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아름다워 (양장본 Hardcover)

청춘은 아름다워 (양장본 Hardcover)

$15.23
Description
「나의 젊은 시절 이야기」, 「클라인과 바그너」, 「대리석 공장」 등
헤세 문학의 정수를 보여 주는 대표 중단편 수록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소설가 헤르만 헤세의 중단편 걸작 모음 『청춘은 아름다워』가 을유세계문학전집 117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본 선집에는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청춘은 아름다워」를 비롯해 중편 「클라인과 바그너」처럼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수작들까지 총 아홉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줄거리
오랫동안 객지를 전전하며 힘겹게 살아오던 나는 이제 의젓한 신사가 되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가족과 반갑게 해후한 날 저녁, 여동생의 친구인 헬레네를 다시 만나게 된 나는 소년 시절 남몰래 사랑했던 그녀에게 여전히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데……. (「청춘은 아름다워」 줄거리 요약)
저자

헤르만헤세

(HermannHesse)
1877년독일의칼브에서태어난헤세는개신교선교단에서활동하는부모밑에서자랐다.1891년신학교에입학했으나7개월뒤시인이되기위해도망쳤고,이듬해자살을기도했다.이후정신요양원에2개월여입원했다가바트칸슈타트김나지움에입학하지만1년여만에학업을중단하고시계부품공장에수습공으로들어가2년정도일하다가서점에서약4년간근무했다.1899년첫시집『낭만적인노래』와산문집『한밤중뒤의한시간』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고,1904년소설『페터카멘친트』로일약인기작가가되었다.『수레바퀴밑에』를비롯해1916년에는헤세의단편소설가운데걸작으로평가받는「청춘은아름다워」를발표하며작품을꾸준히출간했다.1914년제1차세계대전이일어나자자원입대했으나복무부적격판정을받고1919년까지스위스베른의독일전쟁포로구호소에서근무하며전쟁포로들을위해전쟁과국수주의를반대하는정치논문,호소문,공개서한등을국내외신문과잡지들에계속발표했다.하지만이로인해독일문단과국수주의자들에게변절자로몰려정신적타격을입었다.1919년에밀싱클레어라는가명으로출간한『데미안』이호평을받았으며,『요양객』,『황야의이리』,『유리알유희』등을계속발표했다.1946년에노벨문학상을수상한이후에도꾸준히집필하며작품을선보이다가1962년생을마감했다.

목차

1.나의젊은시절이야기
2.대리석공장
3.라틴어학교학생
4.시인
5.회오리바람
6.청춘은아름다워
7.유럽인
8.클라인과바그너
9.유왕(幽王)


해설:반항아와시인,광인과도인사이에서
판본소개
헤르만헤세연보

출판사 서평

헤세의작품세계를대표하는
중단편걸작모음

『요양객』,『데미안』,『황야의이리』등헤르만헤세의주요작품을꾸준히선보여온을유세계문학전집에서헤세문학의정수를보여주는대표중단편을꾸려『청춘은아름다워』로펴냈다.표제작「청춘은아름다워」와함께실린「대리석공장」,「라틴어학교학생」,「회오리바람」은젊은시절에겪는사랑의아픔과좌절을이야기하는작품으로,헤세문학초기의특징인서정적이며전원적인작풍을엿볼수있다.「시인」과「유왕」은국내에그다지알려지지않은단편으로,인도에서선교사로일했던아버지의영향으로어린시절부터자연스럽게동양문화에노출되어온헤세가각각중국의시인과왕을주인공으로하여지은작품이다.
본선집에서가장긴분량을차지하는「클라인과바그너」는작품이지닌가치에비해대중적인평가가제대로이뤄지지않은소설이다.이작품은『클링조어의마지막여름』,『싯다르타』등과한데묶여9년후『내면으로가는길』이란제목으로발간되었다.이중에서「클라인과바그너」는인간의내면을파고드는헤세의중기작품가운데대표작이라할수있다.
이책에서가장처음만나는「나의젊은시절이야기」는헤세의성장과정을살펴볼수있는자전적성격의글로,헤세작품들의탄생배경을엿볼수있는단서를제공해준다.일례로그는이글에서제1차세계대전이발발하면서자신의문제성이크게부각되었고여론과갈등을빚으며곧장전쟁반대자가되었다고쓴다.이번선집에실린「유럽인」의탄생배경을엿볼수있는대목이다.헤세는유럽인의완벽한기술,불손함과탐욕,지적이고산업적인측면에서의오만을전쟁의원인으로지목하며,‘노아의방주’라는소재를차용한이짧은글에서유럽인을향한비판과혐오의감정을숨기지않는다.전쟁중공표하기에너무위험이따랐던이작품은결국『데미안』처럼‘에밀싱클레어’라는가명으로발표된글이기도하다.

청춘시절의고뇌와인간내면의탐구를
두루접할수있는작품집

표제작「청춘은아름다워」는헤세의단편소설가운데가장많이알려져있고꾸준히번역된작품이다.이소설은오랫동안객지를전전하며헤매다가마침내그럴듯한자리를잡고서오랜만에다시고향을찾는청년의이야기로,젊은날의고뇌와사랑의열병이헤세만의섬세하고분위기있는언어로표현된다.주인공은익숙했던거리와사람들에게서어린시절의추억과안정감을떠올린다.하지만실제로이글이발표된1916년은헤세가아버지의죽음,결혼생활의파탄,아내의정신질환,막내아들의질병등을겪은해로,소설속상황과는극명한대조를이루는시점이었다.당시헤세자신도요양소에서칼구스타프융의제자인랑박사로부터정신분석치료를받고있었다.이때의경험은그에게무의식이라는혼란스러운내면을들여다볼수있게해주었고,이를계기로헤세는서정적이며향토적인작품을쓰는작가에서인간을탐구하는작가로새롭게태어났다.
중편「클라인과바그너」는변모한헤세의작품세계를엿볼수있는소설로,인간의혼란스러운내면을철저히들여다보는것이특징이다.작품줄거리는간단하다.관리인클라인은공금을횡령하고결혼생활에도환멸을느껴남쪽나라로도망친다.거기서한여자를만나사랑에빠지지만또다시환멸을느껴결국강물에뛰어든다는내용이다.헤세의다른많은소설처럼여기에도작가의자전적경험이녹아있다.결혼한직후헤세는가정을돌보는일을소홀히하고도망치듯여러나라로여행을떠났다.주인공클라인역시낯선나라에서속수무책으로고독하게앉아운명에시달리며두려움에떤다.사랑에서구원을찾을수있다생각하지만거듭그가자신의내부에서발견하는것은혼란과분열뿐이다.주인공이끊임없이스스로를물아붙이며자기자신의무의식을파헤치고들여다보는이소설은헤세의많은자전적작품가운데서도가장무자비한작품으로평가받기도한다.
본선집에실린중단편은각기다른시기에쓰였지만,기본적으로헤세작품의주요주제라할수있는‘운명애’를찾아볼수있다.그것은다름아닌각자에게주어진운명을철저히생활하고긍정하는것,즉‘자기실현’이라할수있다.아울러헤세작품의두축이라할수있는청춘시절의고뇌와인간내면의탐구를두루접할수있는이번모음집은,작가자신이젊은시절의일대기를직접정리한글과함께살펴볼수있다는점에서헤세의생애와그의문학세계를골고루이해할수있는귀중한자료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