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어떻게끝날지전혀예측불가능한대단한작품.”
-조지실버(소설가)
‘망할놈의드레스를위하여’라는다소엉뚱한이름의1인웨딩드레스리폼회사를운영하며사업적으로는성공가도를달리고있지만,데이트앱으로짧은만남만을추구하며사랑에있어서는깊이있는관계를두려워하는비.
아내가자신의절친과바람을피워이혼하고,소설은폭망해다른사람의소설을대필하는대필작가로스스로를실패한인생이라고생각하며살고있는닉.
『그곳의너와이곳의나는』은결코만날수없을것만같은평행세계에사는이두사람이그틈을뚫고우연히잘못전송된메일을주고받으면서사랑에빠지는과정을SF판타지를결합해유쾌하게그려낸로맨스소설이다.
2014년에영국판타지소사이어티베스트신인상을수상하며주로호러와스릴러소설을집필해온사라로츠가드물게선보이는로맨스로,한국에서는처음소개되는사라로츠의작품이다.스릴러소설의대가답게평범한로맨스의틀을깨고평행세계,양자결함이라는SF판타지적요소에끝까지반전에반전을거듭해마지막까지결과를예측할수없다.또한두주인공이주고받는티키타카와문장곳곳에섞여있는유머가은근히웃음을자아낸다.
각장은닉과비,두인물이번갈아가며1인칭시점으로서술하는이야기와두사람이주고받는이메일로구성되어있으며,제목은영화제목인‘노팅힐’을‘노팅헬’로,‘러브액츄얼리’를‘망할놈의러브액츄얼리’로,‘네번의결혼식과한번의장례식’을‘한번의결혼식과한번의장례식’로바꾼것처럼,기존의영화제목을각장의내용에맞춰센스있게바꿔놓았다.
이책은2022년뉴욕타임스베스트판타지소설,2022년볼린저에브리맨우드하우스상코믹픽션부문과2023년RNA판타지로맨스소설부문,2023년코미디우먼인프린트상최종후보에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