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진스키 (인간을 넘어선 무용 | 양장본 Hardcover)

니진스키 (인간을 넘어선 무용 | 양장본 Hardcover)

$36.00
Description
세상에 없던 몸짓을 창조하다
현대 발레의 전설이 된 바슬라프 니진스키
그의 비범한 무용 예술과 비운의 인생을 담은 궁극의 평전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는 20세기를 전후한 문화 예술계에 큰 영향력을 끼친 국내외 거장 아티스트의 평전으로 구성된다. 2018년부터 다시 출간되는 본 시리즈의 열두 번째 주인공은 러시아의 전설적인 무용수 바슬라프 니진스키다. 니진스키는 고전 발레에서 여성 무용수의 보조자에 불과했던 남성 무용수의 지위를 격상한 뛰어난 무용가이자 발레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혁신적인 안무가였다. 그러나 예술가로서의 니진스키가 경외의 감탄을 자아낸 반면, 인간 니진스키의 삶은 탄식을 불러일으킬 만큼 비극적이었다. 그는 경력의 정점에 있던 20대 후반에 조현병 진단을 받은 후 불운하게 생을 마감했다. 천재성과 광기를 오가며 영혼을 불태운 그의 삶은 그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이 책은 니진스키가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러시아 황실 발레 학교의 입학시험을 치르러 가는 날부터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60여 년의 굴곡 많은 삶을 추적한다. 20세기 문화 예술에 그가 남긴 공적과 혁신의 가치뿐 아니라 격변의 시대에 몸짓으로 소통한 그의 생애를 통해, 독자들은 인간과 예술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리처드버클

RichardBuckle
영국출신의발레비평가.니진스키와댜길레프에관한세계적인권위자로통한다.1939년『발레Ballet』를창간했으며,『옵저버TheObsever』와『선데이타임스TheSundayTimes』에서도발레비평을했다.저서로『어느발레비평가의모험TheAdventuresofaBalletCritic』,『댜길레프를찾아서InSearchofDiaghilev』외다수가있다.

목차

추천의글/감사의말/주요인물/초판서문/제2판서문/제3판서문

머리말
제1장1898~19081898년8월~1908년12월
제2장1909
제3장1910
제4장1911
제5장19121912년1~8월
제6장1912~19131912년가을~1913년9월
제7장1913~19171913년9월~1917년11월
제8장1917~19501917년11월~1950년4월

참고문헌/주석/역자후기/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그의엄청난업적은천재의후광으로더빛이났다”
천재무용수이자현대발레의선구자,바슬라프니진스키의위대한유산

니진스키가숨을거둔지70여년,마지막으로무대에선지거의한세기가지났다.그가무용수이자안무가로활동한시간은10년남짓으로,직접무대에오른공연은20여회,안무한작품은네편에불과하다.게다가그의공연실황을담은영상자료는거의남아있지않다.그럼에도니진스키는20세기문화예술의아이콘이자발레의전설로군림하고있으며,시대와국경을넘은찬사는오늘날까지이어지고있다.
니진스키는뛰어난기교와표현력을바탕으로‘무용의신’이라는칭호를얻었다.깃털처럼가벼운몸짓과강철같은힘,그리고중력을거스르는높은점프와긴체공시간은타의추종을불허했다.더욱놀라운점은,우리가흔히생각하는발레리노의외관이그에게서는찾아볼수없었다는사실이다.작은키에굵은다리,울퉁불퉁한근육을가진그의외형은키가훤칠하고팔다리가길쭉한미남발레리노의이미지와는거리가멀었다.하지만그의재능은이모든약점을비웃듯이비상해단점마저특별함으로바꾸어놓았다.
니진스키의등장은무용역사의분기점이자현대발레의시작이었다.1912년스물두살의나이에안무가로활동하기시작한니진스키의작품들은고전발레의법칙을무시했다는논쟁을불러일으켰고당시관객들에게충격을안기기도했다.그러나정형화된고전발레의틀에서벗어난혁신적이고전위적인그의안무작품들은시간이지나며걸작으로공인받으며그를현대발레의시대를연위대한안무가로자리매김하게했다.세상에없던무용수가나타나세상에없던몸짓을창조한셈이다.이러한천재성은하늘이내린것이지만스스로를전설로만든것은니진스키본인이었다.시대의전환기에태동한그의몸짓은어느덧한세기를지나길고아름다운파장을남기고있다.

“천재성과광기,이둘은가까이있습니다”
10년을춤추고30년을암흑속에서산비운의천재예술가

폴란드인무용수부부사이에서태어난니진스키는아홉살때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의황실발레학교에합격하면서부터발레신동으로이름을날렸다.그리고1909년19세의나이에최고의공연기획자세르게이댜길레프를만나면서그의천재성은날개를달고더높이날아올랐다.니진스키는댜길레프가창단한발레뤼스의최고무용수로서서방세계에진출했고,파리에서선보인첫공연부터돌풍을일으키며널리명성을떨쳤다.동성연인관계이기도했던니진스키와댜길레프는함께수많은걸작을탄생시키며20세기러시아발레의황금기를이끈‘환상의듀오’였다.
그러나만범순풍을타는듯했던니진스키의인생은결혼을기점으로어둠에휩싸이기시작했다.니진스키가헝가리귀족이자여성무용수인로몰라드풀츠키와결혼을단행하자,이에분노한댜길레프가니진스키를발레단에서해고한사건이결정적이었다.이후니진스키는스스로발레단을만들기위해노력했지만실패했고,급기야제1차세계대전이발발하면서전쟁포로로헝가리에억류되기까지했다.결국연이은예술적ㆍ육체적ㆍ재정적불안속에서그는1919년29세의나이에조현병진단을받고말았다.
그토록높이도약했던니진스키는그만큼극적으로추락했다.정신질환을앓고있다는사실이명확해짐에따라예술가로서의생명도끝이났다.이후인생의절반인30년동안그는병원과요양원을오가며광인이라는족쇄에갇혀살았다.1950년에쓸쓸하게생을마감한그의마지막나날들은발레예술의새지평을연그의업적과대비되며삶과예술의의미를곱씹게한다.더욱아이러니한것은,급격한낙차의비극적인삶또한그를전설적인인물로만든요소가되었다는사실이다.

“비극적이면서영광스러운삶에대한이성적이면서통찰력있는설명”
방대한기록과증언을치밀하게집약한,니진스키에대한폭넓은이해

수줍음이많고내성적이었다고알려진니진스키는그런성격과대비되는파격의삶을살았다.당시남성무용수들이의무적으로입던트렁크(반바지)를벗고타이츠만입은채로무대에올랐다가해고되기도했고,사생활에서도댜길레프와동성애관계를이어가다가만난지얼마안된헝가리여인과갑작스럽게결혼해주변을놀라게했다.그가안무한작품들또한고전발레의형식을파괴했다.첫안무작인《목신의오후》는선정성논란을일으켰고,격렬한동작을선보인《봄의제전》은관객들의야유와소란을부추겼다.이렇듯니진스키라는존재와그의예술인생은의도했든그렇지않았든기존질서에대한투쟁이자편견과금기에대한도전이었다.
복잡한퍼즐같은니진스키의인생사에는미스터리가많다.잘알지못하고언어도통하지않던로몰라에게왜청혼했는지,정신질환이발병한원인은무엇인지등에대해온갖억측이난무하지만무엇하나진실로확인되지않았다.그럼에도오랫동안니진스키를연구한저자리처드버클은이런의문들에대한주관적인의견을배제하고이책을집필했다.그는니진스키와관련된수많은사람을직접만나증언을기록하고방대한자료를수집한뒤이를정교하게살펴신뢰할수있는것만선별했다.생생하고사실적인증언을통해독자스스로니진스키라는인물을탐구하며추론해보는것이바로이책을읽는즐거움일것이다.
한편니진스키와함께현대발레가태동한것처럼다양한분야에서현대화가진행되던20세기초반유럽예술계의움직임은이책에서확인할수있는또다른매력포인트다.‘현대예술의거장’시리즈의열한번째주인공인스트라빈스키는니진스키의《봄의제전》을위해기존의음악문법에서벗어난현대적인음악을작곡했다.열번째주인공인코코샤넬또한《봄의제전》을본뒤깊은인상을받고재공연을후원했다.이책에실린70여점의사진및회화역시당대의뛰어난예술가들이니진스키를비롯한주변인들을무대안팎에서기록한결과물이다.결국이책은니진스키의인생은물론예술가들의교류가활발했던시대상을엿볼수있는좋은기회가된다.

현대예술의거장시리즈
우리에게새로운세상을열어준위대한인간과예술세계로의오디세이

구스타프말러1·2,프랭크로이드라이트,알렉산더맥퀸,시나트라,메이플소프,빌에반스,앙리카르티에브레송,조니미첼,짐모리슨,코코샤넬,스트라빈스키,니진스키,에릭로메르,자코메티,루이스부뉴엘,프랭크게리,글렌굴드,트뤼포,페기구겐하임,조지아오키프,에드워드호퍼,잉마르베리만,이브생로랑,찰스밍거스,카라얀,타르코프스키,리게티,에드바르트뭉크,마르셀뒤샹등

현대예술의거장시리즈는계속출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