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양장본 Hardcover)

어머니 (양장본 Hardcover)

$19.81
Description
을유세계문학전집 123번째 작품으로 막심 고리키의 대표작인 『어머니』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주인공 ‘어머니’로 대표되는 하층민의 각성과 혁명 운동을 그린 소설로,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효시로 여겨진다. 더불어 오늘날에 보아도 놀라울 정도로 여성주의적인 관점을 지녔고, 등장인물의 성격 및 심리 묘사도 뛰어난 작품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서울대학교 권장 도서 100선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동아일보 선정 〈한국 명사들의 추천 도서〉
저자

막심고리키

MaksimGor’kii
본명은알렉세이막시모비치페시코프로,1868년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철물공의맏아들로태어났다.아버지와어머니가일찍사망해외조부모슬하에서자랐다.트빌리시,아브하지아(현재조지아)에서짐꾼,제빵사,철물공등으로일하며1892년첫작품인단편소설「마카르추드라」를발표했다.이때‘막심고리키’라는필명을처음사용했다.이후사마라로이주해‘이에구디일흘라미다’라는필명으로본격적인저술활동을시작했다.1898년첫작품집을출간하며이름을알렸으나,혁명활동혐의로체포되어감옥에갔다.상트페테르부르크로이주한고리키는1902년희곡「밑바닥에서」를발표하며왕실아카데미문학부명예회원으로위촉되었으나,경찰의감시를받고있다는이유로니콜라이2세행정부가위촉을취소했다.이에항의하는뜻으로안톤체호프를비롯한다수의문학계인사가왕실아카데미회원에서탈퇴했고,고리키는고향으로돌아갔다.1905년혁명이발발하자미국으로망명했고,이듬해인1906년『어머니』를집필하기시작해1907년발표했다.1913년러시아로귀국해다양한잡지에서편집자로일하다,1917년공산혁명이발발한후에는인민교역생산위원회공동위원장으로복무했다.1936년모스크바근교에서호흡기질환으로사망하기전까지고리키는제1회소비에트작가대회주최및기조연설을맡는등문학계의주축으로활약했다.특히공산혁명도,‘사회주의리얼리즘’이라는단어도존재하지않았던시절『어머니』를집필해사회주의리얼리즘의창시자로평가받는다.

목차

제1부
제2부


해설-혁명과종교:새로운유토피아를향하여
판본소개
막심고리키연보

출판사 서평

사회주의리얼리즘문학의효시이자
당대의여성주의소설

문학사를이야기할때빼놓을수없는인물이막심고리키다.그리고고리키를얘기할때빼놓을수없는작품이『어머니』다.따라서이책은문학사와고리키의개인사가만나는지점에있는중요한작품이다.하지만그간그의작품들은‘사회주의문학’이라는선입견때문에독자의관심을받지못했다.그가소비에트연방의문학계핵심인사였고사회주의문학을저술한것은맞지만,그렇다고작품의의미가퇴색되지는않는다.
‘사회주의리얼리즘’은1934년제1회작가대회에서소비에트연방의문화예술기조로선포되었다.이대회를조직하고주관한사람이막심고리키다.그리고사회주의리얼리즘문학의기반을닦은작품이바로『어머니』다.즉,이작품은사회주의리얼리즘문학의효시이고,고리키는그문학의창시자인것이다.
그런데이에그치지않는다.『어머니』는오늘날보아도놀라울정도로여성주의적인관점을지녔다.젊은남성노동자가아니라중노년의주부이자어머니인여성을주인공으로삼았고,남성보다여성과아이에게강하게공감하는등여성주의의면모를보인다.고리키는100년도전에당대의남성작가가쓸수있는최선의여성주의소설을쓴것이다.

섬세한감정선이돋보이는이야기

흔히사회주의리얼리즘소설은상황이나인물의감정묘사가단순할것이라생각한다.하지만이소설은무엇보다‘섬세한감정선’이돋보인다.아들을따라점차하층민의처지를깨닫고,삶을바꿀행동에나서는주인공‘어머니’는매우여린성격을지녔다.소설이진행됨에따라어머니는더많은행동에나서지만,끝까지두려워한다.바꿔말하면,두려워하면서도끝까지행동에나선다.고리키는어머니를통해천성이여린사람이혁명운동에나서는순간의감정을매우잘보여준다.이외에도아들인파벨,아들의연인사셴카,보일러공르이빈등여러등장인물의각기다른성격과심리를설득력있게묘사한다.『어머니』는사회주의리얼리즘문학이며여성주의소설이기도하지만,그자체로즐길수있는하나의풍부한이야기다.

부커상국제부문최종후보
정보라의전문적이고독보적인번역

번역에는『저주토끼』로2022년부커상국제부문최종후보에지명된정보라작가가힘써주었다.그는대학에서노어노문학과영어영문학을공부하고,인디애나대학교에서슬라브어문학석사와박사학위를취득한전문가다.동시에현재도꾸준히글을쓰고있는소설가다.이독특한이력덕에을유문화사의『어머니』는번역의엄밀함과소설의개성이모두담긴작품으로재탄생할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