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소프 (에로스와 타나토스 | 양장본 Hardcover)

메이플소프 (에로스와 타나토스 | 양장본 Hardcover)

$28.00
Description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뉴욕에서 활동한 사진가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뜨거운 예술혼과 미국 예술계의 생생한 풍경을 확인할 수 있는 전기 『메이플소프』. 메이플소프로부터 직접 전기 집필을 의뢰받은 저자는 메이플소프 본인과 그의 사후에 주변 인물로부터 확보한 방대하나 증언을 토대로 흠잡을 데 없는 평전을 완성했다.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는 20세기를 전후한 문화 예술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 국내외 거장 아티스트의 평전으로 구성된다. 2018년부터 다시 출간되는 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주인공은 미국 출신의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다. 메이플소프는 인종과 성별을 불문한 인간의 나체와 동성애, 이상 성욕 등 시대적으로 금기시되었던 주제들을 카메라에 담아 예술적 찬사와 사회적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또한 그는 주체할 수 없는 야욕과 출세욕을 채우기 위해 위험하면서도 치열한 인생을 살았다. 그의 삶과 미학은 폭발적인 욕망과 탐미주의가 낳은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메이플소프로부터 직접 전기 집필을 의뢰받은 저자는 메이플소프 본인과 그의 사후에 주변 인물들로부터 확보한 방대한 증언을 토대로 흠잡을 데 없는 평전을 완성했다. 이 책으로 독자는 메이플소프의 뜨거운 예술혼과 1970~1980년대 미국 예술계의 생생한 풍경을 두루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퍼트리샤모리스로

PatriciaMorrisroe
미국매사추세츠주앤도버에서나고자랐고터프츠대학교에서영어영문학으로학사학위를,뉴욕대학교에서영화학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이후『뉴욕』지에서객원에디터로활동하며다수의글을썼고『보그』,『배니티페어』,「뉴욕타임스」등다른여러매체에도글을실었다.주요저서로『메이플소프평전Mapplethorpe:ABiography』(1995),『와이드어웨이크:불면증에관한기록WideAwake:AMemoirofInsomnia』(2010)이있으며,현재라이프스타일매거진『디파처스』에서객원에디터로활동중이다.

목차

추천의글/이책에대한찬사/들어가는말

머리말
1.어두운비밀들
1.사랑의대용품/2.꼬마병정/3.악마를찾아서/4.앙팡테리블/5.미드나잇카우보이
2.수호성인들
6.사악한코미디언/7.아름다움하고악마는같은거야/8.광활하고영원한외로움/9.부끄럼많은포르노사진가
3.섹스와마법
10.선지자들/11.정교한감식안을가졌던남자/12.상승기류/13.X-PG/14.당신이항상섹스에대해알고싶었던모든것/15.남성시각예술전문가
4.검은것들과하얀것들
16.검은것은아름답다/17.원시인과의동거/18.꽃병떨어뜨리면안돼!/19.무덤위를걷는거위들/20.카포시육종
5.완벽한순간
21.유령의집/22.고통과쾌락사이/23.해피버스데이

나가는말/[완벽한순간]전시회를둘러싼논란연표/감사의글/인터뷰출처/참고문헌/옮긴이의글/찾아보기

[완벽한순간]전시회를둘러싼논란연표
감사의글
인터뷰출처
참고문헌
옮긴이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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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뉴욕이그어느때보다어둡게불타오르던시절
욕망과권력사이를헤매며
누구보다탐미적인작품을완성한사진작가로버트메이플소프

전무후무한욕망으로불타던70~80년대의뉴욕
1970년대와1980년대에걸쳐뉴욕에서활동한사진가로버트메이플소프는정확히그시공간을대변하는아이콘으로남아있다.한동안이시기는한국독자들에게다소낯선시대였지만,이제는다른어느시기보다도친숙한시절이되었다.뉴트로열풍의진원이자[보헤미안랩소디]나[로켓맨]과같은유명음악영화의배경이된시대이기때문이다.욕망을통제하지못했던,혹은통제하지않는것이유행하던시대.매스미디어를통한대리체험이욕망으로갈음되는현대한국에서이‘7080’의뜨거운욕망은거의신비해보이기까지한다.
로버트메이플소프의전기역시앞서언급한두영화처럼욕망의드라마로가득찬책이다.욕망을통해삶의기쁨을찾아떠난수많은여정이이안에기록되어있다.그러나욕망은추구할수록결핍되어가고,그기쁨은성취할수록더멀어진다.책속에서메이플소프의주요후원자인새뮤얼웨그스태프가사진예술의특성에대해언급한부분은그와메이플소프,그리고그시대를관통했던시대정신에대한고찰처럼보인다.“기쁨은사진에서많은측면을차지해.슬픔의기쁨,소홀함의기쁨,난폭함의기쁨,심지어죽음의기쁨까지.”

순수한욕망이이끌어낸파격과서정의예술
로버트메이플소프가이시대의정신을상징하는인물이될수있었던가장큰이유는그가이러한욕망들을숨김없이정면으로마주했기때문이다.팝아트의선봉장인앤디워홀이이러한소비와욕망의문화를일종의제스처로활용하고그자신이어떤상징자체가되어버렸음에반해,메이플소프는자신의예술은물론제몸과영혼마저시대의흐름에밀어넣고그것과하나가되었다.워홀이신이되기를원했다면,메이플소프는사도가되기를바랐다.그는다른누구를판별하고심판할수있는권위를얻는데에는관심이없었다.그는오로지자신이인정받거나벌받기만을원했다.사도마조히즘과게이문화를열렬히포착한메이플소프의충격적인사진들은실제로그가자신의그러한욕망을마주하면서발견한이미지들이다.그처럼노골적일정도로진솔한욕망이메이플소프의사도마조히즘사진에에너지를부여하고,그에너지는곧성적욕망으로가득찬1970년대뉴욕의정신적초상으로이어진다.
하지만메이플소프는그보다더복잡한인물이다.그이유는아이러니하게도그가대단히단순한욕망을지녔기때문이다.그는어떤대상을진정으로표현하고자하는,고전적인의미에서의‘예술가적인’열망에는거의관심이없었다.진정성은메이플소프의관심사가아니었다.그는그저호기심이가는,열망을불러일으키는사물이나인간을찍었고,호기심이채워지면즉각버렸다.그러나그는딱히내키지않았던대상들도곧잘찍었는데(여기에는시각적으로메이플소프가가장화려하게이뤄낸성취인‘꽃’시리즈가포함된다),왜냐하면그런예쁜사진들이‘잘팔렸기’때문이다.‘잘팔린다’는것이야말로메이플소프가가진최고의욕망이었다.인정받고유명해지고많은돈을벌고모든사람으로부터사랑받는것.메이플소프는이목표를이루기위해끝없이인맥을쌓았고,필요없는인맥을버렸고,때로는자신의성정체성마저감추었다.‘장사꾼같은예술가’였던그는예술이점점더자본과긴밀하게결탁해가던현실을가장적나라하게드러낸인물이기도했다.

열망과파멸이뒤섞인시대의‘인간희극’
이기이한욕망의시대와영락을함께한메이플소프의이야기에는그만큼이나흥미로운인물들이등장한다.우선그의소울메이트인뮤지션패티스미스가있다.어릴때부터환영을보고,거기에잠식당하지않기위해이야기와시를지어내고,거기에서성공의열쇠를찾아내펑크록의대모가된그녀의이야기는이책의또다른축을구성한다.또한메이플소프를사랑했고후원했던,본인도예술가가되고싶었지만삶의허무함에잠식당하고만존매켄드리의비극적인삶도있다.이런존매켄드리를대체한후원자였던,뉴욕최고의미남이자예술사가였던새뮤얼웨그스태프의영락역시한편의드라마처럼굴곡진스토리를선보인다.다른등장인물들의이야기도하나같이특이하고드라마틱하다.그시대를살아간이들은절제대신발산을선택했고,열광속에빠져들어꿈속을헤매듯살아갔다.
메이플소프는그시대를상징하는예술을작업했고그시대를상징하는삶을살다가그시대를상징하는방식으로죽음을맞이했다.종말이눈앞에있더라도멈추지못하고끝없이욕망하며타오르던삶.뉴욕이그어느때보다어둡게불타올랐던70~80년대,메이플소프는그뜨거운밤하늘에서가장어둡게빛나는별이었다.

현대예술의거장시리즈

우리에게새로운세상을열어준
위대한인간과예술세계로의오디세이

구스타프말러1·2,프랭크로이드라이트,알렉산더맥퀸,시나트라,메이플소프,빌에반스,앙리카르티에브레송,조니미첼,에릭로메르,에드워드호퍼,코코샤넬,짐모리슨,스트라빈스키,트뤼포,니진스키,잭슨폴록,데이비드호크니,루이즈부르주아,찰스밍거스,조지아오키프,오즈야스지로,자코메티,글렌굴드,세르주갱스부르,카라얀,잉마르베리만,앤디워홀,페기구겐하임,로버트윌슨,에드바르트뭉크,마르셀뒤샹,톰웨이츠,안드레이타르콥스키등

현대예술의거장시리즈는계속출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