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의 탄생 : 늙어도 낡아지지 않는

신인류의 탄생 : 늙어도 낡아지지 않는

$19.19
Description
“지금까지 살아보지 않았던 세상이 온다.
그 안으로 뛰어들 것이다.”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인간상이 등장하다!
죽는 날까지 제 발로 화장실 가는 게 목표인
67년생 허은순의 인생 2막 에세이

늙어도 낡아지지 않는 신인류가 온다

이 책은 8년 전 남편과 사별 후 귀촌하고 세상과 담을 쌓고 살던 허은순 작가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2년간 기록한 생각의 단편들을 엮어 모은 에세이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공황장애와 PTSD로 고통받던 그가 어떻게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는지, 50대 후반의 나이에 어떻게 직접 영상을 편집해서 릴스를 만들 수 있었는지 등등을 다룬다. 지금 그는 마리에 부띠끄 패션 디렉터부터 건축, 사진, 작가, 파이널컷 쓰는 시니어 유튜버, 1일 1릴스 하는 인플루언서까지 그 영역이 넓어졌다. 종잡을 수 없는 그의 에너지와 생각들은 아내이자 엄마, 며느리로서 살아온 경험 덕에 더욱 깊이 있게 릴스에서 풀어졌고, 세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이들 특히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일으켰다.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서 물러나 공동체의 변두리로 물러날 나이에 그는 다시 사회구성원으로 다양한 역할을 하며 시니어 생산자로 활동한다. 그의 움직임은 많은 이에게 용기를 줬고, 그의 말은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있다. 나이 듦과 노년에 대한 이미지와 고정관념을 깬 그의 액티브하고 멋진 삶은 앞으로 남은 날들을 살아갈 동년배의 시니어는 물론 새로운 나이 듦의 지형을 감지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큰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으리라 본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앞으로의 현실에서 이 책은 궁극적으로 이전에 그 어디에도 없던 새로운 유형의 인간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저자

허은순

저자:허은순
밥먹고할일이없어서유튜브를시작했다.글써서는생계유지가될수없어뭐해서먹고살까고민하다맞춤옷브랜드마리에부띠끄를시작했다.삼성동작업실월세못낼까봐릴스를시작했다.그릴스가다시나를글쓰는본업으로돌아가게만들었다.11년만의출간이다.

목차


인트로-그대들에게
1장나이듦은시듦이아니라피어남
2장신인류가온다
3장보험대신운동
4장공간이나를만든다
5장내몸을위한패션

출판사 서평

주체적이고독립된노년의삶을준비한다는것에대하여

저자는우리가관용적으로쓰는‘내가나이들어서’라는말에일침을가한다.나이들었다는것에모든이유를붙여스스로무엇인가를하거나새로운것을배우지않는태도는죽은삶이나다름없다.100세시대에과거의나이문법을거론하는것은앞으로살아갈여생이너무나공허하고무의미해질수있다.그래서저자는나이들었어도자식들에게기대지않고자기결정권을가지고주체적인삶을살아가자고말한다.60대면여생이라고말하기가애매할정도로수십년을더살아야한다.기대수명이길어진지얼마되지않았기때문에긴세월을어떻게살아가야하는지에대한롤모델도없는현실이다.아직은요양원이라는틀에갇혀있지만앞으로는또다른모습의수많은시니어산업이발전하게될것이다.그리고그만큼다양한시니어상도존재하게될것이다.

나이가무슨상관인가?세대를넘어소통할수있다면

요즘은많이바뀌었다고하지만여전히우리문화에서는나이로순서를정한다.50대이상에게이문화는더욱익숙하다.경제,정치,문화의변화에따라나이대의문화가다르고우리는이걸세대차이라부른다.세대간극에서가장문제가되는이슈는늘소통이다.요즘젊은애들은달라,라는말은고대부터지금까지늘있어왔고,다름을인정하지않는태도는나와다른세대를부정하는모습으로드러난다.이에대해저자는나이와관계없이상대가어떤생각을하는지를궁금해하며평등한관계에서대화를시도하는것이세대간의간극을좁히는길이라고말한다.그가50대후반임에도30대중반의친구가있을수있는이유다.그는나이를묻고순서를정해서자신의위치를확인하는한국특유의문화가사람간의위계를정하고아랫사람이하는말은듣지않게만든다고말한다.이제어른의정의도달라져야한다.젊은세대에게귀기울여듣고,젊은세대가귀기울일수있는지혜로운어른의역할을할때비로소사회도관계도건강해질수있다.

죽을때까지제발로화장실을가려고보험대신운동

평균연령100세시대가다가온다.요양원이늘어날것이고간병인수요도당연히늘것이다.그만큼기대수명보다건강수명이점점더중요해졌다.건강수명이중요해졌다는건내자신의책임도중요해졌다는말이다.내몸을내가돌보지않고되는대로살다가병든몸을다른사람에게책임지게한다면노령화사회는그야말로병든사회가될것이다.하지만내몸을돌보고건강을유지한다면노령화사회는또다른생산을만들수있다.늙으면아픈게당연한거라고쉽게말하지만그건한편으로는내가내몸을돌보지않은것을증명하는셈이기도하다.저자는몸으로증명하지않는건아는것이아니라고말한다.나이먹는걸두려워하는이유는대부분돈떨어지고아프게되는걸걱정해서일터다.저자는돈은내맘대로벌수없지만몸은내의지로만들수있다고말한다.몸을만들어놓으면가난에대한공포도줄어들고없던자신감도생긴다.그렇게하기위해선내몸에대한이해가필요하고내몸을학대하지않는실천이필요하다.먹는것에서부터말하는것까지다양한노력이필요하다.그중심에생각이있다.생각이낡아지지않게끊임없이배우고실천하는연습이더욱필요하다.움직일수있을때죽도록움직여야누워서보내는시간을줄일수있다.

“그러니까포기하지마라.
나같이쓸데없는인생도달라졌으니
그대들의인생도분명히달라질수있다.”

책속에서

나이듦은시듦이아닌피어남
‘나이먹으면’이라는말로변명하지않고
‘나이먹어도’라는말로책임지려노력하는사람
‘나이듦’이시듦이아니라‘피어남’으로살아가는사람
나에대한이해가없는사람을이해할수있는사람
내가알지못하는것에대해함부로말하지않는사람
내취향을정답으로착각하지않는사람
가지지못해도볼수있고즐길줄아는안목을키우는사람
---「나이듦은시듦이아닌피어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