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삼신장 힐링 캠프로!

어서 오세요, 삼신장 힐링 캠프로!

$13.00
Description
“사라지고 싶으십니까? 삼신장 힐링 캠프로 오세요!”
여기, 행복을 빼앗긴 아이들을 위한 장소가 있습니다. 삼신장이라 불리는 이곳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박탈당한 아이들에게 최고의 힐링을 선사해 주지요. 지오는 아빠의 폭력을 피해, 호준이는 엄마의 차별을 피해, 일수는 부모의 집착을 피해 삼신장으로 모입니다. 달콤한 휴식을 즐기던 어느 날, 아이들은 부모님이 삼신장을 찾아왔다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
저자

김미숙

공상과이야기만들기와그림그리는걸좋아해요.명지대학교대학원문예창작학과에서아동문학을공부했어요.동시로‘아동문예문학상’을받고,동화〈내친구꼬꼬〉로제13회‘MBC창작동화’대상을받으면서동화작가로활동하고있어요.지은책으로『내친구꼬꼬』,『댕구와꼬물래』,『오뛰르장의거리두기패션』등이있고,기획물다수를출간했어요.2021년경기문화재단창작지원을받았어요.

목차

사라지고싶은아이 4
체크인 14
바운스,수영장,식당 24
망각의빵 38
드레스코드는몬스터 49
면회를거부합니다 62
삼신장의비밀 72
진짜로사라질수도있습니다 83
체크아웃 92
반드시해결해드립니다 99
작가의말 106

출판사 서평

행복을빼앗긴아이들의안식처,삼신장힐링캠프로여러분을초대합니다!

일수는깊은한숨을내쉽니다.오늘도가야할학원이하나,둘,셋…,손가락으로세기힘들정도로많기때문이지요.흔들리는학원버스에몸을실은일수는문득‘이대로사라지고싶다’고생각합니다.형만좋아하는엄마를둔호준이도,폭력을휘두르는아빠를둔지오도사정은별반다르지않습니다.그러던어느날,이를보다못한학교상담선생님이아이들에게뜻밖의제안을건넵니다.바로‘삼신장힐링캠프’에서쉬다오는게어떻겠냐는것.세아이는곰곰이생각합니다.사라지고싶다고는했지만부모의허락없이가족곁을떠나서지내는건처음이었거든요.게다가‘삼신장힐링캠프’라니,대체어떤곳인지감도잡히지않았습니다.

'어린이인권'이라는주제의식을전하는유쾌한판타지동화

어린이인권‘이란주제를다룬유쾌한판타지동화『어서오세요,삼신장힐링캠프로!』는행복권을박탈당한아이들이자신의권리를찾아나가는여정을내밀하게그려내고있습니다.반복되는부모의억압에지친아이들은결국가족이라는견고한울타리에서벗어나삼신장으로향하는버스에올라타기로결심합니다.갖가지놀이시설과음식이즐비한삼신장에서세아이는마음껏놀고먹으며지친몸과마음을치유하지요.
반면자식이사라졌다는것을알게된부모들은아이들을닦달하기만합니다.아이를소유물로생각하고집착하는일수엄마,아이를차별하고방임한호준이엄마,그리고술만마시면폭력을휘두르는지오의아빠까지.어른들은가족이라는이름으로아이들에게씻을수없는상처를주지만,‘너를위해서,사랑해서’라는얄팍한변명을내놓으며끝까지자신의행동을합리화시키려듭니다.

“전힘들었어요.그래서사라지고싶었어요.”
“다너를위해서잖아.너를위해서!”
“엄마를위해서겠죠.제가일등하기만을원하시잖아요.”
(41p)

하지만삼신장에서의경험을통해훌쩍성장한아이들은부모앞에서도자신의권리를이야기할수있을만큼단단해져있었지요.아이들은말합니다.'더이상자신의행복권을빼앗지마라'고요.독자들은등장인물들의성장을지켜보며자신의권리가무엇인지,그권리를어떻게지켜낼수있는지를다시한번돌이켜볼것입니다.

“어린이의인권이모든법위에있다면?”
동화속상상이현실이되기를바라는간절한소망

만약어린이의인권이모든법위에있다면,지금우리사회는어떤모습일까요?적어도아동의공간을제한하는‘노키즈존’이보란듯이운영되거나,아동을약한존재로인식하는‘○린이’라는별명이유행하는사회는아니겠지요.어쩌면지오,호준,일수가사는세계에서처럼‘삼신장힐링캠프’같은확실한사회보장제도가이미마련되었을것입니다.그러나책바깥의현실은여전히무겁고슬픕니다.최근몇몇이슈만살펴보아도어린이인권이얼마나존중받지못하고있는지는쉽게알수있으니까요.책을집필한김미숙작가는작가의말에서“지친아이들이안전하고편안하게쉬었으면”하는바람에서힐링캠프를창작해냈다고전하며,“이모든이야기가동화속상상이아닌현실의이야기였으면좋겠다”고밝히고있습니다.지오,호준,일수가삼신할머니의품과같은곳에서마음껏뛰어놀며몸과마음을회복했듯,이책을읽는아이들에게도따스한손길이찾아들길바라는바람이겠지요.
이책『어서오세요,삼신장힐링캠프로!』가던지는메시지는단순합니다.‘아이들이행복할권리를어른이함부로빼앗아선안된다는것’.자신의권리가무엇인지몰라서,혹은자신의권리를빼앗겨서힘겨워하는아이들에게이책이한줄기위로가되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