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지 1

황금가지 1

$36.20
Description
인류학, 나아가 문학과 예술의 지평을 넓힌 세기의 고전
프레이저 경이 직접 편집한 1922년 맥밀런판 완역
한국어 초판 출간 이후 15년 만에 전면 개정
『황금가지』 개정판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본 도서는 저자인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 경이 직접 편집한 맥밀런판을 원저로 삼아 2005년에 출간된 초판을 15년 만에 번역 및 편집, 디자인 등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전면 개정하고 전문 학자의 「해제」와 친절한 역주 등을 추가해 새롭게 선보인 책이다. 주술의 원리,?왕권의 기원과 발전, 토테미즘, 농경의례, 희생양 등의 이야기가 뛰어난 수사와 추리극 같은 구성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황금가지』는 이교도의 원시 문화와 기독교 신앙을 평행선상에 두면서 출간 당시 ‘위험한’ 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이 지닌 독창성과 포괄성은 다윈의?『종의 기원』만큼 압도적이고, 인류학·종교학·신화학·심리학·문학·예술 분야에 고루 영향을 미치며 학문의 지평을 넓히는 등 오늘날에는 인류학은 물론 인문학 전반을 대표하는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

SirJamesGeorgeFrazer

스코틀랜드에서태어난고전인문학자로글래스고와케임브리지대트리니티칼리지에서공부했다.그는1907~1908년에리버풀대교수를역임한것외에는?죽을때까지줄곧케임브리지의연구원으로재임했다.프레이저는원래아버지의뜻에따라법학을공부했으나에드워드타일러의『원시문화』를읽고원시종교를비롯한인류의종교사에깊은관심을가지게되었다.프레이저의연구는인류학,종교학,사회학,민속학,문학,예술등방대한분야에걸쳐지대한영향을끼쳤으며,특히대표작『황금가지』는다윈의『종의기원』과마찬가지로독창적이고기원적인저서로손꼽힌다.다른저작으로는『파우사니아스의그리스여행기』,『사회인류학의영역』,『토테미즘과족외혼』,『불멸성의신앙과죽은자의숭배』,『구약성서속의민속학』등이있다.

목차

전면개정판옮긴이서문
초판옮긴이서문
지은이서문

제1장숲의왕
1.디아나와비르비우스2.아르테미스와히폴리투스3.요약
제2장사제왕
제3장공감주술
1.주술의원리2.동종주술혹은모방주술3.감염주술4.주술사계급의발달
제4장주술과종교
제5장날씨주술
1.공적주술사2.강우주술3.태양주술4.바람주술
제6장주술사=왕
제7장화육한인신
제8장부분적자연왕
제9장나무숭배
1.나무정령2.나무정령의은총
제10장근대유럽과나무숭배
제11장식물과섹스
제12장신성한결혼
1.풍요의여신디아나2.신들의결혼
제13장로마와알바의왕들
1.누마와에게리아2.유피테르로서의왕
제14장고대라티움의왕국계승
제15장떡갈나무숭배
제16장디아누스와디아나
제17장왕의책무
1.사제왕의터부2.종교적권력과세속적권력의분리
제18장영혼의위험
1.마네킹으로서의영혼2.영혼의이탈과초혼3.그림자혹은영상으로서의영혼
제19장행위의터부
1.이방인과의성교에관한터부2.식사에관한터부3.얼굴노출에관한터부4.외출에관한터부5.음식물을남기는것에관한터부
제20장인물터부
1.추장과왕의터부2.복상자의터부3.월경중인여자및산모의터부4.전사의터부5.살인자의터부6.사냥꾼과어부의터부
제21장사물터부
1.터부의의미2.쇠붙이터부3.무기터부4.피터부5.머리터부6.머리카락터부7.삭발의식8.머리카락과손톱의처리9.침터부10.음식물터부11.매듭및반지터부
제22장언어터부
1.인명터부2.친족명터부3.죽은자의이름에관한터부4.왕과신성한인물의이름에관한터부5.신의이름에관한터부
제23장우리가원시인에게빚진것
제24장신성왕의살해
1.신들의죽음2.노쇠한왕의살해3.일정기간후에살해된왕
제25장임시왕
제26장왕자의희생
제27장영혼의계승
제28장나무정령의살해
1.성령강림절의확대2.사육제인형의매장3.죽음인형의추방4.여름맞이5.여름과겨울의싸움6.코스트루본코의죽음과재생7.식물의죽음과재생8.유사한인도의의례9.봄의주술성
제29장아도니스신화
제30장시리아의아도니스
제31장키프로스의아도니스
제32장아도니스의례
제33장아도니스의정원
제34장아티스의신화와의례
제35장식물신으로서의아티스
제36장아티스를표상하는인간
제37장서양속의동양종교

제임스조지프레이저연보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인류학,나아가문학과예술의
지평을넓힌세기의고전

이책은고전인문학자제임스조지프레이저의대작『황금가지』제3판전12권(1906?1915)을1922년에프레이저경이직접요약한맥밀런판을원저로삼아,한양대박규태교수가번역과주석에3년넘게공들인작품이다.프레이저경은원시종교에대한일반적논의보다당시누구도던지지않았던물음,즉고대이탈리아네미호수의사제왕?살해전설에서이야기를시작해세계곳곳의수많은전설·신화·종교·터부의사례를끊임없이풀어놓는다.이를통해인류가미개상태로부터?종교의시대,과학의시대로나아가는과정을파악하고,현대의종교적관습이고대로부터이어져온것임을밝힌다.?즉,고대인의삶은단순하다는일반적인통념을뿌리치고,원시인류가복잡한마술과금기,미신과얽혀있음을보여준다.동시에인류가어떻게미개상태로부터문명으로진화했는지,어떻게그의운명을개척하고잔인한풍습으로부터벗어나변치않는도덕과윤리,종교적인가치를얻게되었는지말해준다.
『황금가지』는마치한편의서스펜스영화를보는것처럼도입부부터흥미로운질문을던진다.사제는왜전임자를살해해야만했고어째서황금가지를꺾어야만했는가?이에대한대답을책의마지막장에배치하고,네미사제직의살해행위에대한화려하고낭만적인묘사와구성은추리극같은양가적분위기로연출해독자의호기심을더욱북돋운다.
한편총69장으로구성되어있는이책의중심내용을살펴보면,제1장에서제17장까지는주술의기법과왕권의진화를논한다.인간의복지를위해자연의힘을지배하려는시도로서주술을규정하면서,유사의법칙(동종주술혹은모방주술)과접촉의법칙(감염주술혹은접촉주술)이라는주술의상이한두사고원리를제시한다.나아가이탈리아네미숲에서벌어지는황금가지전설에주목하면서숲의사제를풍요와관련있는주술사로해석한다.이는곧왕권의기원을주술사에서찾는관점이라할수있다.?제18장에서제23장까지는주로터부론및영혼론을다룬다.터부의대상이되는행위,인물,사물,언어등을살펴보고,사제왕에게는그의생명원리인영혼을지키기위해더욱엄격한터부가적용됐음을지적한다.제24장에서제28장까지는살해당하는신이중심이다.왕의쇠약이곧공동체의쇠약을일으킨다는관념때문에네미숲의왕이규칙적으로살해되었다고보고,왕의죽음을살해당하는신의이미지와연결시켜고찰한다.
제29장에서제44장까지는아도니스,아티스,오시리스등에관한동양종교의신화를다루면서농경주술에서죽음과재생의의례에대해살펴본다.제45장에서제54장까지는식물세계에서죽음과재생의문제를각문화권의사례를통해구체적으로확인하고,제55장에서제60장까지는‘희생양’을중심으로병들거나쇠약해진왕을추방하거나살해하는관습은결국공동체의존속을위한것임을역설한다.제61장에서제69장까지는발데르신화및유럽의불축제와외재혼문제를다루면서궁극적으로황금가지의의미를규명하고있다.


세계지성사와예술사에지대한영향을끼친위대한고전
인류에게가장광범위하고가장새로운지식을주었다고평가받는책

1921년노벨문학상수상자아나톨프랑스는“프레이저야말로인류에대한가장광범위하고가장새로운지식을가져다주었다”며『황금가지』를격찬했고,사회인류학의창시자브로니슬로말리노프스키는자신을“『황금가지』의충실한제자”라고자칭하며,“『황금가지』는모든교양인을위한작품일뿐아니라여러학문분야에가장큰영향을끼친작품이자새로운성향의과학적탐구를초래한작품”이라고극찬했다.나아가문화인류학자앨프리드래드클리프브라운은프레이저를“새로운휴머니즘의창도자라할만큼탁월한지도자중한사람”으로평가했다.
무엇보다『황금가지』는인류학과민속학에끼친영향이압도적이다.가령민속학자A.H.크래프는“『황금가지』에비하면스핑크스의수수께끼를풀려한모든시도는작아질수밖에없다”고말했다.영국의고고학자스탠리카슨은“『황금가지』는인류학연구에서하나의전환점이며,고대그리스·로마관습의의미를깨닫게해주는등고전및문헌학연구자들의시야를넓혀주었다”고치켜세웠다.실제로우리는프레이저의연구로인해터부,토테미즘,족외혼,자연숭배같은원시적관념들을일상적사유로받아들이게되었다.또한『황금가지』이전만해도원시인들의관습을그로테스크하거나알수없는이상한것이라고여겼지만오늘날에는원시적관습과현대인의관습이밀접한관계를갖는것으로인식하고있다.
한편『황금가지』는시인과작가들에게도많은영감을선사했다.가령T.S.엘리엇은아도니스,아티스,오시리스등에관한프레이저의글에서아이디어를차용해『황무지』를썼다고밝힌바있다.그밖에시인앨프리드테니슨,에즈라파운드,W.B.예이츠,토머스하디,조지프콘래드,D.H.로런스등많은작가에게강렬한영향을끼쳤다.
사실『황금가지』는출간당시에대중의폭발적인인기와영예를얻은반면,학계및교회측으로부터무수한비난과비판을받기도했다.이에대해역자박규태교수는“『황금가지』는인간정신이본질적으로유사하기때문에여러문화권의유사한사례들을비교할수있다거나,당대의생물진화론및사회진화론에입각해모든사회는동일한발전단계를거치며필연적으로진보와개선의방향성을가진다고전제한점에서곧바로프레이저에대한비판으로이어질수있었다”고말한다.그밖에‘미개인’,‘미신’등의용어를남발한다든지혹은주술을오류라고단정짓는태도는중립성을강조하고섣부른가치판단을경계하는현대학문의관점에서볼때분명문제가될수있다고덧붙였다.그러나여러비판에도불구하고“프레이저가『황금가지』에서행한것과같은종합적인작업과정이없었다면이후미시적연구는훨씬더어려웠을것”이라며,그런의미에서『황금가지』는많은비판을받으면서오히려그만큼더위대한책이되었다고말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