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어린이 명문장가들

조선의 어린이 명문장가들

$13.82
Description
맑은 마음에서 솟아난 조선 시대 어린이들의
한시를 바탕으로 지은 일곱 편의 이야기
한시라고 하면 어른이 쓴 유려한 한시가 먼저 떠오르지만 조선 시대 어린이들도 자유로운 소재로 자신만의 한시를 썼어요. 말썽만 피운다고 혼나지만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다는 귀여운 하소연을 담아 시를 짓기도 하고(「정승이 될 말썽쟁이」) 여름밤 윙윙거리는 모기를 꾸짖으려 시를 짓기도 했답니다(「그놈들」). 만날 수 없는 이를 그리워하며 지은 시도 있고(「잘 가, 막개야!」, 「마른 눈물」), 자기 앞에 놓인 어려움을 이겨내 보리라는 용기를 담아 써 내려간 시도 있어요(「소나무를 품은 아이」). 어른과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기도 했지요(「시 짓는 책비」, 「모래미 돌멩이」).
조선 시대 선비들은 어릴 때부터 한시를 지었지만 어린 시절에 쓴 시는 부끄러워 많이 남겨 놓지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어른이 되어 쓴 시처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어도 어린이가 쓴 한시는 그 속에 담겨 있는 어린이의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귀하답니다.

『조선의 어린이 명문장가들』은 『조선의 명문장가들』, 『조선의 여성 명문장가들』을 잇는 세 번째 책으로 조선 시대 어린이들이 쓴 한시에서 가져온 소재에 상상을 더하여 만든 일곱 편의 이야기를 엮은 단편집입니다. 짧은 기록 속에서 이야기를 길어내는 박은정 작가의 탁월한 글 솜씨와 고전을 재치 있게 재해석하는 김도연 작가의 그림 솜씨가 어우러져 이야기마다 생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조선의 어린이 명문장가들』에서는 이전 책들과는 다른 운율을 더하고자 각 이야기의 시작을 이야기의 요소요소를 한 장에 담아낸 그림으로 열어 주었습니다. 이야기를 읽고 이야기의 소재가 된 한시를 살펴보는 정보 면에서는 한시를 쓴 사람의 삶과 한시를 쓰게 된 배경을 중심으로 시를 풀이하여 다시 그림으로 돌아왔을 때 이야기의 여운을 한층 깊게 느낄 수 있도록 글과 그림을 구성했어요.
시대가 달라져도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시가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요. 맑은 마음에서 솟아난 조선 시대 어린이들의 한시가 오늘날 우리의 마음에도 와닿아 또 다른 이야기로 시작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저자

박은정

한양대학교에서국문학을전공했고,같은대학에서고전문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어요.‘아동·청소년을위한우리고전읽기도서원고공모전’에당선되면서동화를쓰기시작했고,지금은대학에서고전을가르치면서고전동화를쓰고있답니다.지은책으로는『병자호란,위기에서빛난조선의리더들』,『궁금증풍선과떠나는금강산여행』,『조선의명문장가들』,『조선의여성명문장가들』,『호범이랑호랑이랑호랑이이야기』등이있고,한문자료를번역한책으로는『국역관연록』(공역),『국역북경록』(공역),『국역이기헌연행일기』(공역),『한국고전비평론권3~6』(공역)등이있어요.

목차

정승이될말썽쟁이·6
잘가,막개야!·36
시짓는책비·62
마른눈물·88
그놈들·116
소나무를품은아이·142
모래미돌멩이·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