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스터리츠 - 을유세계문학전집 19 (양장)

아우스터리츠 - 을유세계문학전집 19 (양장)

$13.30
Description
망각 저편으로 사라진 어린 시절의 기억!
고향을 잃은 유대인 소년이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W. G. 제발트의 장편소설『아우스터리츠』. 2001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전 세계적인 극찬을 받으며 전미 비평가 협회상, 브레멘상, '인디펜던트' 외국 소설상 등을 수상하였다. 제발트는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였지만, 이 소설을 발표한 해에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히틀러가 유럽을 장악했을 때, 유대인 어린아이를 영국으로 피신시키는 구조운동이 일어난다. 네 살이었던 프라하 출신의 아우스터리츠 역시 영국으로 보내진다. 양부모는 그의 출신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고, 아우스터리츠도 역사를 알고 싶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건축사가가 된 아우스터리츠는 막연한 기억을 더듬어 자신의 유년 시절을 찾아 나서는데….

이 소설은 아우스터리츠가 자신의 과거와 부모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나'가 벨기에에서 늙은 건축사가인 아우스터리츠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듣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함께 실린 100여 개의 흑백 사진과 이미지가 생생함을 더해준다. 특히 표지에 있는 사진은 소설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독일어판 원서를 비롯한 모든 번역판에서 표지로 쓰인다.
☞ 시리즈 살펴보기!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시리즈「을유세계문학전집」. 1959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의 세계문학전집은 1975년에 100권으로 완간되며 한국 출판 역사의 이정표가 되었다. 출간된 지 50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이번 세계문학전집은 목록을 모두 다시 선정하고 완전히 새로 번역한 것이다. 작품의 역사적 맥락과 현대적 의의,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까지 다룬 작품 해설을 덧붙였다. 2020년까지 총 300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

W.G.제발트

저자:W.G.제발트
제발트는우리에게낯선이름이지만오늘날독문학계에서가장활발하게연구되는작가중의한사람으로,제2차세계대전후최대의산문작가라불릴정도로높은평가를받고있다.제발트는1944년베르타흐에서유리제조업을하는가정에서태어났다.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등에서수학한뒤영국에건너가그곳에정주하면서이스트앵글리아대학에서독일문학을가르쳤다.
제발트의문학적명성은서서히그러나확고한궤적을그리며상승해갔다.1988년첫시집『자연에따라.근원시』를발표한이래산문집『현기증.감정』(1990),『무서운고향.오스트리아문학에관한에세이들』(1991),중편소설집『이민자들』(1992)을출간하면서수전손택등의극찬을받으며먼저미국과영국에서,뒤이어독일에서동시대에찾아보기힘든거장으로주목을받았다.그는베를린문학상,요하네스보브로프스키메달,노르트문학상,윈게이트픽션상등수많은상을받았고,1997년에는전작품에대하여하인리히뵐상을,이어하이네상,요제프브라이트바흐상을수상했다.
1999년,2차대전당시연합군의공습에대하여왜독일작가들은침묵하고있는것일까라는문제를제기한『공중전과문학』을발표하며논란의중심에선뒤,2001년고향을잃은유대소년의기억의복원과정을추적한장편소설『아우스터리츠』를발표하며전세계적인절찬을받았다.
제발트는“생존해있는가장위대한작가”로불리기에이르렀다.그러나그칭호는곧부적당한것이되었다.그해12월,제발트는교통사고로영국노포크에서숨을거두었다.스웨덴노벨상위원회의한인사는제발트가생존해있었다면노벨문학상이수여되었을것임을시인한바있다.

역자:안미현
한국외국어대학과동대학원에서독문학을전공했다.독일튀빙겐대학에서레싱에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목포대학교독일언어문화학과교수이다.「레싱의초기작품에나타난구조적관련성에관한연구」(독문),「레싱과고대그리스로마문학의관련성에관한연구」,「버지니아비극의문학적형상화에관한연구」등독일문학,여성적글쓰기,수사학등에관한다수의논문이있다.

목차

아우스터리츠


해설:기억의형식으로서의문학
판본소개
W.G.제발트연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21세기독일문학이내놓은
가장감동적인소설의하나!
“오늘날에도위대한문학이가능한가라는질문의답은...제발트의소설에들어있다.”
-수전손택
전미비평가협회상,브레멘상,「인디펜던트」외국소설상수상
「LA타임스」,『뉴욕』,『엔터테인먼트위클리』선정2001년최고의책
정통세계문학을지향하는을유세계문학전집의열아홉번째책은독일작가W.G.제발트의『아우스터리츠』로,2001년에발표되어‘21세기최초의위대한소설’등전세계적인극찬을받았던작품이다.이소설...
21세기독일문학이내놓은
가장감동적인소설의하나!
“오늘날에도위대한문학이가능한가라는질문의답은...제발트의소설에들어있다.”
-수전손택
전미비평가협회상,브레멘상,「인디펜던트」외국소설상수상
「LA타임스」,『뉴욕』,『엔터테인먼트위클리』선정2001년최고의책
정통세계문학을지향하는을유세계문학전집의열아홉번째책은독일작가W.G.제발트의『아우스터리츠』로,2001년에발표되어‘21세기최초의위대한소설’등전세계적인극찬을받았던작품이다.이소설은네살때혼자영국으로보내진프라하출신의유대소년이노년에이르러자신의과거와부모의흔적을찾아나선다는내용이다.제발트는노벨문학상후보로거론될정도였으나『아우스터리츠』를발표한해에교통사고로사망했다.
어린시절죽음을피해외국에보내진소년
그가찾아나선망각저편의사라진세계
히틀러가유럽을장악했을때유대인어린아이를영국으로피신시키는구조운동이일어났다.1938년부터1939년까지영국은약1만명의유대어린이를받아주었는데,네살이었던아우스터리츠역시그때영국으로건너왔다.양부모는그의출신에대해아무것도이야기해주지않았다.그리고소년자신도20세기역사에대해아무것도알고싶지않았다.뒷날건축사가가된아우스터리츠는이제는꿈처럼막연한기억을더듬어자신의유년시절의진실을찾아나서는데......
이소설은이름이나오지않는주인공‘나’가벨기에에서늙은건축사가아우스터리츠를만나면서그의이야기를듣는형식으로되어있다.100여개의흑백사진및이미지가본문에수록되어독자들에게특이한독서체험을선사한다.특히어린아이가궁정복차림으로찍혀있는표지사진은본문(202페이지)에도나오는것으로소설에서중요한의미를가지고있다.(『아우스터리츠』의모든번역판은독일어판원서와마찬가지로이사진을표지로쓰도록되어있다.)
아우스터리츠(Austerlitz)라는이름은나폴레옹시대의격전지이름으로알려져있다.그러나역자도지적하듯이이아우스터리츠라는역사적인이름은소설에등장하는마리엔바트의아우쇼비츠(Auschowitz)샘물,테레지엔슈타트의바우쇼비츠(Bauschowitz,체코어로보후쇼비체)분지등과함께,소설속에서단한번도언급되지않는아우슈비츠(Auschwitz)를암시할지도모른다.
■서평
제발트는최고수준의스타일리스트이며언어의교향곡작곡가이다.
-독일아마존독자서평에서
『아우스터리츠』는아마도독일현대문학이낳은최고의소설일것이다.몇겹의내용이놀라운언어로쓰여있다.이건작곡이다.요한세바스찬바흐의작품과비교할수있을것이다.
-독일아마존독자서평에서
『아우스터리츠』는아름다운백조의노래이다...가까운미래에기억이라는행위에대해이처럼유창하게쓸수있는작가가다시나올수있을지의심스럽다.
-미국아마존독자서평에서
이책의진행속도는완벽하다.마치유럽을기차로천천히여행할때의딱그만큼의속도라는느낌...이책에는덧없는그무엇이존재하는데이는그럴수밖에없는것이다.결국시간과기억은덧없고빠르게사라지는것이며이책은바로그것을다루고있기때문이다...아름다운산문을좋아하는사람이라면읽고후회하지않을책.
-미국아마존독자서평에서
나는그야말로순문학이라고하는느낌의책은잘못읽는편인데이책은비교적술술읽을수있었다.문체가난해하지않은것도있겠지만,사진이많이들어가있는탓일것이다.사진들이마음에들었다.흑백의,사람이없는풍경사진이많은데사진을보면서문장을읽고있으면이상한세계에이끌려버린다.
-일본아마존독자서평에서
주인공이그의이야기를들을때에,차례차례로어두운곳에떠오르고는사라져가는과거.그것은‘역사로서의한명의인간’이며,결코그역은아니다.그리고거기에야말로진짜,지금까지누구나가간과해온진실이있다는것을이책은가르쳐준다.그리고그것은무수한세부의묘사로이루어져있다.너구리가먹이를씻는모습,라디오에서흘러나오는바흐의평균율...이러한것모든것들에대한제발트의묘사는훌륭하다는말밖에다른말을할수없다.
-일본아마존독자서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