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우드 심령 회사 4 : 어정거리는 그림자

록우드 심령 회사 4 : 어정거리는 그림자

$18.77
Description
★ 넷플릭스 시리즈 〈록우드 심령 회사〉 원작 소설
★ 카네기 문학상 후보

『바티미어스』로 전 세계 600만 부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 조나단 스트라우드의 흥미진진한 판타지 호러 시리즈 『록우드 심령 회사』 4탄!

『록우드 심령 회사』 시리즈는 성인 감독관 없이 오직 십 대 세 명(록우드, 조지, 루시)으로만 이루어진 런던에서 가장 영세한 심령 조사 대행사, ‘록우드 심령 회사’가 영국을 점령한 무시무시한 유령들을 쫓고, 그보다 더 사악한 무리에 맞서며 펼치는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선정 및 수상내역
★ 미국추리소설가협회 에드거상 수상
★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수상
저자

조나단스트라우드

저자:조나단스트라우드JonathanStroud
영국베드포드에서태어나요크대학에서영문학을전공하고런던에서아동책편집자로일하면서소설가로데뷔했다.지금은아내와세자녀와함께살고있다.지은책으로『바티미어스』시리즈,『BURIEDFIRE』등이있다.『록우드심령회사』시리즈로미국추리소설가협회에드거상,시빌어워드,굿리즈초이스어워드등다수의상을수상했고,카네기메달,북트러스트베스트북~어워드등에최종후보로올랐다.

역자:강아름
이화여자대학교에서신문방송학·사회학을전공하고동대학교통역번역대학원번역학과를졸업후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탈출로』,『마스룸』,『널만나러왔어』,『호러북클럽이뱀파이어를처단하는방식』이있다.

목차


1.두머리
2.일링인육사건
3.분실물회수
4.저주받은마을
5.쇠사슬
6.뜻밖의손님
용어사전

출판사 서평

“고대의악,미해결살인사건,강력한유령과사악한인간들.
이책은밤늦게까지눈을뗄수없게만든다.하지만불은꼭켜두길!
스트라우드는현실세계와매우비슷하지만소름끼칠만큼다른세계를창조해낸천재다.”-릭라이어던(『퍼시잭슨과올림포스의신』저자)

지난50여년간끔찍한악령들이도시에빈번히출몰하며공포에휩싸인런던.어둠이내리면산자들은모두집안으로들어가문을걸어잠그고철로만든보호구를달아유령의눈을피해숨는다.
어른들은유령을보거나들을수없고,유령에대항할수있는능력을타고나는건오직아이들뿐.이러한심령재능을가진아이들은성인감독관의감독하에조사대행사에소속되어유령을둘러싼미스터리한초자연현상을조사하는조사관이자유령사냥꾼으로길러진다.그중‘록우드심령회사’는성인감독관없이오직세명의십대소년소녀로만이루어진런던에서가장영세한심령조사대행사로,최근굵직굵직한사건들을해결하여신문일면을장식하면서가장핫한조사대행사로이름을떨치는중이다.
유령을보는시각능력에더불어가족에얽힌비밀로미스터리한매력까지겸비한사장록우드,유령을보는시각과듣는청각,촉각까지모두지녔지만세능력을모두가진만큼그능력치는다그저그런,하지만명석한두뇌를가진조지,그리고유령의목소리를듣고교감할수있는탁월한능력을가진루시.이들은유령사냥도구들로무장하고으스스하고도위험천만한악령의출처를조사하는일에나서고,유령들의죽음에얽힌비밀과목숨을위협하는그보다더무서운사건들을마주하게되는데….

마지막5권만을남겨두고갈수록더욱위험한유령들을마주치며숨가쁘게전개될이야기들과더불어,어쩌면유령보다더위험할지모르는숨겨진어둠의존재들과마주할록우드심령회사의활약을기대해도좋다!

추천사

정교한상상력을바탕으로한섬뜩함과유머의조화?뉴욕타임스
환상적인캐릭터,빠른액션전개?가디언
위트와으스스한충격이맛깔스럽게어우러진작품?파이낸셜타임스
현실세계와매우비슷하지만소름끼칠만큼다른세계를창조해낸천재-릭라이어던(『퍼시잭슨과올림포스의신』저자)

책속에서

나는고개를돌리고모두에게활짝웃어보였다….
그순간그들의거울속이보였다.
거기내파리한얼굴이있었다.거울셋에하나씩.그리고그바로뒤에다른얼굴이있었다.살갗이뼈에서녹아내리는얼굴이.파리한머리칼이구름같았다.한껏드러낸이빨이작고붉은게꼭석류씨같았다.검고번뜩이는눈이보였다.그리고마지막으로,내게남은찰나의순간에내목을향하는갈퀴진손가락다섯개가보였다.
-본문21~22쪽

“잠든줄알았는데.”내가말했다.
“잠들어?내가?난죽은몸이야.잊지말라고.”
“아님저승으로돌아갔든뭐든네할일을하는줄알았지.”
“아니.그냥단지에갇혀있는중이야.잘못한거하나없이.자고있었던것도아냐.난잠을안자거든.내가절대로안하는여러가지중하나지.가령난콧구멍을안파.꿈꾸면서한숨을쉬지도,아침운동으로팔벌려뛰기를하며방귀를뀌지도않는다고,루시.그런게한둘이아냐.”
나는배낭을향해인상을썼다.“그런건나도안하거든요.”
“안하긴개뿔.우린코딱지만한단칸방에같이살거든요.”
-본문51~52쪽

“내곁에있어줬으면싶은사람은너밖에없어.”
이상하다.이따금어떤선택을하게되는과정은.당신은구체적인생각과논리로마음을정해놓고도순간어수선한감각들에끌려그결심을바꾼다.나는시종일관그에게거절할준비가돼있었다.심지어마지막에는사과의말을하고작별인사를건네려입을여는중이었다.하지만그순간이미지들이스쳐갔다.누가내눈앞에다플레잉카드라도휙휙날리듯.록우드와조지와포틀랜드로가보였다.내가떠나온집과삶이보였다.피츠소각장이,런던을고독히걷던순간들이보였다.불운한로트웰팀이보였다.그중에서도파나비,부루퉁하고거만하고무정하게내게서등을돌리는그가보였다.
한번만,딱한번만진짜동료들과다시일하면근사할것이다.
-본문72~73쪽
-
우리손님이자기무릎을내려다봤다.“네,다른게있긴해요.여러분이사이좋게오줌을지리고너무무서워서못간다고할까봐여기서얘기하기싫었어요.기차에서얘기할생각이었는데.”
이말에조지가눈자위를꾹꾹눌렀다.록우드가부드럽게말했다.“글쎄,우린기차를안탈거니까.오늘은확실하고어쩜앞으로도영원히.그아주무서운것얘길그냥하면좋겠는데.무서워서죽을거같아도최대한참아볼게.”
대니스키너가고개를가로저었다.“그게말이죠,내가록우드심령회사에오기로한건그쪽이나처럼어려서예요.그쪽만큼은날부당하게대하지않을줄알았는데….뭐,솔직히얘기하면알드버리캐슬마을엔밤에걸어다니는다른뭔가가있어요.”소년은몸을부르르떨더니갑작스런한기를느끼는듯어깨를움츠리고옷깃을만지작거렸다.“그것의정체도종류도아는사람이없어요.하지만우리끼리부르는이름은있어요.”아이는심호흡한뒤성대를긁는듯한목소리로무서운분위기를내며말했다.“우린그걸…‘어정거리는그림자’라고불러요.”
-본문214~2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