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13.20
Description
체코를 대표하는 작가 카렐 차페크의 천재적인 유머가 돋보이는 단편선
20세기 체코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이자,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와 더불어 명실공히 체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로 평가받는 카렐 차페크. 그는 또한 ‘로봇’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탄생시킨 희곡 《R.U.R》 등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 공상과학소설(SF)의 시조로 불린다.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에는 이러한 차페크가 쓴 굉장히 독특한 미스터리 단편선 ‘주머니 이야기’ 48편 중 24편이 담겨있다.
저자

카렐차페크

저자카렐차페크KarelCapek는1890년1월9일,체코북부크라코노셰지역의말레스바토노비체에서시골마을의사인아버지와감수성이풍부한어머니사이의삼남매중막내로태어났다.두살위의형요세프차페크와는어릴때부터각별한우애를나누며희곡과단편을공동집필하는등평생영혼의동반자가된다.한편네살위의누이헬레나는훗날피아니스트겸전기작가가되어카렐과요세프의전기를집필한다.
베를린과파리의대학유학을거쳐,1915년25세의나이로카렐대학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1917년부터신문사「나로드니리스티(Narodn?listy)」에서편집인으로일하면서단편집『길가십자가』를시작으로소설,희곡,신문기사,수필,동화등장르를가리지않고수많은작품을썼다.1920년에는형요세프와공동집필한희곡「R.U.R(로숨의유니버설로봇)」으로오늘날보통명사가된‘로봇’이라는단어를최초로탄생시켰다.이공연은연극무대사상최초로등장한인조인간이라는존재로유럽전역에거센파란을일으켰고,차페크는큰성공을거두며인기극작가로부상한다.1921년체코의유력일간지「리도베노비니(Lidov?noviny)」편집인으로자리를옮긴차페크는이후작품안팎으로체코민주주의와반(反)파시즘의선봉장이자문화적선각자의역할을감당했다.여러번노벨문학상후보로거론되었으나,나치스독일에저항하는정치성향때문에끝내수상자가되지못했다.1938년12월25일인플루엔자합병증으로사망했다.대표작으로철학소설3부작『호르두발』,『별똥별』,『평범한인생』과『도롱뇽과의전쟁』,희곡「R.U.R」,「곤충극장」,「마크로풀로스의비밀」등이있다.『첫번째주머니속이야기』는차페크가1928년「리도베노비니」에연재했던작품을모아출간한‘주머니이야기’시리즈두권중하나로,일상적인미스터리를철학의반열로끌어올리며그독창성은물론차페크특유의경쾌한유머를살렸다는호평을받는작품이다.

목차

메이즐리크박사의경우
푸른국화
여자점쟁이
천리안
필적의비밀
완벽한증거
로우스교수의실험
잃어버린편지
도난당한기밀문서139/VII,ODD.C
마음에들지않은남자
시인
야니크씨의사건
보티츠키가문의몰락
세계신기록
셀빈사건
발자국들
영수증
오플라트카의최후
최후의심판
농가에서일어난범죄
배우벤다의실종
살인미수
가석방
우체국에서일어난범죄


해설탐정소설의백미-차페크산문문학의길잡이
판본소개
카렐차페크연보

출판사 서평

‘로봇’이라는단어를만든공상과학소설의대부,
미스터리와철학을결합해특별한탐정소설을완성하다!


체코문학사천년동안체코인들의가장많은사랑과존경을받은작가카렐차페크는제1차세계대전과제2차세계대전사이에깊은철학적사유와행동하는지성을보여주며철학자,저널리스트,번역가및평론가등으로도활발히활동해체코문화의선도자역할을감당해온체코의‘국민작가’다.그는1917년부터신문사에다니며칼럼과기사를쓰는한편소설,희곡,수필,동화등장르를가리지않고수많은작품을썼다.사회활동에도적극적으로참여해,문명의발달로인한폐해와전체주의를고발하는목소리를끊임없이내며체코인들의정신적지주가되었다.이러한차페크의작품이다루는주제는굉장히다양하나,전체적으로는크게두가지로나눌수있다.하나는모순적이고부조리한존재인인간에대한연민과현실인식을다루는철학적작품이다.또하나는『도롱뇽과의전쟁』,「R.U.R」,「곤충극장」,「마크로풀로스의비밀」등과같은유토피아적소설과희곡들이다.이작품들이당시유럽전역에거센돌풍을일으키며그는오늘날공상과학소설의대부로자리매김한다.
이러한차페크가1928년,굉장히독특한형식의단편소설을신문에발표하기시작한다.온갖희한한미스터리를담은48편의소설들은그다음해에『첫번째주머니속이야기』,『두번째주머니속이야기』라는두권의책으로출간되었다.여기서그는탁월한이야기꾼으로서의재능을선보이며,깊은철학적사유를유쾌한추리소설형식으로풀어내어미스터리를철학의반열로끌어올렸다는호평을받았다.『첫번째주머니속이야기』를통해독자들은이위대한작가의인간에대한성찰과독보적인발상,천재적인감각을자랑하는유머와위트를맛볼수있을것이다.

지극히인간적인사건,익숙한추리소설의문법,
그러나전혀예상치못한결말로나아가는독특한일상미스터리24편


인정받는대(大)시인레오나르트운덴에게가난하고나이든여인이찾아온다.그녀는이제겨우스물두살이된자신의외동아들프랑크셀빈이이모집에침입해돈을훔치고이모를살해한죄로무기징역을선고받았다며도움을요청했다.친절한시인은자신이사건을제대로알아보겠노라약속하고,실제로범인수사와재판과정에허점이많은것을발견한다.그는프랑크셀빈의무죄를밝히기위한투쟁을시작하고,사회의정의와진실을위해싸우는그에게‘진리의기사’,‘양심의목소리’라는별명이붙는다.7년이란시간끝에결국셀빈에게무죄가선고되고,레오나르트운덴의명예는더욱높아진다.어느날,교도소에서나온셀빈은시인을찾아와그에게오히려대가를요구하는데…….「셀빈사건」의이야기는과연어떻게종지부를찍을것인가.
한편「배우벤다의실종」에서는벤다라는연극배우가어느날갑자기사라진다.그누구도벤다의행방을알지못하고,이에평소벤다의팬을자처하며종종그의술값을내주곤했던외과의사골드베르크가직접그를찾아나선다.확실한것은그가자신의집에있다가새벽에나가그대로종적을감췄다는것,이때아무옷도걸치지않고오직손가방하나만들고나갔다는사실뿐이다.사태는미궁에빠지고,사람들은그를위대한배우로추억한다.그리고한달뒤,단서를잡은골드베르크는누군가를찾아가“벤다는진정한예술가였어요!”라며고함을지른다.과연이사건의진실은밝혀질것인가.정의로심판하는자는,그리고심판받는자는누구인가.
각단편마다미스터리가있고,이를푸는탐정혹은경찰이등장한다.범인은잡을수있다.그러나이야기의핵심은다른데있다.차페크는일상적인삶에서미스터리를포착하고이를풀어가면서,구질구질한인간의한계에대한이해와연민을넘어서절대적진리와정의에대한물음에까지나아간다.그러나무겁고심각하기보다시종일관특유의위트와유머로재미있게풀어내맛깔나는한편한편의이야기로완성하고있다.독자들은이책을통해‘어디에도없는특별한탐정소설’을만나는기쁨을,기발한발상과진중한주제가절묘하게어우러진작품을읽는흥미진진한긴장감을온전히누릴수있을것이다.

이이야기를일반탐정소설로분류해서는안된다.왜냐하면이이야기들은범죄와탐정외에도주로인본주의,정의그리고진리에대한광범위한주제를다루고있기때문이다.차페크는범죄의미스터리를풀어나가는것을고려하지만(…)사람들의심리와도덕에더관심을보인다.바로이점이차페크단편들의핵심이다.그러나비록강력한작가의심리적인관심에도불구하고차페크의이야기들은아주훌륭하고매력적인범죄이야기들이다.그의단편들은빼어난예술작품들이다.
-김규진,「해설」중에서

“나의창작의원천은카프카,하셰크,그리고카렐차페크다.차페크는전체주의세계의섬뜩한미래를예견한소설들을쓴첫유럽작가다.그의문체는매력적이고심오하다.”
_밀란쿤데라(MilanKundera)

“책을덮은뒤에도오랫동안잊을수없을만큼놀라운이야기를들려주는차페크의소설은경이그자체다.”
_극작가아서밀러(ArthurMi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