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의 비극(하)

아메리카의 비극(하)

$19.80
Description
미국 자연주의 문학의 거장 시어도어 드라이저의 대표작인 『아메리카의 비극』(전 2권)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겨난 계층 간의 보이지 않는 간극 속에서 신분 상승을 꾀하는 개인의 욕망이 사회적 부조리, 타인의 욕망과 충돌하며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을 생생히 그려 낸 이 작품은 20세기 미국의 현실을 장대한 파노라마처럼 보여 주는 대작이다.

[줄거리]
가난한 전도사 집안에서 태어난 클라이드는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제적 독립을 꿈꾸지만 간신히 얻은 직장에서 동료가 일으킨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만다. 다행히 그는 공장을 경영하던 부유한 큰아버지를 만나 새로운 일자리를 얻고 상류층 사람들과도 교제하지만 드디어 얻게 된 신분 상승의 기회 앞에서 또 다른 자신의 욕망에 갈등하기 시작하는데…….
저자

시어도어드라이저

TheodoreDreiser
1871년인디애나주테러호트에서출생한시어도어드라이저는모직물업자의열두번째아들로태어나어린시절을고난속에서보냈다.17세에시카고로가서여러일에종사했고,옛스승의호의로인디애나대학교에입학했으나얼마지나지않아중퇴한다.이후시카고에서신문기자생활을시작하면서발자크,에밀졸라등의작품을가까이하며문학적소양을키웠다.1894년뉴욕으로이주하여점차창작에전념하면서첫작품인『시스터캐리(SisterCarrie)』를1900년에선보였으나가난한여자가운명에농락되어타락해가는과정을그린내용이비도덕적이라는이유로출판에어려움을겪었다.이때문에한때는자살을생각할정도로절망적인생활을하기도했다.이후잡지편집자로성공한시어도어드라이저는소설『제니게르하르트(JennieGerhardt)』를비롯해미국의전형적인성공이야기를담은작품들을발표하면서점차인정받기시작했다.『자본가(TheFinancier)』를출판하면서『시스터캐리』를재출간할기회를얻었고,이때부터산업사회에서꿈틀거리는인간을적나라하게그린그의대담한자연주의가빛을발했다.『거인(TheTitan)』을발표한후1920년경부터필생의대작인『아메리카의비극(AnAmericanTragedy)』을집필하기시작해1925년에출판했다.이작품은조지스티븐스감독에의해1951년에〈젊은이의양지(APlaceintheSun)〉라는제목으로영화화되어대성공을거두었다.『사슬(Chains)』,『새벽(Dawn)』등의작품을출간하며꾸준한활동을보이던미국자연주의문학의거장은1945년심장마비로타개했다.

목차

2부
제38장|제39장|제40장|제41장|제42장|제43장|제44장|제45장|제46장|제47장

3부
제1장|제2장|제3장|제4장|제5장|제6장|제7장|제8장|제9장|제10장|제11장|제12장|제13장|제14장|제15장|제16장|제17장|제18장|제19장|제20장|제21장|제22장|제23장|제24장|제25장|제26장|제27장|제28장|제29장|제30장|제31장|제32장|제33장|제34장|뒤에남은이야기


해설
판본소개
시어도어드라이저연보

출판사 서평

미국자연주의문학의거장
시어도어드라이저의대표작

시어도어드라이저는미국자연주의문학의정점을이루었다는평가를받는작가로『아메리카의비극』은그의대표작가운데하나다.다양한캐릭터들이등장하는이작품에는19세기부터20세기에걸쳐자본주의상승기에있던미국의적나라한모습이담겨있다.『아메리카의비극』에서드라이저는19세기말엽프랭크노리스가미국문학에처음도입한자연주의전통을이어받아더욱정교하고치밀한문학세계를선보인다.특히그의첫작품인『시스터캐리』를발굴하고출판하도록독려한사람이다름아닌프랭크노리스라는점이흥미롭다.
일찍이저널리스트로출발한드라이저는미국사회의누추한모습과불평등을비롯한여러어두운현실을직접지켜보며사회문제에관심을가져왔다.다년간현장곳곳을누비며형성된저자의날카로운문제적시각이돋보이는이소설에서작가는현대사회가부를향유하는소수와힘겹게살아가는다수로이루어져있다는사실을가감없이보여준다.이러한냉철한문제인식을바탕으로이작품은환경과유전,본능에지배받는인간의비극성을생생하면서도설득력있게그려내고있다.사회경제적결정론과우연적사건은주인공클라이드의삶에절대적인영향을끼친다.작품속에서는등장인물들에게자유의지를행사하며누추한삶을개선할여지가좀처럼주어지지않는다.이처럼사회적부조리와개인의모순을극적으로다루었다는측면에서이작품은오늘날미국판『죄와벌』이라는평을받고있다.
또한『아메리카의비극』에는20세기초엽의미국전체가담겨있다고해도과언이아닐정도로길거리전도사부터시골농부,사업가,법조인에이르기까지등장인물의스펙트럼이무척넓다.지리적배경도애디론댁산맥을중심으로미국전역을포함하다시피한다.시어도어드라이저는이작품을당시사회의총체적인모습을보여주는거울이라생각했다.『아메리카의비극』은그러한그의의도에부합하는대작이다.


영화〈젊은이의양지〉원작소설이자
미국판『죄와벌』

드라이저는자신의다른작품들처럼『아메리카의비극』역시1906년에실제로일어난악명높은‘질레트-브라운사건’을모티프로삼았다.1906년뉴욕주북부애디론댁산맥빅무스호수에서그레이스브라운이라는젊은여성이뒤집힌보트와함께시체로발견됐는데,이사건의범인으로연인인체스터질레트가체포된이사건에영감을받은작가는해당기사내용을오랫동안간직하며작품을구상하다1920년경부터본격적으로집필에착수했다.그결과물이바로『아메리카의비극』이다.작품속의주인공클라이드그리피스가로버타를호수로유인하는장면등은모두실제사건의영향을받았다.작가는주인공의이름마저실제사건의범인인체스터질레트의머리글자인C와G를따서만들었다.이처럼현실을바탕으로한이작품은다른소설에비해사건이나인물간의관계가훨씬사실적이다.
드라이저는이작품에서미국인들이소중하게생각해온가치인‘아메리칸드림(AmericanDream)’에깊은의문을품는다.처음아메리카에도착한청교도들에게신대륙은종교자유와풍요로움의기회를가진땅이었다.문제는자본주의가발달할수록사회구조가부를향유한사람은계속그지위를누리는반면,그렇지못한사람은상류층에편입되기힘든계층의고착화가일어났다는점이다.하류계층에속한사람들로서는상류계층에편입한다는게그야말로‘꿈’에지나지않게된것이다.이소설에서보이는인물간의갈등은모두이런구조적인문제점에서기인한다.이러한문제점은오늘날한국사회에서도고스란히드러나고있기에이작품은현대독자에게도시사하는바가많다.
『아메리카의비극』은1920년대두차례걸쳐희곡으로각색되어무대에공연되기도했다.또한영화로도만들어졌는데,1931년조세폰스턴버그감독이같은제목의영화〈아메리카의비극〉을선보였으며이후1951년에조지스티븐스감독이몽고메리클리프트,엘리자베스테일러주연의〈젊은이의양지(APlaceintheSun)〉라는제목으로다시영화화했다.특히〈젊은이의양지〉는아카데미상6개부문을수상할만큼소설못지않게영화로도작품성을크게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