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과 알버트 2 (악명 높은 무법자들)

스칼렛과 알버트 2 (악명 높은 무법자들)

$18.44
Description
1권에 이어 더욱더 강렬해진 시네마틱 액션, SF 판타지!
『록우드 심령 회사』 시리즈 작가, 조나단 스트라우드의 신작 소설!
대재앙으로 도시는 붕괴되고 황폐화된 영국.
살아남은 자들은 요새화된 마을에서 살아가고,
성벽 너머는 인간을 노리는 식인 괴물들이 들끓는다.
그 안팎을 위험스레 넘나들며 은행을 터는 무법자 스칼렛과
사람의 머릿속을 읽는 알버트는 날로 유명세를 타고,
손가락 형제단은 조와 에티의 목숨을 담보로
스칼렛과 알버트에게 파묻힌 도시의 저주받은 고대 유물을
훔쳐 오라고 협박하는데….
저자

조나단스트라우드

저자:조나단스트라우드JonathanStroud
영국베드포드에서태어나요크대학에서영문학을전공하고런던에서아동책편집자로일하면서소설가로데뷔했다.지금은아내와세자녀와함께살고있다.지은책으로『바티미어스』시리즈,『BURIEDFIRE』등이있다.『록우드심령회사』시리즈로미국추리소설가협회에드거상,시빌어워드,굿리즈초이스어워드등다수의상을수상했고,카네기메달,북트러스트베스트북어워드등에최종후보로올랐다.

역자:정은
서강대학교에서영문학과신문방송학,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문예창작을전공했다.광고대행사에서광고기획자로일하였으며,현재는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실버랜드이야기』,『그곳의너와이곳의나는』,『AI미제사건전담반』,『스칼렛과알버트1』등이있다.

목차


1부워릭작전
2부울프스헤드여관
3부파묻힌도시
4부햇빛비치는길
5부12시

출판사 서평

죽은사람의형체가벽에서분리돼나왔다.
그것은뻣뻣한다리로덜컹거리며걸었다.
이윽고전등불빛이고인빛웅덩이가장자리에서서그림자에싸였다.
지독하게창백하고마른형체였다!앙상한목뼈위에머리가힘없이흔들거렸다.
검은두눈이희미하게번뜩였고,하얀입술이곡선을그리며씩웃었다.
뼈만남은하얀다리가흔들흔들빛속으로걸음을내디뎠다.
날카로운이빨이가위처럼딸까닥소리를내며맞물렸다.
그순간,영원처럼느껴지던시간이끝나고알버트에게걸린마법이깨졌다.
(_본문210쪽중에서)

대재앙이후도시는붕괴되고일곱개의왕국으로분열된영국.살아남은사람들은요새화된마을의안전지대에서고립된채살아가고,성벽너머는인간을노리는잔인한야생의짐승들과인간도동물도아닌기괴하게변이된식인괴물들이들끓는황폐화된야생지대가되어버린다.
하지만안전지대는사실상어린아이들을거래하는노예상인과손가락형제단같은불법조직들이판치고,신앙의집이라는절대적인지배층이군림하며,타지역민들을배척하는도시민들속에서평온을가장하고있을뿐이다.신앙의집은규칙을어기거나,그들이비정상인으로간주하는신체적혹은정신적결함이있는사람들을야생으로내쫓아괴물의먹잇감이되게방치하거나잔인하게처벌하고죽이는등박해를가한다.
안전지대와위험한야생지대를가로지르며대범하게은행을터는스칼렛맥케인과타인의머릿속을읽는능력을가진알버트가한팀이된지육개월후.그들은각자의능력을발휘하며계속해서신앙의집이관리하는은행을털어이를소외된사람들에게나눠주고,스칼렛과알버트는나날이영국전역에이름을떨치며유명세를타게된다.
그러던어느날,손가락형제단이조와에티를납치하고,그들의목숨을담보로스칼렛과알버트에게파묻힌도시의저주받은고대유물을훔쳐오라고협박하는데….

“완벽한속도감,아름다운문장,풍부한유머와대담한아이디어로가득하다.”
-필립리브(『모털엔진』작가)

『스칼렛과알버트』시리즈는독창적이며상상력넘치는탁월한구성과생동감넘치는매력적인캐릭터,작가특유의유머에더해인간관계의깊이를탐구하는작품이라는평가를받으며카네기상,북스아마이백상리더스초이스어워드,위럴북상등에후보로올라대중성과작품성을모두인정받았다.

이시리즈는최근영국에서3권이출간되면서현재총세권시리즈로구성되어있다.또한이책을원작으로,넷플릭스시리즈<브리저튼>의여주인공인피비드네버를주인공으로한영화가아마존필름에서제작될예정이라는소식이전해지기도했다.

책속에서

알버트는이것이단지시작일뿐이라는걸알았다.절대공포는수레와나무를갈기갈기찢어버릴것이다.산자와죽은자,적과친구를가리지않고모두산산조각낼것이다.절대공포가그들을모두부수고파괴할것이다!그는절대공포를막을수없었다.그는무력했다!할수있는건아무것도없었으니….
알버트는뒤에서비틀거리며다가오는무거운발걸음을알아차리지못했다.갑자기뭔가가옆통수를세게가격했다.
-본문141쪽

알버트는몇발짝더걸었다.사실,이렇게빨리다시확인할필요는없었다.왜그랬는지는잘설명할수없었다.분명아무소리도들리지않았다.아마직감이나다른뭔가가작용했을수도있다.그의의식이놓친미묘한이상현상같은것을감지한지도….어쨌든그는다시한번어깨너머를돌아봤다.그리고몸을웅크리고있던시체중하나가휙움직이더니뼈만앙상하게남은다리를바닥으로뻗는걸목격했다.
-본문209쪽

알버트가팔을뻗어스칼렛의손을톡톡쳤다.스칼렛이눈을가늘게떴다.표정이굳었다.갑자기총을들더니알버트를겨누고말없이방아쇠를당겼다.귀청이터질듯한총성이났다.알버트는충격속에팔을마구휘젓고가슴을움켜쥐며뒤로비틀거렸다.
“스칼렛…,어째서날…?”
-본문34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