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 (광활한 우주를 살아가는 나와 뇌의 작은 연대기)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 (광활한 우주를 살아가는 나와 뇌의 작은 연대기)

$22.00
Description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삶을 사랑하는 법을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우리 삶을 관통하는 기쁨과 우울, 관계, 성장, 상실…
한 신경과학자의 따뜻하고 다정한 뇌과학 여정
캐나다에서 분자신경과학을 연구하던 한 신경과학자가 자신의 엄마가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나는 왜 엄마를 구하지 못했을까’. 어머니의 죽음 뒤에 남겨져 상실과 괴로움 속에서 시간을 보내던 그는 그 상황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이 연구하던 뇌의 작동방식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뇌는 가장 위험한 적이 되는 것도, 가장 친한 친구가 되는 것도 가능하다. 엄마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그런 엄마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쓰기 시작하고, 그 책은 우리가 삶의 이야기를 발견해가는 여정을 과학적으로 짚어가는 책이 된다.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은 살아가며 누구나 부딪히는 슬픔과 공허함 앞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한 신경과학자가 알려주는 몸과 마음을 돌보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sns로 처음 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이 그의 채널을 구독하며 삶의 버거움에 대해 상담하곤 한다.

‘갓생’이라는 말을 흔하게 쓰는 요즘이다. 열심히 일하고, 여가 시간도 즐기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이나 공부 등 자기계발의 시간도 가지는 고효율의 삶. 많은 사람들이 '갓생'을 사는 사람을 보면서 멋있다고 여기며, 나도 더 노력하고, 더 꼼꼼해야 하고,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런 속삭임을 '뇌가 음모를 꾸민다'고 표현한다. 나의 뇌는 당연히 나를 돌보고 싶어 하고 내 편이지만, 그의 말에 의하면 '놀랍도록 세심한 룸메이트 같은 뇌는 가끔 주방에 불을 내기도 한다.' 그렇게 불을 낸 결과는 생각보다 많은 문제를 가져온다. 자기혐오와 자책, 우울증 같은 정신적 문제로 나타나기도 하고 불면증이나 거식증처럼 몸에 드러나기도 한다. 극단적인 경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정도는 다르겠지만 어쨌든 우리 삶을 행복과 멀어지게 만든다.
삶이 우리를 밑으로 끌어내릴 때, 인생의 의미를 알 수 없을 때, 나의 이야기를 잃어버릴 때, 우리가 스스로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해 놀랍도록 다정한 신경과학의 언어로 답을 건넨다.
저자

레이첼바

RachelBarr
캐나다라발대학교에서분자신경과학석사과정을수료하고,기억과수면의전기생리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연구실바깥에서는‘신경과학자레이첼’이라는이름으로활동하며100만명이넘는SNS팔로워를보유하고있다.
그는몇년전엄마가스스로생을마감한후,삶을사랑하는법을잃어버린사람들에대해생각하기시작한다.힘들어했던엄마를구하지못한자책감과그런엄마를이해하고싶은마음으로시작한이책은우리가살아가는의미를찾아가는여정이된다.이책은그렇게한신경과학자가인생의의미를잃어버린사람들에게알려주고싶은,몸과마음을돌보는법에대한이야기를담았다.지금도연구실안과밖에서삶이버거운사람들을위한뇌과학지식을제공하는데헌신하고있으며,퀘벡에서고양이뇨키와함께살고있다.

목차

머리말지금이글을읽고있는당신에게

1장너자신을알라-그리고너에게친절하라
2장기쁨의해부학-삶이버거울때는기쁨을찾자
3장공평하고평범한외로움-우리가서로를필요로하는신경과학적이유
4장나는잔다,고로존재한다-영혼을위한하루의정리
5장예술과영혼-창조성이라는마음의언어를찾아서
6장움직이는마음-마음은유연하게,몸은단단하게
7장나와나자신,그리고와이파이-온라인으로연결되기
8장인생이야기-인생의의미를발견하는여정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불완전한삶을버티게하는뇌과학
인생의복잡함과괴로움에대한탐구기

우리삶을채우고있는기쁨과괴로움,성장하고싶은마음,관계와사랑,미움등모두자연스러운감정들이지만이것들을조율하며살아가기란쉽지않다.거기에는우리사회나타인처럼외부환경의개입도무시할수없다.
이책은행복한삶에대해우리가잘못생각하고있는것들,그로인해벅찬삶을살아내는이들이건강하게더나은삶을누릴수있도록중요한뇌과학지식을담고있다.현실세계에적용할수있는최신신경과학을이용해뇌를활용하고이해할수있는현명한방법을말한다.도저히감당할수없을것같은스트레스와자극이우리마음에밀려들어올때,뇌라는이웅장한마음기계를가동해우리를지키고제대로움직이는방법을알려준다.바박사가설명하는것은단순한과학만이아니다.모두가경험할만한적절한예를들고,또자신의경험을이야기하기도하며과학지식이우리삶과인간관계를나아지게할수있음을보여준다.
총8챕터로구성된이책은정체성,기쁨,수면,운동,예술등우리인생을구성하는다양한주제에서건강한삶을접근한다.단순히최근에나타나는‘고효율고생산’라이프스타일을일방적으로비판하기보다,사람들이삶에변화를주고싶을때주위와자신에대해올바르고건강한인식이필요하다는전제를가지고이야기한다.여러뇌과학지식과개념들속에서이책을관통하는것은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이론이다.뇌는과거의데이터를통해미래를예측하며이것이‘현실에대한지각’을변화시키는존재다.이처럼단순한고정된구조가아니라끊임없이변화하고적응할수있는유연한시스템임을뜻하는이론이다.이는만일그릇된인식이있더라도,우리가원한다면바꿀수있다는믿음으로이어진다.뇌가만들어내는서사는고정되지않았고,우리는끝없이자신에대한이야기를다시쓰면서새로운경험과통찰을반영해다듬을수있다.그것이다른무엇보다뇌와나자신이친한친구가되어야하는이유다.

광활하고무심한우주에서나의편이되는법

레이첼바박사는캐나다에있는자신의방,책상앞에앉아서이책을썼다.그리고한국에있는우리는그글을읽고있다.시간과거리가떨어져있는우리가책을통해감정과지식을교류하고위로를받는모든과정들도뇌가있기에가능한일이다.뇌의괴로움,뇌의복잡함,뇌의경이로움.
우리는가장친한친구인뇌와함께끝없이내인생의이야기를다시쓰면서새로운경험과통찰을쌓아갈수있다.그리고이광활하고무심한우주에서내삶이의미있는것이라고확신을가지고살아갈수있다.뇌가기능하는방법을좀더분명하게,제대로안다면이과정이덜외롭고힘들것이라고이책은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