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체중 : 크고 뚱뚱한 몸을 둘러싼 사람들의 헛소리

비정상체중 : 크고 뚱뚱한 몸을 둘러싼 사람들의 헛소리

$20.00
Description
뚱뚱한 몸을 평가하고, 비웃으며, 가스라이팅하는
비만혐오 사회에 당당히 맞서다!

비만혐오의 유구한 역사를
구체적이고 명료한 언어로 파헤치는 책
여성혐오, 외국인혐오, 성소수자혐오 등 우리 사회는 이에 관한 사회적 논의를 끊임없이 해왔다. 그러나 ‘비만혐오’는 예외다. 비만혐오는 이야기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할 만큼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하고 일상적인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비정상체중』은 『남성 특권』과 『다운 걸』의 저자이자 페미니스트 철학자 케이트 맨의 세 번째 책으로, 오랜 시간 견고하게 자리 잡은 비만혐오의 문화를 파헤치며 이 문화가 어떤 방식으로 개인의 자유와 존엄성을 무너뜨려 왔는지를 드러낸다. 뚱뚱하다는 이유로 학자로서 지적 수준과 자격을 의심받아 온 저자의 경험,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온갖 모욕을 들어야 했던 한 작가의 이야기, 성폭력을 다루는 재판에서 2차 가해를 당한 소녀의 일화, 각종 미디어에서 조롱의 대상이 된 캐릭터 등의 다양한 사례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비만혐오가 계급, 인종, 젠더의 영역과 교차하며 복합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전한다.
저자는 나아가 절제, 배고픔, 날씬함을 선과 미덕으로 찬양하는 다이어트 문화를 이야기하며 사회가 몸에 관해 규정한 정상성과 비정상성, 규범과 비규범의 이분법적인 담론을 해체한다. 그 결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몸을 지나치게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 ‘신체 성찰’이라고 하는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케이트만

저자:케이트맨
코넬대학교철학과부교수로2013년부터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주로윤리,사회및여성주의철학분야에서활발히활동하며학술저널뿐만아니라여러연구활동들을《뉴욕타임스》《허프포스트》《워싱턴포스트》《CNN》등에게재했다.또한,『다운걸DownGirl』『남성특권Entitled』을출간하여페미니스트철학자로서여성혐오와사회구조의불평등에관해꾸준히이야기해왔다.『비정상체중』에서그논의들을이어간다.이책에서그는크고뚱뚱한몸을둘러싼차별,낙인,가스라이팅에주목한다.뚱뚱하다는이유로부도덕하고게으르며멍청하다는프레임을씌우는‘비만혐오’문화를탐구하며,이문화가특히계급차별,인종차별,성차별과어떻게연결되어왔는지를철학적으로접근하고파헤친다.나아가비만혐오가일상곳곳에서어떻게작동하며,왜중요한사회정의의문제가되어야하는지를정교한언어로제시한다.이로써견고하게쌓여온뚱뚱함에관한담론을해체하며모든사이즈의가능성을이야기한다.그래서오늘도그는“뚱뚱함을지향한다.”

역자:이초희
고려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출판사에서근무했다.글밥아카데미에서출판번역가과정을이수한뒤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천개의우주』『소울서핑』『디앰비션』『카인드니스』등이있다.

목차

이책을향한찬사1
머리말|몸무게와싸우기15
1장비만혐오라는구속복35
2장몸을줄이는대가59
3장역행하는비너스88
4장뚱뚱함의도덕해체하기112
5장조금아쉬운몸매137
6장놀랍지않다162
7장가스등옆의식사196
8장배고픔의권위221
결론미안하지않음252
감사의말271
주274
더알아보기342
색인344

출판사 서평

뚱뚱한몸을평가하고,비웃으며,가스라이팅하는
비만혐오사회에당당히맞서다!

록산게이,권김현영,하미나추천!

“그녀는개인의서사와문화적고찰을능숙하게오가며
개인적인것이진정으로정치적인것이며
뚱뚱한몸으로살때는특히그렇다는것을증명한다.”_록산게이

“뚱뚱한사람을조롱하고무시하고마음껏비웃는사람들에게화가나면서도,
나자신조차도뚱뚱한나를어떻게대해야할지모르겠다는생각을한적이있다면
이책은당신을위한것이다.”_권김현영

“보디포지티브운동보다더섬세하고정교한언어가등장한것이기쁘다.
읽으며많은이들의얼굴이떠올랐다.
먹을때마다은근한수치심을느끼는수많은친구들과함께읽고
밤새대화를나누고싶어지는책이다.”_하미나

비만혐오의유구한역사를
구체적이고명료한언어로파헤치는책

여성혐오,외국인혐오,성소수자혐오등우리사회는이에관한사회적논의를끊임없이해왔다.그러나‘비만혐오’는예외다.비만혐오는이야기할필요성조차느끼지못할만큼우리에게너무나당연하고일상적인것으로여겨졌기때문이다.
『비정상체중』은『남성특권』과『다운걸』의저자이자페미니스트철학자케이트맨의세번째책으로,오랜시간견고하게자리잡은비만혐오의문화를파헤치며이문화가어떤방식으로개인의자유와존엄성을무너뜨려왔는지를드러낸다.뚱뚱하다는이유로학자로서지적수준과자격을의심받아온저자의경험,일면식도없는사람에게온갖모욕을들어야했던한작가의이야기,성폭력을다루는재판에서2차가해를당한소녀의일화,각종미디어에서조롱의대상이된캐릭터등의다양한사례를다룬다.이과정에서비만혐오가계급,인종,젠더의영역과교차하며복합적으로작동하고있음을전한다.
저자는나아가절제,배고픔,날씬함을선과미덕으로찬양하는다이어트문화를이야기하며사회가몸에관해규정한정상성과비정상성,규범과비규범의이분법적인담론을해체한다.그결과로이책을읽는독자들에게있는그대로의몸을지나치게긍정하지도,부정하지도않는‘신체성찰’이라고하는새로운지향점을제시하고있다.

“나는내몸이미안하지않다”
사이즈에따라세상에사과하지않기

저마다의사람들은존재하는그대로존중받고받아질권리가있다.개인의고유함이어우러져사회의다양성을가능하게하고,이는유연한공동체를만드는데꼭필요하기때문이다.몸의사이즈역시마찬가지이다.크고뚱뚱한몸또한하나의고유함을드러내는특성일뿐비난과조롱의대상이되어서는안된다.그러나비만혐오는끊임없이몸에‘도덕’적평가와판단을내리며죄책감을부여한다.비만인사람들은어떤방식으로든사회에부정적인피해를미치며금전적으로든혹은반성과다이어트를통해이를배상해야한다고말이다.이러한사회적차별과낙인은존재에대해서자꾸만사과하게만든다.이사과는과연누구를위한것일까?
타인에게큰피해만끼치지않는다면누구든하고싶은것을하고,먹고싶은것을먹으며자유롭게살수있어야한다.비만혐오에대항하는목소리는같은맥락에서장애인,흑인,성소수자등을약자를둘러싼논의와함께하기때문에더욱더중요하다.그리고바로이점이그동안당연시되었던비만혐오에관해우리가적극적으로탐구하고이야기해야하는이유라고할수있다.동시에저자케이트맨의말마따나“뚱뚱함을지향한다”라고말할수있어야하는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