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메티 (영혼의 손길 | 양장본 Hardcover)

자코메티 (영혼의 손길 | 양장본 Hardcover)

$32.00
Description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는 20세기를 전후한 문화 예술계에 큰 영향력을 끼친 국내외 거장 아티스트의 평전으로 구성된다. 2018년부터 다시 출간되는 본 시리즈의 열네 번째 주인공은 20세기 조형미술의 1인자로 불리는 알베르토 자코메티다. 스위스 출신의 조각가이자 화가인 자코메티는 존재와 무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번뇌하며 인간의 진실과 영혼의 실체에 다가가기 위해 지칠 줄 모르는 창조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을 불태웠다. 그 결과 존재의 무게감을 모두 덜어 낸 길고 가녀린 조상(彫像)을 만들어 냄으로써 현대 조각사의 선구적이고 독창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이 책은 자코메티의 작품에 대한 분석과 개인의 역사에 대한 묘사뿐 아니라 그를 둘러싼 피카소, 베케트, 스트라빈스키, 사르트르 등 20세기를 풍미했던 사상가 및 예술가들과의 관계를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자기 부정과 궁핍함을 즐기며 정신의 자유를 추구했던 위대한 천재의 일생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책은 2006년에 출간된 본 시리즈의 『자코메티』 개정판이다.
저자

제임스로드

제임스로드(JamesLord)
제2차세계대전때미군정보요원으로복무하기위해스물한살의나이로프랑스에첫발을디딘후파리에거주하면서자코메티를비롯한유럽의유명예술가들과교류하며많은영향을받았다.1985년에쓴이책은미국도서비평가상에노미네이트되었다.저서로『작업실의자코메티(AGiacomettiPortrait)』,『피카소와도라(PicassoandDora)』,『여섯명의특별한여인들(SixExceptionalWomen)』,『눈에띄는남자들(SomeRemarkableMen)』,『찬사받을재능(AGiftforAdmiration)』등이있다.프랑스문화에기여한공로로‘레지옹도뇌르(명예훈장)’를받았다.

목차

찬사/서문

어린시절,1901~1922
1알베르토자코메티의탄생
2행복한유년기
3소년의몽상
4첫작품을만들다
5시어스의기숙학교
6조숙한열정
7제네바미술학교
8이탈리아여행
9불행한사랑
10비앙카의반신상
11낯선이와의여행
12진로를정하다

파리생활과초현실주의,1922~1935
13파리생활을시작하다
14미친천재
15위기와성숙
16플로라
17숟가락여인
18성공적인첫걸음
19남과여
20초현실주의친구들
21초현실주의의새장
22노아유정원의인물
23첫개인전
24아버지의죽음
25초현실주의와의결별

도전과시련,1935~1945
26이사벨
27작아지는형상
28찬장위의사과
29혼란의시작
30피라미드광장의사고
31성냥개비만한조각
32전쟁의소용돌이
33점령된파리
34제네바생활
35전차
36아네트와의만남
37종전

자코메티스타일의확립,1945~1956
38이사벨과의사랑
39변화의시작
40길고가느다란형상
41뜻하지않은동거
42뉴욕에서성공을거두다
43아네트의초상
44결혼과대작들
45명성을쌓다
46피카소와의갈등
47불화의시작
48고도를기다리며
49고독한천재
50베네치아의여인들

영광의날들,1956~1966
51일본인친구
52맨해튼광장
53사라진색채
54카롤린
55위험한여신
56음향과분노
57베네치아비엔날레의영광
58죽음의문턱에서
59어머니의죽음
60갈등의심화
61지지않는열정
62영원한파리
63마지막나날들

참고문헌/옮긴이의글/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피카소도질투한천재조각가
알베르토자코메티의생애와작품세계

천재화가로꼽히는피카소가유일하게질투했던예술가,20세기가장중요한조각가이자현대조각의거장인자코메티는작가보다작품이유명한몇안되는예술가다.생동감있는육체를표현한기존의조각과전혀다른,앙상하지만힘이느껴지는그의조각들은세상에서가장비싼현대미술작품이기도하다.그의작품들은입체파와초현실주의의영향을받았으며,실존주의적논쟁과인간존재에대한철학적질문또한그의작품에서큰역할을했다.
이책의저자는직접자코메티의모델이되면서그와의작업과정을기술한『작업실의자코메티』를내기도했다.본서에서는전작보다실존의딜레마를초월한그의초현실적이고도실존주의적인작품세계를좀더면밀하게분석한다.뿐만아니라자코메티개인의삶도깊숙이들여다본다.가족과아내,애인과뮤즈로군림했던여성들과의관계는물론당대중요한예술가,사상가,미술딜러등과만나고교감하고때론어긋나는과정도그려진다.
저자는무려15년간에걸쳐이풍부하고깊은일대기를완성했다.그누구도모방할수없는‘절대적인것에대한탐색’의예술적경지를보여주었던자코메티의생애를담은이전기는의미없이모호하고난해한혹은생명력없이일회적아이디어로생산되는현대미술의흐름속에서예술가로서의진실성과흔들리지않는창조정신을되새겨보는뜻깊은계기가될것이다.


“내가원하는것은다만맹렬하게전진하는것이다”
인간적고뇌와예술에대한열정으로점철된생애

스위스고산지대인스탐파에서자란자코메티의예술적정신을형성하는데는후기인상파화가였던아버지의후원과어린시절경험했던스위스적감성,그리고평생의동료였던남동생디에고가밑거름이되었다.그는1919년제네바의미술공예학교에서조각과드로잉수업을받던중1920년당시세계에서가장유명한미술이벤트였던베네치아비엔날레의스위스사절단에속했던아버지와함께이탈리아로가서틴토레토와조토같은화가와아프리카,이집트의고대미술에서커다란예술적자극을받았다.
19세가되던해다시이탈리아로의여행을결심했던자코메티는여행동반자였던반뫼르스노인의갑작스러운죽음을바로곁에서목격하면서삶과죽음사이의공포,즉존재에서비존재로옮겨지는순간에연약하고불확실하며덧없어지는존재의문제를고민하게된다.양차세계대전이안겨준심원한갈등과불안역시그의예술세계에커다란영향을미친다.이런경험은후일허무의공간과연계된인체조각상을만드는데중요한계기가되었다.
1922년파리에정착한자코메티는인간의극한적인모습,즉그가경험했던죽음으로의접근,공허속의인간,에로스적인이미지등이재현된작품을통해1930년부터1935년에걸쳐대표적인초현실주의작가로널리인정받았다.이후그는초현실주의와결별하고서자신만의스타일을확립함으로써미술사에독보적인자리를차지하게되었다.
부와명예를얻고도소박한은둔자의삶을살았던자코메티는평생초라한작업실에서만성피로와위암등에시달리면서도작품에만몰두했다.부스스하게헝클어진머리와깊게파인주름,담배로인해거칠어진피부는그열정의흔적이기도했지만육체적한계의징조이기도했다.결국자코메티는1966년1월11일숨을거두었다.


“예술은매우흥미롭지만진실은엄청나게더흥미롭다”
실존의고독을집요하게응시한조각가

자코메티는보이는그대로의사실성에근거한모사가대상의전체와본질을대변할수없다는한계를느끼고,기억과상상에의존한입체파적인작업을시도했다.사물이그에게주는내적인비전을상징적인오브제에의해서표현하는자코메티의작업은점점더인간적현실의심연으로파고들었다.
한때초현실주의집단에속했으나그는어떤미술사조나이념에소속되거나당대의사상체계를표현하고설명하려고했던인물이아니었다.오직그가천착했던것은예술에대한진실,즉눈에보이는그대로의실체와현실에대한인상을포착해내기위한끊임없는예술적탐구와시도였다.눈에서곧사라지고마는실재의본질을표현하기위해깎고깎다가성냥개비만해졌다가때로는먼지가되어버리는것은그의조각뿐만이아니라그자신이기도했다.불가능한것에대한도전,완성에다가가기위한끊임없는실패와노력은결국새로운조형언어의창조로이어졌다.
부피도무게감도없는길고가느다란형상은위태로운현실에처한인간의실체를그어떤예술보다도적확하고신비롭게보여주는자코메티만의스타일이되었다.이와같은자코메티의작품세계는당시전후의혼란과맞물려,실존의고독과불안을표현한‘실존주의적실체를담은예술’로서현대조형미술사상가장뛰어나다고평가받는다.


현대예술의거장시리즈
우리에게새로운세상을열어준위대한인간과예술세계로의오디세이

구스타프말러1·2,프랭크로이드라이트,알렉산더맥퀸,시나트라,메이플소프,빌에반스,앙리카르티에브레송,조니미첼,짐모리슨,코코샤넬,스트라빈스키,니진스키,에릭로메르,자코메티,루이스부뉴엘,에드워드호퍼,프랭크게리,트뤼포,찰스밍거스,글렌굴드,페기구겐하임,잉마르베리만,이브생로랑,카라얀,조지아오키프,타르코프스키,리게티,에드바르트뭉크,마르셀뒤샹등

현대예술의거장시리즈는계속출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