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네 빨간 열매 (양장)

할매네 빨간 열매 (양장)

$15.00
Description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모름지기 열매란 다 쓸 데가 있지
할매네 집에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어요. 할매는 색도 크기도 제각각인 열매들을 애정이 담뿍 담긴 눈으로 한 알 한 알 찬찬히 살펴보지요. 어떤 열매는 동글동글하고, 어떤 열매는 말랑말랑하고 또 어떤 열매는 울퉁불퉁하네요.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모름지기 열매란 다 쓸 데가 있기 마련이지요. 살포시 미소 지으며 눈을 반짝이는 할매는 이 열매들로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저자

린지

저자:린지
다양한분야에서아티스트로활동하고있습니다.아름다운것은작은것에서시작된다고생각합니다.많은사람들이공감할수있는이야기를밝고새로운시선으로담아내고자합니다.쓰고그린책으로는『고양이씨앗』,『어디로갔을까』,『사이먼의봄』,『구멍하나가있었는데』가있습니다.
instagram.com/lindsaykingdom

출판사 서평

할매가내주는무해하고푸근한마음

여기저기넘치도록가득한열매들,이많은열매를다어디에쓴담?고민할라치면할매는걱정할것없다고여유롭게웃어보입니다.옴뇸뇸그냥먹어도맛나고,들들들볶아도먹는대요.열매라고꼭먹기만하라는법도없다네요.머리에쓰면빨간모자가되어서좋고,빨간열매귀걸이는또얼마나멋지냐며환하게웃는할매의얼굴에는장난기가가득합니다.
할매가기분좋은상상을펼쳐이야기를술술풀어내면,할매랑똑닮은손녀와호기심많은고양이도할매의상상속에서즐거이뛰어놀지요. 할매가나서서재미난일이없나팔을걷어붙이니뭐든해봐도좋을것같고,뭐가되었든즐거울수밖에요!할매가내주는무해하고푸근한마음은모두를웃게하지요.

뭉근하게졸여낸따듯하고달큼한위로

열매한알에담겨있는이야기는알알이다다르지요.애써뿌리내리고,힘껏자라마침내열린귀한열매들이니까요.하루하루살뜰히열매들을돌본할매는그모든이야기를알고있습니다.그래서할매에게는쓸모없는열매가단하나도없답니다.
과육은과육대로맛이좋고,껍질은여러모로쓸데가많고,씨는다시땅에뿌려야하니알뜰히모아두어야해요.무엇하나버릴것이없고,세상의그어떤열매도귀하지않은열매가없지요.
다쓰일데가있으니걱정일랑말라고다독여주는할매의말은뭉근하게졸여낸잼처럼따뜻합니다.이달큼한위로는오래오래마음에남지요.

할매가모아둔씨앗을땅에훌훌뿌리자,고양이들이기다렸다는듯씨앗을가지고놀기시작합니다.조그만구멍으로쏙들어가자리잡은씨앗은어느계절에싹을틔울까요?어떤열매를맺게될까요?
계절이바뀌고해가바뀌어도할매네집은내내풍성할테지요.마음이헛헛한날에떠오르는이야기,푸근한웃음으로가득한할매네놀러오세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