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은 내향인 설명서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은 내향인 설명서

$13.00
Description
새 학기가 두려워?
발표가 죽기보다 싫어?
약속이 취소되었는데 오히려 기뻐?
그렇다면 너는….

오늘도 삶이 고달픈 10대 내향인을 위한 ‘내향인 생존 가이드’
10대 내향인은 오늘도 삶이 고달프다.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조별 과제, 남들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해야 하는 발표, 친하지도 않은 아이들을 봐야 하는 이동 수업, 매년 지치지도 않고 돌아오는 체육 대회 등등등….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반복되는 피곤한 상황들을 마주하다 보면, 집에서 쉬고 있어도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

목소리 크고, 활달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 외향인 위주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청소년 내향인이 설 자리는 묘연하다. 게다가 청소년들은 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이유로, 10대라는 이유로 이 귀찮고 껄끄러운 상황을 피할 수조차 없다. 이 책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은 내향인 설명서〉는 매력적인 일러스트를 통해 청소년 내향인들 겪는 어색하고 민망한 일상의 조각들을 담아냈다. 또한 게임, 심리 테스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내향인을 분석하는 한편, 이들이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고 유연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를 유머러스한 필치로 보여 준다. ‘내향인 생존 키트를 미리 만들어 두는 게 좋다’든지, ‘어색한 자리에서 재빨리 내뺄 땐 킥보드가 최고’라는 식의 작가의 재치 있는 해결책은 청소년 내향인들의 숨통을 틔울 창구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콜린피에레

동화작가이자소설가.언어,환경,동물,페미니즘에관심이아주많아.쉴때에는춤과노래를배우고특이한악기들을찾아여기저기돌아다녀.인생이언제나해피엔딩이길바라지.쓴책으로는〈해피엔딩찬가〉,〈집으로도망치기〉,〈더이상아이들을먹을수는없어!〉,〈다바꿔공장의음모〉등이있어.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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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외향인에겐이해를,
내향인에겐공감을불러일으키는섬세한농담들

내향인은종종오해를받는다.“너혹시화났어?”,“혹시지금기분안좋아?”등자꾸만물어오는질문에답하기는피곤하고,답을하지않으면오해가쌓이는답답한상황들.이책은내향인과외향인사이에서벌어지는소통의오류를줄이기위해‘솔직한내향인언어사전’을제시한다.평생을내향인으로살아온작가는너무미묘해서알아채기쉽지않은내향인들의섬세한표정과작은감탄사들을포착한뒤,서로간에소통의오차범위를줄이고자나름의해석을붙였다.그밖에도‘내향인과친구되기’,‘사회생활이어려운내향인을대하는법’등반대성향을가진사람들의이해를도울수있는정보를다루고있어,평소내향인을알아가고싶었던사람들에게유용한가이드가되어준다.


“내향성은단점이아니야!
세상사람모두가그렇게말해도절대끌려가지마.”

대한민국에사는청소년내향인의삶은정말이지녹록지않다.공부,학업,진로등신경쓸것도많은데,고강도의단체생활까지견뎌야하니말이다.사정이이렇다보니,제아무리심지굳은내향인이라할지라도“나는왜외향인이아닌거지…?”라는책망섞인질문을던지지않고는버틸재간이없다.
하지만저자는말한다.“잊지마,내향성은단점이아니야.세상사람모두가그렇게말해도절대끌려가지마.”라고.어쩌면내향인들은‘내향인이라서’삶이버거운것이아니라,내향인의특성을이해하지않고내향인을둘러싼편견과오해를지우지않는사람들때문에힘든것일지도모른다.내향인에게‘다소’적대적인세상을살아가려면,내향인도스스로에대한이해를높이고다른사람의판단에흔들리지않는단단한믿음을가지고있어야한다.자신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지않고자꾸바꾸려는사람들에게한방날리고싶다면,내향인이라고세상에당당히외치고싶다면,이책을펼쳐보기를권한다.“너의모습그대로세상을은밀하게바꿔나가.”라는작가의응원처럼,이책은내향인들에게세상을은밀하고조용히뒤흔들용기를불어넣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