살로 버마 카욕타다에 주재하는 현장 관리자다. 어느 날 유럽인 전용 클럽에 원주민을 받아들이라는 포고령이 떨어지고, 이에 백인들이 반발하지만 그는 인도인 의사 친구가 회원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
그런 와중에 그는 버마에 새로 온 여성 엘리자베스에게 반하게 되고, 유럽인 클럽에 들어가고 싶은 악랄한 원주민 유지인 우 포 카인은 플로리를 궁지로 몰아넣을 묘수를 짠다. 제국주의의 허구와 억압을 목격하고 이를 증오하지만 그곳으로부터 탈출하지 못한 채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플로리를 통해, 영국의 제국주의를 가차 없이 고발한 작품.
저자

조지오웰

GeorgeOrwell

정치적글쓰기로20세기문학사에엄청난영향을미친작가이자'가장위대한영국작가'중하나로손꼽히는작가.조지오웰은간명한문체로계급의식을풍자하고사회의부조리를고발하는데탁월하였으며사회주의자이자반파시스트주의자로서치열하게글을쓴소설가이자언론인,비평가다.본명은에릭아서블레어(EricArthurBlair)로1903년6월25일영국령인도의벵골주모티하리에서태어났다.
어린시절영국으로돌아와명문기숙학교세인트시프리언스를거쳐상류층자제들이다니는이튼스쿨에장학생으로입학한다.이후대학진학을포기하고버마에서5년간제국경찰로근무했으나영국제국주의의실체에환멸을느끼고사직한다.이시절의경험이『버마의나날』(1934)에잘녹아있다.
작가가되기로결심하고파리와런던에서빈민과노숙자들의생활을몸소체험하며첫작품『파리와런던의부랑자』(1933)를쓰고,'조지오웰'이라는필명으로발표한다.이후『신부의딸』(1935)과『엽란을날려라』(1936)등사회부조리를고발하는작품을꾸준히발표하며작가로서의입지를다진다.
1936년스페인내전이발발하자파시즘에맞서싸우기위해자원하여스페인통합노동당의용군으로싸웠다.이때의경험을『카탈루냐찬가(HomagetoCatalonia)』(1938)에담았고,이때부터조지오웰은정치적인성향이짙은작가로알려진다.
1938년폐결핵을진단받고모로코에서요양을했으며,건강을회복한후『숨쉴곳을찾아서』(1939)를출간한다.다시영국으로돌아와1941년BBC에입사하여2년동안라디오프로그램을제작하기도했다.1945년러시아혁명과정을풍자한정치우화『동물농장』을출간했으며,이책으로그는일약세계적으로주목받는작가가되었다.1946년스코틀랜드서해안에있는주라섬에머물며집필에만전념하였고인간의본성을위협하는전체주의를비판한또다른걸작인『1984』(1949)를완성했다.지병인결핵이악화되어1950년1월21일46세를일기로숨을거둔다.

목차

차례

버마의나날

해설
기억과외로움,그리고제국주의
-공진호

조지오웰연보

출판사 서평

국내최초의조지오웰소설전집!

날선비판정신으로‘정치적글쓰기’를실천한조지오웰,
그의장편6권을모은소설전집출간
처음으로번역소개되는『신부의딸』포함
‘최고의작가’오웰을오롯이만날수있는소설전집

“지난10년간내가가장하고싶었던일은
정치적글쓰기를예술로만드는것이었다.”

현암사가국내최초로조지오웰의소설전집을펴낸다.오웰은BBC가조사한‘지난천년간최고의작가’3위에,〈타임스〉가선정한‘1945년이후최고의영국작가’2위에뽑힐만큼문학사에큰영향을끼친작가다.“지난10년간내가가장하고싶었던것은정치적인글쓰기를예술로만드는것”이라고밝혔을만큼오웰의작품들에는정치적의식이강하게드러난다.
개인의모든것을감시하고통제하는‘빅브러더’가등장하는『1984』나전체주의의위험성을묘사한『동물농장』은역사와사회를논할때자주인용되며,특히『1984』는후대의많은문학작품과각종미디어에깊은영향을미쳤다.
소련식전체주의를강력히비판한위두작품으로인해반공작가라는오해를받기도했지만,오웰은평생스스로를사회주의자로여겼다.사회주의자이면서도당대좌파지식인이자신들의이념을위해외면했던소련의파시즘적현실을소리높여비판할줄아는진정한투쟁가였으며,그것을높은수준의문학으로끌어올린뛰어난작가였다.
그중요성만큼많은조명을받아온『1984』와『동물농장』에비해『버마의나날』,『엽란을날려라』,『숨쉴곳을찾아서』는소개된적이많지않다.그중에서도『신부의딸』은이번현암사의전집에서최초로번역출간되어더욱더의미가깊다.『1984』와『동물농장』의명성이워낙높아상대적으로다른작품들이상대적으로덜주목받았으나,이작품들역시오웰만의비판의식과유머,통찰력이빛나는빼어난소설이다.

이번전집은문학전문번역가공진호와이영아가심혈을기울여작업한수준높은번역으로만날수있으며,공진호번역가와김성중,정용준,금정연등의작가들이해설을더해작품을한층더깊이있게읽을수있도록도왔다.뛰어난번역과아름다운디자인으로많은사랑을받은〈나쓰메소세키전집〉을이어가는현암사의또하나의클래식전집시리즈로자리매김할수있을것이다.

오웰자신이버마에서몸소체험한
제국주의에대한비판

『버마의나날』(1934년)은오웰의첫장편소설로1922년부터5년간인도제국경찰로서오웰자신이직접버마에서생활한경험을바탕으로쓴작품이다.서른다섯살의존플로리는버마카욕타다에주재하는영국목재회사의현장관리자다.카욕타다의유럽인들은특권층의삶을누리며버마인들을멸시한다.
어느날유럽인전용클럽에원주민을받아들이라는포고령이떨어지고,이에백인들이반발한다.하지만원주민들에대해포용적태도를지닌플로리는인도인의사친구가회원이되는것을지지한다.한편악랄한원주민유지인우포카인은플로리의친구를제치고자신이유럽인클럽에들어가기위한계략을짠다.
제국주의의허구와억압을목격하고이를증오하지만그곳으로부터탈출하지못한채절망적인삶을살아가는주인공플로리를통해영국의제국주의를가차없이고발한작품이다.

『버마의나날』은버마를떠나서도그의마음속에끈질기게출몰하는버마의기억을처리하기위한일종의살풀이였고제국주의에대한‘기소장’이었다.그곳에서느낀수치심,증오심,좌절감,분노가소설에그대로녹아들어있다.『버마의나날』은식민주의뿐아니라영국의교육과도덕,성에관한태도까지비판한다.오웰은버마의경험을통해통렬한반제국주의자가되어『버마의나날』로영국제국주의를고발한것이다.-공진호(번역가)

조지오웰소설전집

『버마의나날(BurmeseDays)』(1934년)

조지오웰의첫장편소설.1922년부터5년간제국주의경찰로서오웰자신이직접버마에서생활한경험을바탕으로쓴작품이다.영국의목재회사직원인존플로리는서른다섯살로버마카욕타다에주재하는현장관리자다.어느날유럽인전용클럽에원주민을받아들이라는포고령이떨어지고,이에백인들이반발하지만그는인도인의사친구가회원이되는것을지지한다.그런와중에그는버마에새로온여성엘리자베스에게반하게되고,유럽인클럽에들어가고싶은악랄한원주민유지인우포카인은플로리를궁지로몰아넣을묘수를짠다.
제국주의의허구와억압을목격하고이를증오하지만그곳으로부터탈출하지못한채절망적인삶을살아가는주인공플로리를통해,영국의제국주의를가차없이고발한작품.

『신부의딸(AClergyman'sDaughter)』(1935년)

국내최초로번역소개되는작품이자오웰의소설가운데유일하게여성이주인공인소설로더의미가깊은작품.
찰스헤어신부의외동딸도러시.자신만의원칙을고수하다교인들을다떠나보내고빚이쌓여가는데도대책없이까탈스럽게구는아버지의비위를맞추고온갖궂은일을맡아교회살림을꾸려간다.그러던어느날갑자기기억상실상태로거리에서깨어나고,의탁할곳없는몸으로떠돌아다니며일용직노동을하거나거리에서노숙을하며버틴다.교회라는작은보호막속에서금욕적인인생을살던도러시는상상할수도없었던상황에부닥치며점차변화하는자신을발견한다.

『엽란을날려라(KeeptheAspidistraFlying)』(1936년)

중고책방에서매우적은급여를받으며일하는고든콤스톡.유망한광고회사에다녔으나광고가자본주의의가장추잡한사기라고생각해‘돈과의전쟁’을선포하고그곳을떠난것이다.그러나그가버는돈으로는친구와맥주한잔도못하고,연인과의관계에서도떳떳할수가없다.가난을밑바닥까지체험했던오웰이신랄하게그려내는자본주의사회와돈에대한고찰.

『숨쉴곳을찾아서(ComingUpforAir)』(1939년)

중년의보험회사영업사원조지.빠듯한살림에두아이를키우며언젠가부터돈과현실에만매여살아오던그가어느날사소한계기로문득오래전떠나온고향마을을떠올린다.갑갑하고지루한현실을잠시잊고어린시절비밀의연못에서낚시를하겠다는기대를품은채조지는옛마을을찾아떠난다.제2차세계대전의전운이감도는영국을배경으로주인공의짧은여정을통해평화로웠던과거와작별하고불안한미래를맞는현대인의심리를섬세하게그린작품.

『동물농장(AnimalFarm)』(1945년)

모든동물이평등한사회를꿈꾸며반란을일으켜농장에서자신들을착취하는인간을쫓아낸동물들.그러나자유롭고행복한삶에대한기대는곧사그라진다.반란을주도했던돼지들이“모든동물은평등하다.그러나어떤동물은다른동물들보다더평등하다”며또다른지배계급으로떠올랐기때문이다.스탈린주의를동물들에빗대통렬하게비판한우화.

*《타임》선정‘100대영문소설’
*《뉴스위크》선정‘세계최고의명저100선’
*《옵서버》선정‘역대최고의소설100선’
*BBC선정‘꼭읽어야할책’
*모던라이브러리선정최고의소설100선

『1984(NineteenEighty-Four)』(1949년)

거대국가오세아니아.이곳은개인의사생활은물론이고은밀한생각까지모든것을‘빅브러더’의눈으로지켜보고통제하는전체주의사회다.과거의신문기사를조작하는일을하는‘진리부’직원윈스턴스미스는이런당의통제에반발심을느낀다.그러던중그는줄리아라는여성을만나사랑에빠지고,두사람은사상경찰의눈을피해밀회를이어간다.한개인이절대권력앞에서얼마나무력해질수있는지를적나라하게보여주는걸작디스토피아소설.

*《타임》선정‘100대영문소설’
*《뉴스위크》선정‘100대명저’
*《옵서버》선정‘역대최고의소설100선’
*《가디언》선정‘20세기를가장잘정의한책’
*BBC선정‘꼭읽어야할책’
*모던라이브러리선정최고의소설100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