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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 마렵다’고 말 못 하는 강이의 화장실 대작전
강이는 오줌이 마려워요. 그것도 아주아주 많이요. ‘언제부터 오줌이 마려웠지? 아침까지는 괜찮았는데…. 아, 혹시 수박을 먹어서?’ 아까 화장실에 다녀올걸 하고 후회해 보았지만 이미 늦었어요. 이미 친구들은 파이어맨 이야기에 푹 빠져 있거든요. 지금 ‘오줌 마려워요!’라고 말하면 다 나만 쳐다볼 텐데, 부끄러워서 어떡해요? 강이는 허벅지를 쥐어뜯으며 생각했어요. ‘엄마가 올 때까지 조금만 참자….’ 드디어 엄마가 강이를 데리러 왔어요! 그런데 엄마 뒤로 누군가 따라오는 거예요. ‘강이야, 오늘은 친구들이랑 집에 같이 가자. 괜찮지?’ 친구들 앞에서 오줌 마렵다고 말하기는 싫고, 집까지 가는 길은 너무 먼데…. 과연 강이는 용기 있게 ‘오줌 마려워요!’라고 외칠 수 있을까요?
참지 마, 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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