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 역사

가톨릭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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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래 지향적으로 가톨릭의 역사를 파헤치다!
2천년의 거대한 역사를 공평하고도 포괄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가톨릭의 역사』. 가톨릭의 기원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중요한 인문들과 운동들을 간추려서 보여주고 있다. 초기 나자렛의 작은 마을에서 세계적인 종교가 된 가톨릭의 성공과 실패, 도전과 좌절의 역사를 소개한다. 특히 과거를 돌아보기 위한 역사서가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역사서’라는 점에서 돋보인다.

가톨릭 교리와 신앙을 실천하는 방법과 해석에서 혁신적 근대화했다고 평가받는 저자 한스 큉은 오늘날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가톨릭 제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가톨릭 사회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마의 바티칸과 그 정점에 서 있는 교황 중심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모두에게 열려 있는 자유롭고 평등한 모음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 책은 2003년에 출간된 《가톨릭 교회》(을유문화사)의 개정판입니다.
저자

한스큉

지은이:한스큉(HansKu"ng)
현존하는종교계최고의지성으로꼽히는가톨릭신학자.1928년스위스루체른주수르세의가톨릭가정에서태어나루체른에서초중등교육을마친뒤로마교황청그레고리오대학교에서철학과신학을공부했다.1954년로마가톨릭교회의사제로서품되었으며,이듬해파리의소르본대학교와가톨릭대학교에서학업을계속해1957년신학박사학위를받았다.1959년까지스위스루체른에서사목활동을하다1960년독일튀빙겐대학교의기초신학교수로초빙되었다.그뒤제2차바티칸공의회신학자문위원,튀빙겐대학교교의신학및교회일치신학담당교수겸교회일치신학연구소소장으로활동했다.그러나1979년가톨릭교회의전통교리에대한비판으로파문을일으켜바티칸으로부터신학교수직을박탈당했으며,이일은국제적인논쟁을불러일으켰다.이후20년동안튀빙겐대학교의에큐메니칼신학교수로재직했으며,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의장을지냈다.1996년퇴임한뒤에는튀빙겐대학교명예교수로활동하며세계윤리재단을이끌고있다.
열렬한음악애호가이며음악에대한조예가깊어‘모차르트의해’인1991년초뮌헨의프린츠레겐트극장에서기념강연을했고,리하르트바그너의손자인볼프강바그너의요청으로1982년과1989년바이로이트음악제프로그램책자에싣기위한글을쓰기도했다.
1992년,20세기최고의신학자로평가받는카를바르트를기념해독일개신교총회(EKD)가제정한‘카를바르트상’을수상하기도한그는우리시대에중요하게부각된거의모든신학적주제를탐구해신론,그리스도론,교회론,종말론,신학적방법론,세계윤리,세계종교들그리고종교와문학의관계를다룬많은저작을남겼다.
우리말로번역된저서로《그리스도교》,《왜그리스도인인가》,《교회란무엇인가》,《세속안에서의자유》,《세계윤리구상》,《그리스도교여성사》,《한스큉,과학을말하다》,《한스큉의이슬람》,《가톨릭의역사》,《왜나는아직도기독교를믿는가》,《한스큉의유대교》등이있다.  

옮긴이:배국원
연세대학교철학과(B.A)를졸업하고
미국SouthernBaptistTheologicalSeminary(M.Div.),
HarvardDivinitySchool(Th.M),
HarvardUniversity(Ph.D)에서공부하였다.

사회복지법인은강복지재단이사장,
한국종교학회이사,문화신학회이사,
아세아침례교신학대학원협의회(ABGTS)상임이사를역임했으며
지금은침례신학대학교교수(종교철학)이며침례신학대학교총장으로
대학행정을책임지고있다.

저서로는『HomoFidei』,『현대종교철학의이해』와
『신학입문』(공저),『책으로읽는21세기』외다수가있고,
논문은“르네상스와기독교휴머니즘",
“영혼에관한새로운철학적논의들"외다수가있다
  

목차

서론-갈등속의가톨릭교회

1교회의기원들


예수가설립한교회?
‘교회’의의미
예수는가톨릭신자였을까?
최초의교회
베드로
유대인들로구성된공동체
유대인과기독교인과의단절

2초기가톨릭교회

바울로
바울로가세운교회들
가톨릭위계질서의탄생
박해받은소수의인내

3제국적가톨릭교회

통일제국을위한통일종교
국가교회
로마감독의지상권주장
서구신학의아버지
삼위일체의재해석
신의나라

4교황의교회

최초의진정한교황
잘못된교황들,교황의위조문서와교황재판들
독일계부족들과기독교
중세의신앙심
이슬람
교황을위한국가
서방의공식:기독교=가톨릭=로마
가톨릭의도덕성
미래의로마화를위한법적인기초

5교회의분열

위에서부터의혁명
로마화된가톨릭교회
이단과종교재판
위대한신학적종합
기독교인들의계속되는삶

6개혁,종교개혁,반종교개혁?

교황통치의종말
좌절된개혁
르네상스와교회의문제
종교개혁
종교개혁의계획은가톨릭적이었나?
교회분열의책임
로마가톨릭반종교개혁

7가톨릭교회와근대

새로운시대
과학과철학의혁명:이성
교회와코페르니쿠스적전환
문화와신학의혁명:진보
교회에미친계몽주의의결과
정치적혁명:국가
교회와혁명
테크놀로지와산업혁명:산업
근대에대한전면적비난:반계몽주의공의회

8가톨릭교회-현재와미래

유대인대학살에관한침묵
20세기의가장중요한교황
개혁대신에복고
공의회에대한배신
일반신자에서시작하는새로운출발
요한네스24세의제3차바티칸공의회?

결론-어떤교회가미래가있는가?

연표
옮긴이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예수는과연가톨릭신자였을까?
이세상과모든도시의교회들의어머니이자머리인
로마와바티칸시티,그리고가톨릭교회의모든것


이책은2003년을유문화사에서출간된『가톨릭교회』의개정판으로저자한스큉은20세기가장위대한신학자중한사람으로평가받고있다.가톨릭의기원에서부터현재에이르기까지의역사적흐름을일목요연하게전개해나가고있는이책은신학사의걸작으로평가받는다.저자는초기나자렛의작은마을에서세계적인종교가된가톨릭의성공과실패,그리고도전과좌절의역사를소개하면서우리에게진정한가톨릭교회의모습은어떠해야하는지를이야기한다.가톨릭교리와신앙을실천하는방법과그해석에서혁신적으로근대화했다고평가받는제2차바티칸공의회의신학자문위원을역임했던저자답게한스큉은오늘날의폐쇄적이고권위적인가톨릭제도를상당히비판적으로바라본다.특히교황은오류를범하지않는다는교황무류성에대한비판과공격을이책에서도멈추지않는다.이와관련한요한바오로2세와의분쟁은잘알려져있다.요한바오로2세는취임하자마자바로다음해에한스큉의가톨릭교수직을박탈하였는데,이러한조치는전세계적으로큰파문을불러일으켰고,당시교황의조치에대한격렬한찬반논쟁을불러일으키기도했다.
저자는오늘날전세계가톨릭사회의중심이자총아가된로마의바티칸과그정점에서있는교황중심주의를비판한다.이책에서저자가밝혔듯이초기기독교사회는오늘날의이러한엄숙하고딱딱한의식과절차,사제와신도의차별,서열화,계급화등과는거리가먼,모두에게열려있는자유롭고평등한모임을추구했다.예수는여자라고해서자신의제자로받아들이지않거나무시하지않았으며,베드로가열두제자를대표하기는했지만그이상의어떠한권위를지니거나하지는않았다.근대의민주주의를열어젖혔다고평가받는프랑스혁명의자유,평등,박애사상이일찍이기원전중동의한지방에서이미이루어지고있었던것이다.
게다가가톨릭교회는오늘날과같은권위와힘을지니지못했다.유대교로부터배척당해핍박받는소수종교였으며,여러로마황제들로부터박해를받아수많은신자들이순교를해야만했다.그랬던기독교가나중에로마의공식종교로인정받고서유럽,나아가전세계로전파되어세계3대종교중하나로우뚝서기까지의과정을저자는물흐르듯이자연스럽게보여준다.특히나자신이신학자이자가톨릭신부임에도불구하고결코가톨릭의오류나범죄를옹호하거나미화하지않고객관적이면서도날카로운시각으로역사적사건을써내려가고있는저자의글을읽다보면진정한노학자의깊이있는시각이란무엇인지를깨달을수있다.

위대한신학자중한사람이자가톨릭계의대표적아웃사이더
한스큉이전하는가톨릭의과거와현재,그리고미래


가톨릭교회는성직수여논쟁으로교황그레고리우스7세와다툼을벌인독일하인리히4세가엄동설한에카노사의성밖에서맨발로서서용서를구한‘카노사의굴욕’을정점으로점점서양에서내리막길을걷게된다.저자는이과정에서교황이벌인면죄부판매와같은부정부패를담담히기술해나간다.독일의마틴루터가95개조의반박문을내걸며시작된교회의개혁운동은결국신교와가톨릭의분열을낳았다.한스큉은가톨릭신부였던마틴루터가처음부터교회의분열을생각한것은아니었다는점을지적한다.루터는자신이몸담고있는가톨릭의세속적인잘못을바로잡고자했을뿐이었지만로마바티칸의교황을중심으로한구세력들은이러한일반신자와사제의개혁요구를수세기동안내려져온익숙한방법,즉파문과종교재판회부,협박등으로덮으려했던것이다.한스큉은만약그때교황과교황청이마틴루터의개혁안을받아들여가톨릭을혁신했다면오늘날가톨릭의모습은좀더신자중심의넓은종교가됐을것이라생각한다.
이책이기독교사를다루고있는기타의책들과다른점이자매력은이와같은미래지향성에있다.과거의사실을알기위한역사서가아니라미래를준비하기위한역사서라는점에서이책은특별하다.또한한스큉만큼이러한임무를수행하기에적절한신학자도없다.평생에걸쳐쌓은방대한지식과투쟁을통해얻은통찰력이훌륭하게결합되어있는이책은일반독자들을위해평이하게써내려간개론서이자전문가가읽기에도손색이없는거장의날카로운시각이담긴책이다.

“마치출애굽기의힘든투쟁과여정을다마치고비스가산정에서서이스라엘민족의역사와자신의일생을회고하며「모세5경」을써나갔다는모세와같은심정으로한스큉은가톨릭교회의역사와자신의삶을반추하며이책을서술하고있다.눈앞에펼쳐진가나안복지에가슴벅찼던모세처럼한스큉의시선도새롭게시작된제3천년기에초점이맞추어져있다.따라서이책의특징이자매력은그미래지향성에있다.”
-옮긴이의말중에서