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 을유세계문학전집 60 (양장)

오만과 편견 - 을유세계문학전집 60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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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제인 오스틴의 연애 소설!
제인 오스틴의 작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연애 소설 『오만과 편견』.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시리즈 「을유세계문학전집」의 60번째 책이다. 이 작품은 청춘남녀의 만남부터 연애, 갈등, 화해, 결혼까지 연애 소설의 공식을 따르고 있으면서도, 사소한 일상을 통해 보편성의 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19세기 영국의 흔적을 소소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매력적인 인물들과 섬세한 심리 묘사, 재치 있는 풍자가 돋보인다.

영국의 작은 마을 하트퍼드셔에 살고 있는 베넷 가족. 어느 날, 그들의 이웃에 부유하고 매력적인 청년 빙리가 이사를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도회에서 처음 만난 빙리와 베넷 가의 첫째 딸 제인은 첫눈에 반하지만, 빙리의 친구인 다아시는 오만한 태도로 둘째 딸 엘리자베스를 불쾌하게 한다. 그는 어느 순간 엘리자베스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베넷 가족의 경박함을 혐오해서 청혼을 망설인다. 그러다 결국 엘리자베스에게 고백하는데….
저자

제인오스틴

저자:제인오스틴
1775년12월16일영국햄프셔주스티븐턴에서지역교구의목사였던조지오스틴과커샌드라의6남2녀중일곱째로태어났다.1783년옥스퍼드에있는친척에게잠깐개인지도를받고,1785년부터일년동안여자기숙학교를다녔다.그뒤에는계속집에서프랑스어,피아노,역사,그림,바느질등의교육을받았다.
1801년아버지가은퇴하자부모와언니커샌드라와함께온천휴양지인바스로이사했다.1805년아버지가돌아가시자경제적으로어려워진그녀는가족과함께사우샘프턴으로이사하였고,1809년다시초턴으로이사하여생애가끝날때까지그곳에서일생을독신으로살았다.제인오스틴은문학에조예가깊었던아버지의영향으로어릴적부터독서에심취했고십대시절부터단편과희곡등의소품을습작하였다.
1795년‘엘리너와메리앤(ElinorandMarianne)’을집필하기시작하였고,21세가되던해인1796년에는훗날『오만과편견』으로개작된‘첫인상(FirstImpressions)’을집필하였다.1797년에는아버지가출판사에‘첫인상’의원고를보냈으나거절당했다.그녀는기존의소설들을수정하는등계속집필활동을이어나갔고나중에『노생거수도원』으로출판된‘수전(Susan)’을완성하였다.초턴시절그녀는가장왕성하게창작활동을하는데수차례수정작업끝에35세가되던해인1811년‘엘리너와메리앤’을『분별과감성(SenseandSensibility)』으로개작하여출간하였고,뒤이어1813년에『오만과편견』,1814년『맨스필드파크(MansfieldPark)』,1815년『에마(Emma)』를잇달아출간하였다.1815년에『설득(Persuasion)』을집필하기시작해이듬해완성하였으나이때부터건강이나빠지기시작하였다.1817년마지막작품인‘샌디턴(Sanditon)’집필중치료를받으러윈체스터를방문하나그해7월18일42세를일기로세상을떠났고며칠후윈체스터성당에안장되었다.

역자:조선정
연세대학교영어영문학과에서공부했고,서울대학교영어영문학과대학원을거쳐미국TexasA&M대학에서영국소설과여성작가를전공했다.서울대학교영어영문학과에재직하면서주로19세기영국문학을가르치고연구한다.저서로『제인오스틴의여성적글쓰기:『오만과편견』새롭게읽기』가있다.

목차

제1권
제2권
제3권

해설일상의발견,그미학과윤리
판본소개
제인오스틴연보

출판사 서평

제인오스틴의소설은찰스디킨스나샬럿브론테식의강하고진한질감이아닌차분하고흐릿한색채로19세기영국의흔적을소소하게담고있으나결코초라하거나궁벽하지않다.당대의자연풍광,관습,문물,표현,도덕은오스틴의펜을통해실감나게재현되고,매력적인인물들은재치있는풍자,섬세한심리묘사를구현하는데훌륭한매개체가된다.

자신의명석함을뽐내는엘리자베스는다아시의오만을비웃고,다아시는인물과집안배경으로그녀를판단한다.서로에대한첫인상과당대영국의중요한도덕적관념이었던‘오만’과‘편견’은스토리라인을지배하며이야기를이끌어나간다.무도회,산책,대화등으로구성된이야기는결혼이라는결말을향해전개되지만결혼은그자체가목적이아니라일상의일부로작용한다.로맨스를특수화하지않고일상의맥락에서파악하는부분이바로『오만과편견』이다른풍속소설과차별화되는지점이다.게다가미숙한주인공들이사회의식과자기애의껍질을깨는과정에서독자는보편성의이면을들여다보게된다.다들지키는게매너이지만,그렇기때문에매너는‘매너리즘’이되기쉽고진실로좋은매너는드물게찾아온다.풍속소설로서『오만과편견』의궁극적인아이러니가여기에있고,이는『오만과편견』을두고두고다시읽을수있는소설로만드는힘이다.결국다시읽을수있는소설이란우리시대‘고전’의정의이다.

영국의작은마을하트퍼드셔에는개성넘치는베넷가족이살고있다.냉소적인유머와내성적인성격이뒤섞인아버지,딸들을결혼시키는것만이삶의목적인교양없는어머니,마음이곱고아름다운첫째딸제인,영리하고재치넘치는둘째딸엘리자베스,자매중제일못생겨교양에매진하지만잘난척하는셋째딸메리,허영심많고무식하고게으른키티와리디아가그들이다.어느날,이들의이웃에부유하고매력적인청년빙리가이사를오면서이야기가시작된다.무도회에서처음만난빙리와제인은첫눈에반하지만빙리의친구인다아시는오만한태도로엘리자베스를불쾌하게한다.그는어느순간엘리자베스에게사랑을느끼게되지만베넷가족의경박함을혐오해서청혼을망설인다.그러다결국엘리자베스에게고백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