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요절한 천재 시인 로르카의 매혹적 시 세계 유려한 우리말 번역으로 완성된 로르카 시인의 결정판
을유세계문학전집 15 『로르카 시 선집』. 을유문화사의 새로운 세계문학전집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삶의 방식과 문화적 성취가 살아 있는 작품들, 새로운 번역이 필요한 고전들과 새롭게 소개되어야 할 우리 시대의 작품들을 선정하였다. 이번 15번째 전집의 주인공은 20세기 스페인이 낳은 천재 시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이다.

『로르카 시 선집』은 로르카가 남긴 9권의 시집에서 엄선한 것들로, 반세기가 넘는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한 로르카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스페인 남부에서 1898년에 태어난 로르카는 1936년 사살당하기까지 38년이라는 짧은 생애동안 맹렬한 문학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1930년경부터 많은 연극을 쓰고 연출하여 대성공을 거두며 최절정의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인기와 우정은 그를 비극적 죽음으로 이끌어가는 직접적인 동기가 되고 말았다. 로르카는 1918년 최초의 수필집 <풍경과 인상들>에 이어 1920년 극작품 <나비의 저주>를 무대에 올리지만 실패를 경험한다. 이후 1921년 첫 시집 <시 모음>을 출간하고, 1928년 <집시 이야기 민요집>으로 스페인 국가 문학상을 받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양장본>

☞ 시리즈 살펴보기!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시리즈「을유세계문학전집」. 1959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의 세계문학전집은 1975년에 100권으로 완간되며 한국 출판 역사의 이정표가 되었다. 출간된 지 50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이번 세계문학전집은 목록을 모두 다시 선정하고 완전히 새로 번역한 것이다. 작품의 역사적 맥락과 현대적 의의,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까지 다룬 작품 해설을 덧붙였다. 2020년까지 총 300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민용태, 「해설」중에서
순수와 자연과 아름다움
로르카의 죽음은 한 어린아이의 죽음이었다. 나이는 서른여덟이었지만, 그가 가장 사랑하고 가장 아파한 것은 순수와 자연과 아름다움의 죽음, 즉 아이의 죽음이었다. 로르카는 첫 시집부터 동화의 세계, 도마뱀이나 거북이, 곤충의 세계를 많이 다루었다. 아이들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또한 동시를 수없이 많이 썼다. 그만큼 로르카는 어린 시절을 순수와 아름다움의 모델로 살아온 시인이다.
저자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저자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Federico Garcia Lorca)는 20세기 스페인이 낳은 가장 사랑받은 시인. 1898년 초등학교 여교사인 어머니와 부자 농군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라나다 대학 문과를 다니면서 시를 쓰기 시작했고, 동시에 음악가 마누엘 데 파야에게 기타와 피아노를 배웠다. 그러나 곧 피아니스트의 꿈을 버리고 시에 전념하게 되었다. 스무 살인 1918년 시적인 산문집인 『풍경과 인상들』을 출간하고 마드리드에서 대학 공부를 계속했다. 이때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시인 에밀리오 프라도스, 호세 모레노 비야를 만나 친구가 되었다. 1920년 최초의 극작품 「나비의 저주」를 무대에 올리고 실패를 맛 본 뒤, 1921년 첫 시집 『시 모음』을 출간했다. 1928년 『집시 이야기 민요집』으로 스페인 국가 문학상을 받으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1929년의 미국 여행 체험은 시집 『뉴욕에 온 시인』의 집필로 이어졌다. 스페인 공화국이 수립되자 로르카는 자신의 극단을 조직하고 전국을 순회했다. 연극은 그의 시들 못지않게 대성공을 거두었다. 로르카 자신은 이데올로기를 의식하지 않았고 작품에 특별한 정치색을 입히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의 친구들 몇 명이 공산주의자들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의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우익 민병대에 대한 조롱은 내전으로 치닫는 스페인 정세에서 그의 목숨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1936년 위험을 느낀 로르카는 마드리드를 떠나 고향 그라나다로 내려갔다가, 내전 발발과 함께 체포된 뒤 총살되었다. “소련의 스파이”라는 죄목이었다. 로르카는 이상하리만큼 인기가 있었다. 특히 그가 『집시 이야기 민요집』을 내고 스페인 국가 문학상을 받으면서부터 인기가 대폭발하였다. 로르카의 비극적 죽음은 그의 시를 미국에서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인의 위치로 올려는 데, 그리고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젊은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막상 로르카의 좋은 시들은 시인의 설명처럼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 가득 차 있다.

목차

제1부 시 모음(1918~1920)
제2부 안달루시아 노래 칸테 혼도의 시(1921)
제3부 집시 이야기 민요집(1924~1927)
제4부 뉴욕에 온 시인(1929~1930)
제5부 수이테 시집(1920~1927)
제6부 노래집(1921~1924)
제7부 타마리트 시집(1931~1935)
제8부 이그나시오 산체스 메히아스의 죽음을 애도하며(1934)
제9부 어두운 사랑의 소네트(1936)

주
해설: 아이와 사랑과 죽음의 슬픈 변주곡
판본 소개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연보

출판사 서평

20세기 스페인 최고의 시인 로르카
그의 시 세계의 전모를 한 권에 담은 최초의 책


로르카는 생전에 이미 국민 시인 대우를 받았다.그리고 거의 신화가 된 그의 죽음은 그를 일종의 국민적 영웅,좌절한 스페인의 양심의 자리에 올려 놓았다.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듯한 그의 명징한 시편들은 아직도 젊은이들을 사로잡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로르카의 문학 활동은 다방면에 걸쳐져 있고 특히 열정을 바쳤던 연극에서 로르카의 이름은 브레히트나 피란델로와 같은 개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나.그의 본령은 시에 있다.이 책에 실린 시들은 로르카가 남긴 9구너의 시집에서 가려 뽑은 것들로서,이처럼 많은 분량의 로르카 시가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내가 오늘 로르카 시를 번역하게 된 것은 거의 반세기에 가까운 시인에 대한 사랑의 표현일 뿐"이라고 말하는 역자의 유려한 번역이 로르카를 한국어로 생생하게 되살리고 있다.

을유세계문학전집 간행사

새롭게 을유세계문학전집을 펴내며
을유문화사는 이미 지난 1959년부터 국내 최초로 세계문학전집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을유세계문학전집을 완전히 새롭게 마련하게 된 것은 우리가 직면한 문화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새로운 을유세계문학전집은 세계문학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오늘날 세계에서 타자에 대한 이해는 우리의 안전과 행복에 직결되고 있습니다. 세계문학은 지구상의 다양한 문화들이 평등하게 소통하고, 이질적인 구성원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문화적인 힘을 길러 줍니다.

을유세계문학전집은 세계문학을 통해 우리가 이런 힘을 길러 나가야 한다는 믿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5년간 이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삶의 방식과 문화적 성취가 살아 있는 작품들, 새로운 번역이 필요한 고전들과 새롭게 소개해야 할 우리 시대의 작품들을 선정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역자들이 이들 작품 속 한 문장 한 문장의 숨결을 생생히 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역자들은 단순히 번역만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작품의 번역을 꼼꼼히 검토해 주었습니다. 을유세계문학전집은 번역된 작품 하나하나가 정본(定本)으로 인정받고 대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세계문학이 여러 경계를 넘어 우리 사회 안에서 주어진 소임을 하게 되기를 바라며 을유세계문학전집을 내놓습니다.

을유세계문학전집 편집위원단
신광현 (서울대 영문과 교수)
신정환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교수)
최윤영 (서울대 독문과 교수)
박종소 (서울대 노문과 교수)
김월회 (서울대 중문과 교수)

을유세계문학전집 목록

1, 2 마의 산 토마스 만 | 홍성광 옮김
3 리어 왕 · 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 이미영 옮김
4 골짜기의 백합 오노레 드 발자크 | 정예영 옮김
5 로빈슨 크루소 다니엘 디포 | 윤혜준 옮김
6 시인의 죽음 다이허우잉 | 임우경 옮김
7 커플들, 행인들 보토 슈트라우스 | 정항균 옮김
8 천사의 음부 마누엘 푸익 | 송병선 옮김
9 어둠의 심연 조지프 콘래드 | 이석구 옮김
10 도화선 공상임 | 이정재 옮김
11. 휘페리온 프리드리히 횔덜린?장영태 옮김
12. 루쉰 소설 전집 루쉰?김시준 옮김
13. 꿈 에밀 졸라?최애영 옮김
14. 라이겐 아르투어 슈니츨러?홍진호 옮김
15. 로르카 시 선집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민용태 옮김
16. 소송 프란츠 카프카?이재황 옮김

을유세계문학전집은 계속 출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