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싸운 간호사 박자혜

나라를 위해 싸운 간호사 박자혜

$13.00
저자

한상순

저자:한상순
담너머로모과나무가지가뻗어나와그림자를만들고,깨진화분에맨드라미가서리내릴때까지피어있는골목길을걷는걸좋아합니다.동시집『거미의소소한생각』,『세상에서제일큰키』,『병원에선간호사가엄마래』,『딱따구리학교』,『병원에온비둘기』,『뻥튀기는속상해』,『갖고싶은비밀번호』,『예쁜이름표하나』등을펴냈으며,그림책『숲속곰곰이보건소』,『오리가족이사하는날』,『호랑이를물리친재투성이재덕이』의글을썼습니다.한국아동문학상,서덕출문학상등여러문학상을받았으며,동시「좀좀좀좀」,「기계를더믿어요」는초등학교교과서에수록되었습니다.

그림:이갑규
대학에서그림을공부하고대학원에서시를공부하고있습니다.『진짜코파는이야기』로제55회한국출판문화상을받았고,2017년IBBY세계장애아동을위한그림책에선정되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는『진짜코파는이야기』,『방방이』,『무서운이야기』,『우리아빠ㄱㄴㄷ』,『여름밤의불청객』등이있고,『어린이를위한그릿』,『변신돼지』,『소문바이러스』등다수의어린이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들어가는말
아기나인,학교에가다
첫환자
누구라도함께가자
나는간호사독립운동가
박자혜산파원
작가의말
박자혜의생애와업적

출판사 서평

간호사들의독립운동단체‘간우회’를조직한박자혜

1919년3월1일.일제의국권침탈에저항하기위한독립운동인‘3.1만세운동’이들불처럼퍼져나갔습니다.조선인,일본군할것없이수많은부상자가생겨났고,총독부의원에도하루가멀다하고환자들이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일본인의사들은한국인의생사는아랑곳하지않고,오직일본군만치료했습니다.이모습을지켜보던한간호사는분노로떨리는두주먹을꼭쥐고결심합니다.

‘아,이제껏내가너무생각없이살았구나.그래서지금이렇게당하는거야.이제저들이함부로하지못하도록힘을보여줘야겠어.’
-7~8P,본문중에서

그는조금도망설이지않고다른간호사들을설득해독립운동에동참하기로뜻을모읍니다.나아가간호사들의독립운동단체인‘간우회’를조직하고,나아가일제에맞서파업과태업을조직적으로주동합니다.그가바로조국의독립을위해삶을바친독립운동가,박자혜입니다.

궁녀에서간호사로,마침내독립운동가로

박자혜는어린시절궁녀의삶을살았습니다.네다섯살나이에아기나인으로궁궐에들어간그는1910년12월30일,조선왕조가몰락하면서궁밖으로나오게되었습니다.일찍부터박자혜의총명함을알아본조상궁은공부를권했고,박자혜는기쁜마음으로숙명여학교에진학한후총독부의료원에서간호학을공부하게됩니다.
간호학교를우수한성적으로졸업한박자혜는환자한명한명을살뜰히돌보는간호사로성장합니다.하지만일제의총칼을두려워하지않는이들의용기앞에서큰깨달음을얻고,또한번의결심을하게됩니다.환자를치료하는것에그치지않고,조국의독립을위해싸우기로말입니다.

신채호의아내가아닌독립운동가박자혜

박자혜는널리알려진독립운동가는아닙니다.이름을들어본사람이라도독립운동가보다는신채호의아내로알고있는경우가많을지도모릅니다.『나라를위해싸운간호사박자혜』는누군가의아내가아닌,독립운동가로서치열하게살아간박자혜를조명한다는점에서특별한의미를가집니다.
독립운동가박자혜의삶은순탄치않았습니다.일제에저항하는태업과파업을주도했다는이유로험한고문을당해야했고,일제의삼엄한감시를견뎌야했습니다.만주로본거지를옮긴뒤단원신채호와결혼하게된박자혜는극심한생활고에시달리면서도출산을돕는조산사로일하며독립운동자금을마련했습니다.독립투사들의안내와연락을전하는임무를멈추지않았고,남편의도움없이아이들을홀로길러내야했지요.
박자혜는일본이주는봉급을받으며간호사로살아가는쉬운길을택할수도있었습니다.그시절여성이학교를졸업하고,간호사라는직업을가지기란쉬운일이아니었을테니까요.그러나그는결국조국의독립을위한길을걸을것을결심합니다.
그의숭고한결심뒤에는‘내나라를잃을수없다’는애국심과‘민족을지켜내겠다’는꺾이지않는의지가있었습니다.
조국을위해삶을바친독립운동가,민족의운명과맞서싸운주체적인인간이었던박자혜.치열했던그의삶과투쟁을다시금되새겨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