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 자매- 을유세계문학전집 여성과 문학 리커버 에디션

버너 자매- 을유세계문학전집 여성과 문학 리커버 에디션

$15.00
저자

이디스워튼

저자:이디스워튼

1862년1월24일,유서깊은전통을지닌뉴욕의한가정에서셋째딸로태어났다.1866년가족과함께유럽으로이주해서1872년까지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독일등유럽각지를돌아다니며유년시절을보냈다.1872년가족과함께미국으로돌아온그녀는정식으로학교에다니는대신가정교사로부터교육을받았고아버지의서재에서문학,철학,종교서적을탐독했다.그리고16세가되던1878년처음으로시집을출간했다.1880년아버지의건강문제로가족이다시유럽으로떠났으며1882년아버지가프랑스칸에서사망하자어머니와함께다시미국으로돌아왔다.

1885년23세의나이에열세살연상의에드워드로빈스워튼과결혼한후,그녀는심각한신경쇠약을앓았다.불행한결혼생활,사회적지위와작가적야심사이의갈등으로인해서였다.신경쇠약을치료할겸유럽으로여행을떠나여러나라를옮겨다니며생활했으며,소설과유럽여러지역의역사,건축,미술에대한글을썼다.그녀는1913년남편과이혼하고1937년파리에서사망할때까지20여년을프랑스에서살았다.그사이몇편의단편과몇권의단편집을출간한이디스워튼은1905년『환락의집』을발표하면서베스트셀러작가가되었다.그녀는그소설에서뉴욕의본질에대한연대기를쓰려했다.『환락의집』이친구로지내던소설가헨리제임스를포함한당대미국문단에서큰환영을받음으로써,평단의명성과대중적인기를모두누리는작가로확고한위치에오른것이다.

그녀는헨리제임스,싱클레어루이스등과친하게지냈으며1914년프랑스에정착한이후로는장콕토,앙드레지드등유명한문인들과교류했다.또한시어도어루스벨트와도친분을쌓은것으로알려져있다.제1차세계대전이벌어지자그녀는프랑스전선을여덟차례방문하면서전쟁의참화를묘사한『싸우는프랑스』를출간했고전쟁구호활동도적극적으로펼쳤다.이공로로그녀는레지옹도뇌르훈장을받았다.이후에도몇권의소설책을출간했으며전쟁후1920년에발표한『순수의시대』로1921년여성최초로퓰리처상을수상했다.1923년마지막으로미국을방문한그녀는전쟁소설『전선의아들들』을발표했으며1926년에는예술원회원으로선출되었다.평생동안소설,단편소설,시,에세이,여행기,회고록등40여권이넘는책을출간한그녀는병상에서까지글을쓴것으로유명하다.그녀는1937년75세로프랑스파리에서생을마감했다.그녀의대표작으로는『순수의시대』외에도『환락의집』(1905),『이선프롬』(1911),『암초』(1912),『여름』(1917)등이꼽힌다.



역자:홍정아

숙명여대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역서로는공역한『맥티그』,『그리스인조르바』가있다.



역자:김욱동

한국외국어대학교영문과및동대학원을졸업한뒤미국미시시피대학교에서영문학문학석사학위를,뉴욕주립대학교에서영문학문학박사를받았다.포스트모더니즘을비롯한서구이론을국내학계와문단에소개하는한편,이러한방법론을바탕으로한국문학과문화현상을새롭게해석하여주목을받았다.하버드대학교,듀크대학교,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등에서교환교수를역임했다.현재서강대학교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모더니즘과포스트모더니즘』,『포스트모더니즘』,『문학생태학을위하여』,『은유와환유』,『수사학이란무엇인가』,『번역의미로』,『소설가서재필』,『눈솔정인섭평전』,『오역의문화』,『번역과한국의근대』,『외국문학연구회와「해외문학」』,『세계문학이란무엇인가』,『시인은숲을지킨다』,『문학을위한변명』,『지구촌시대의문학』,『적색에서녹색으로』,『부조리의포도주와무관심의빵』,『문학이미래다』,『이양하그의삶과문학』이있으며,옮긴책으로헤밍웨이의『노인과바다』,『무기여잘있어라』,『태양은다시떠오른다』,『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외에『위대한개츠비』,『왕자와거지』,『톰소여의모험』,『허클베리핀의모험』,『동물농장』,『앵무새죽이기』,『이선프롬』,『새장에갇힌새가왜노래하는지나는아네』등이있다.

2011년한국출판학술상대상을수상했다.

목차

버너자매
제1부
제2부
징구
로마열(熱)


해설―뒤틀린삶의틈새에낀불완전한인간들
판본소개
이디스워튼연보

출판사 서평

2024년세계여성의날(3/8)을맞아‘을유세계문학전집’에서선정한여성작가의작품5종을리커버에디션으로선보인다.브론테자매의소설,에밀리디킨슨의시선집,시몬드보부아르의자전적소설,이디스워튼의중단편소설까지,자신의정체성을찾으려애쓰며한인간으로오롯이서기위해분투하는모습과그과정에서드러나는내적갈등이탁월하게묘사된작품들이다.본세계문학전집이지향해온‘작가를연구한전문가의원전에충실한번역’은이번‘여성과문학’리커버에디션에서도빛을발하고,아티스트홍지희가각문학작품에서받은영감을형상화한표지이미지는본에디션에특별한색을부여한다.

을유세계문학전집‘여성과문학’리커버에디션

‘여성과문학’리커버에디션소개
‘여성과문학’리커버에디션작품은『워더링하이츠』,『제인에어』,『에밀리디킨슨시선집』,『버너자매』,『아주편안한죽음』으로,다섯작품속에는역경속에서도당당히자신의뜻을펼쳐나가는인물도있고,비극적인결말을맞는인물도있다.그들모두어려움을헤쳐가며성장하고,자신의정체성을찾으려애쓰며한인간으로오롯이서기위해분투한다.그리고그과정에서드러나는내적갈등이나여성의미묘한심리가탁월하게묘사되어있다.

이번리커버에디션은표지만바꾸는데그치지않고,개정판을출간한다는마음으로작품전면을꼼꼼히살피며교정과윤문,역자의검수로완성도를더욱높였다.번역의엄밀함과표현의적확성,원작의개성을살린을유세계문학전집의품격을본리커버에디션에서도느낄수있을것이다.

‘여성과문학’리커버에디션의표지는깨진유리와금속,자연물,일회용품등을이용한업사이클작품을주로선보여온아티스트홍지희의작품으로만들었다.홍화가가다섯작품을읽고받은영감을작품별로형상화한작업물을표지에담았는데,깨진유리의반짝임과한지단(段)이만들어낸그림자가인생의빛과그늘을표현한듯한느낌을준다.

표지작품에대하여
을유세계문학전집리커버작업으로맡게된다섯권의책.고전을회화작가의관점으로풀어내는것이어떠한연결고리로나에게온건지궁금했다.여성이책의주인공이자저자였고,자아에대한태도는내가쌓아온이야기와닮아있었다.또한과거와현재가맞닿으며변주할듯맴도는우리의모습같았다.그래서형태와물성이주는특성만으로일체의설명없이교집합을이루는모습을떠올렸다.그래픽처럼단순하지만회화처럼내밀하고궁금하길원했다.열린결말같은이미지는되려질문을던질수있는구실이기도하다.자극없이상상을펼칠수있던시대의문학은은근한빛이깃들어있다.누군가는유리조각에서예리함을보고,어떤이는투명한빛을본다.부드럽지만질긴생명력을가진것과섬세하지만,쉽게꺾이지않는물성은고요한듯치열하게어우러진다.켜켜이쌓인한지는텍스트속관계처럼한붓으로연결되며순수를간직한유물처럼고유한다섯목소리를전한다.-홍지희(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