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쟁, 꽹과리를 울려라!

격쟁, 꽹과리를 울려라!

$13.53
Description
『승정원일기』 속 열한 살 아이의 기록을 이야기로 꽃피운 장편 동화!
오늘날 국민 청원과 같은 제도라 볼 수 있는 ‘격쟁’은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 꽹과리나 징을 치며 임금님 앞에 나아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일을 말합니다. 임금님이 궁궐 밖으로 나오는 일은 흔치 않았지만 힘없는 백성들은 격쟁만이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에 기다리고 또 기다렸답니다.
『격쟁, 꽹과리를 울려라!』는 『승정원일기』 속 열한 살 아이가 격쟁한 기록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작가는 짧은 기록에 미처 다 담기지 못한 아이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이 동화를 써 내려갔습니다. 대장장이인 둘래의 아버지는 어느 날, 쇳물을 녹여 주면 큰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아픈 둘래 엄마를 치료하려 맡은 일로 아버지는 가짜 돈을 만들었다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둘래는 옥에 갇힌 아버지를 위해 한양 길에 오릅니다. 임금님 앞에서 꽹과리를 치며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면 누명을 쓴 아버지를 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지요. 어른 걸음으로도 보름은 족히 걸리는 먼 길이었지만 아버지를 구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품은 둘래는 떠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둘래의 굳은 의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덕보가 고생할 것이 훤히 보이는 험한 길을 망설임 없이 따라나섭니다.

꽹과리를 품고 한양 길에 오른 둘래와 덕보는 푸근한 고향과는 사뭇 다른 넓은 세상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게다가 둘래의 격쟁을 막으려는 수상쩍은 인물들이 집요하게 아이들의 뒤를 쫓아와 아이들의 발걸음은 불안하고 조급하지요. 그러나 어렵고 위험한 길을 헤쳐 나가면서도 둘래는 아픈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덕보는 어려운 이를 모른 척하지 않습니다. 도둑으로 몰려 매 맞을 뻔한 것을 구해 준 일로 강이처럼 좋은 길동무를 얻었고, 화상으로 고생하는 아씨를 치료해 준 일의 보답으로 며칠 가야 할 거리를 말을 타고 훌쩍 지나기도 하지요. 냇가에서 미끄러져 다쳤을 때 둘래가 치료해 준 아저씨는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둘래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몸이 약하고 낯가림이 심해 모두의 걱정을 한 몸에 받던 둘래는 한양까지 가는 여정 속에서 자기 안에 잠들어 있던 용기와 지혜를 발견합니다. 마침내 격쟁을 할 순간이 되었을 때, 둘래는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꽹과리를 품고 나아갑니다.
과연 둘래는 임금님 앞에서 꽹과리를 울릴 수 있을까요? 옥에 갇힌 아버지를 구하고 정든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책 속에서 둘래를 만나 보세요.

『격쟁, 꽹과리를 울려라!』는 2021년 우수콘텐츠 선정작입니다.
저자

서성자

전라남도곡성에서태어났어요.초등학교교사로29년동안근무했고,2008년전북일보신춘문예로등단했어요.지은책으로는『봉홧불을올려라』,『동화쓰는고양이똥꼬』,『슈퍼방귀를날려라』,『내멋대로부대찌개』(공저),『돌던지는아이』가있어요.

목차

♣차례

작가의말--------------4

누명--------------8
뜻을모은손도장--------------25
길동무--------------36
먼길--------------47
어린명의--------------54
말문이열리다--------------65
임금님의아버지사도세자--------------81
만남--------------90
잃어버린꽹과리--------------101
손도장을찾아야해--------------116
귀신이사는집--------------129
살곶이다리에서--------------144
격쟁,꽹과리를울려라!--------------154
아버지를구한꽹과리--------------166

출판사 서평

살곶이앞길에이르자어린아이하나가길가에서격쟁하는것이보였다.
무슨일로호소하였는가물었더니아이가울면서이렇게답했다.
“저는열한살이온데저의아비가사사로이돈을주조했다는
누명을쓰고유배된지오래되었습니다.원통함이뼈에사무쳐
감히외람됨을잊은채죽기를각오하고격쟁하였습니다.”

-정조3년1779년8월10일『승정원일기』중일부

오늘날국민청원과같은제도라볼수있는‘격쟁’은억울한일이생겼을때꽹과리나징을치며임금님앞에나아가억울함을호소하는일을말합니다.임금님이궁궐밖으로나오는일은흔치않았지만힘없는백성들은격쟁만이억울함을호소할수있는유일한방법이었기에기다리고또기다렸답니다.
『격쟁,꽹과리를울려라!』는『승정원일기』속열한살아이가격쟁한기록으로부터시작되었습니다.작가는짧은기록에미처다담기지못한아이의이야기를상상하며이동화를써내려갔습니다.대장장이인둘래의아버지는어느날,쇳물을녹여주면큰돈을주겠다는제안을받게됩니다.아픈둘래엄마를치료하려맡은일로아버지는가짜돈을만들었다는누명을쓰게됩니다.둘래는옥에갇힌아버지를위해한양길에오릅니다.임금님앞에서꽹과리를치며억울한사연을호소하면누명을쓴아버지를구할수도있다는이야기를들었기때문이지요.어른걸음으로도보름은족히걸리는먼길이었지만아버지를구하겠다는굳은결심을품은둘래는떠나지않을수없었습니다.둘래의굳은의지를누구보다잘알고있던덕보가고생할것이훤히보이는험한길을망설임없이따라나섭니다.

꽹과리를품고한양길에오른둘래와덕보는푸근한고향과는사뭇다른넓은세상과맞닥뜨리게됩니다.게다가둘래의격쟁을막으려는수상쩍은인물들이집요하게아이들의뒤를쫓아와아이들의발걸음은불안하고조급하지요.그러나어렵고위험한길을헤쳐나가면서도둘래는아픈이를그냥지나치지않고,덕보는어려운이를모른척하지않습니다.도둑으로몰려매맞을뻔한것을구해준일로강이처럼좋은길동무를얻었고,화상으로고생하는아씨를치료해준일의보답으로며칠가야할거리를말을타고훌쩍지나기도하지요.냇가에서미끄러져다쳤을때둘래가치료해준아저씨는생각지도못한순간에둘래에게가장큰도움을주는사람이었습니다.

몸이약하고낯가림이심해모두의걱정을한몸에받던둘래는한양까지가는여정속에서자기안에잠들어있던용기와지혜를발견합니다.마침내격쟁을할순간이되었을때,둘래는누구에게도기대지않고오롯이자신의힘으로꽹과리를품고나아갑니다.
과연둘래는임금님앞에서꽹과리를울릴수있을까요?옥에갇힌아버지를구하고정든고향으로무사히돌아갈수있을까요?책속에서둘래를만나보세요.

『격쟁,꽹과리를울려라!』는2021년우수콘텐츠선정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